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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엘피다 지원을 단념한 이유
경영파탄한 「DRAM」 반도체 메이커인 엘피다메모리의 지원기업을 결정하는 제2차 입찰(2012년 5월 4일 마감) 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미 중 투자펀드연합을 누르로 낙찰.
유일한 「일장기 DRAM 메이커」의 재건은 결국 외자에 맡겨지게 되었음.
3월 30일의 제1차 입찰에서 응찰액이 낮아 낙선한 토시바는 한국 SK 하이닉스와 연합을 통해 제2차 입찰에 참가하는 길을 모색했지만 단념.
경제산업성이 요구하였으나 냉철하게 손익을 판별한 것으로 판단.
ㅇ「국책 회사」이지만 4500억엔의 부채
엘피다는 1999년에 히타치 제작소와 NEC가 DRAM사업을 통합해 설립한 회사인 「NEC 히타치메모리」로 시작
2000년에 현재의 회사명으로 변경
2003년에는 미츠비시전기로부터도 DRAM 사업을 양수.
현재는 DRAM의 일본 유일한 메이커로 세계 시장쉐어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에 이어 3위.
2000년대 중반부터 후반에 걸쳐 세계적인 경쟁 격화와 반도체 시황의 침체로 실적이 악화.
2009년에 산업활력재생특별 조치법의 적용 제1호가 되어 300억엔의 공적자금의 주입을 받아 「국책 DRAM 회사」가 됨.
그러나 재건은 생각한 것처럼 진행되지 않아 2011년 4~12월기에 989억엔의 연결 최종적자를 계상.
금년 2월 27일에 토쿄 지방법원에 회사 갱생법 적용을 신청.
부채 총액은 약 4500억엔으로 제조업으로서는 과거 최대.
3월말의 제1차 입찰에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SK 하이닉스 등과 도시바를 포함한 6개 진영에서 응찰 했지만 상위 3사가 남아 도시바와 SK는 2차 입찰을 보류.
ㅇ 경제산업성의 「압력」 시나리오?
도시바는 2002년에 적자가 지속되는 DRAM사업에서 로부터 철수.
한편, 디지탈카메라 등에 사용하는 「NAND형 플래쉬 메모리」 반도체에 주력.
최근에는 수요가 높아지는 스마트폰에 DRAM와 NAND형 플래쉬 메모리를 동시 납입할 수 있는 메이커가 유리한 상황으로 판단되고 있음.
엘피다의 DRAM를 확보하면 그러한 우위의 상황에 설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토시바는 제2차 입찰에서 SK 하이닉스와 공동 응찰을 모색한다는 일본 경제신문등이 보도가 있었음.
그러나 관계자에 의하면 도시바가 제1차 입찰에 참가한 것은 300억엔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도 경영재건에 실패해 거의 회수전망이 없어 국민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된 경제산업성의 압력이 원인일 수도 있었음.
업계에서는 「도시바는 원래 의사가 없었다」라는 견해가 많았으며 도시바 내부에서도 「이미 범용품인 DRAM 메이커를 지원할 의사가 없다」라는 견해가 있었음.
이때문에 제2차 입찰에서 도시바가 SK 하이닉스와 공동응찰한다는 시나리오에는 경제산업성이 「압력을 넣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의 견해도 큼.
실제 「도시바 단념」이 전해질 때마다 「불필요한 부담을 짊어지지 않는다」(어널리스트)라는 이유로 도시바의 주가가 상승.
도시바의 「엘피다 지원단념」은 「경영의 손익판단에서 경제산업성의 의견만 들을 수는 없다」라는 판단도 있을 것임.
출처 : J-CAST 뉴스 2012.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