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일생 축복 받으려면 이렇게”
주일예배서 강조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9일 성전을 사랑하며 예배만 잘 드려도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일생을 책임져 주신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드린 포항중앙교회 3부 주일예배에서 ‘내 아버지 집에 있는 행복’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마리아와 요셉이 예수님께서 열두 살 되던 해인 유월절에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을 찾아 절기를 지낸 뒤 하룻길을 귀가하다가 무리 중에 예수님이 없음을 알고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가 성전에 계시던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예수님은 선생들 중에 앉아 그들에게 듣기고 하시며 묻기도 하셨다”며 “예수님은 자신을 찾던 그의 부모(마리아, 요셉)에게 성전을 ‘내 아버지 집’이라고 하셨다”고 누가복음 2장 49절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성전을 소중히 여기셨다”며 “교회를 어머니 품처럼 그리워해야 한다. 예배에 생명과 기쁨, 답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손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란 시편 27편 4절을 읽었다.
그런 뒤 ‘성전 사랑’을 간증했다.
내용은 이랬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께서 교통사고를 당해 3년간 병원에 입원하셨다.
학교에 다니면서 어머니를 돌봐야 했다.
너무 가난했다.
밤이 되면 형과 함께 라면을 끓어 먹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부모님께 받은 돈이 없다.
부모님을 원망하지마라.
내가 복을 받은 이유는 한 가지 있다.
중2부터 지금까지 예배를 잘 드렸다.
교회에 오면 눈물이 났다.
“하나님, 저 좀 불쌍히 여겨주세요, 저 좀 도와주세요.”
그것 밖에 없다.
교회가 너무 좋았다.
내 유일한 기쁨과 희망은 교회뿐이었다.
교회 가는 것이 가장 즐거웠다.
지금도 타 교회 부흥회 인도를 마치면 그날 교회로 돌아온다.
주일에는 새벽 5시 30분 이전에 교회 온다.
성가대보다 먼저 오기 위해서다.
교회를 사랑하니 하나님께서 박사가 학위를 받게 하셨다.
만남의 축복도 주셨다.
좋은 분들을 만나 미국 남가주 동신교회도 잘 섬기게 했다.
한국으로 인도하셔서 포항중앙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기는 축복도 주셨다.
손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우리에겐 소원이 하나 있네/ 주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우리 가슴에 새긴 주의 십자가 사랑/ 나의 교회를 사랑케 하네/ 주의 교회를 향한 우리 마음/ 희생과 포기와 가난과 고난/ 하물며 죽음조차 우릴 막을 수 없네/ 우리 교회는 이 땅의 희망/ 교회를 교회되게 예배를 예배되게/ 우릴 사용하소서/ 진정한 부흥의 날 오늘 임하도록/ 우릴 사용하소서/”를 불렀다.
손 목사는 “예배가 살아 있고, 교회가 교회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일생을 책임져주신다”며 “교회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이 땅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예배는 이상진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조운희 장로 기도, 나정희 권사 성경봉독,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헌금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꽃들도’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나는 주를 섬기는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 목사는 42명의 장학생들에게 4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손 목사는 교회 등록한 이상용, 임은경, 권영준, 김미영, 방정환, 김영미, 방혜지 씨를 축복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가족으로 따뜻이 맞았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