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호 이병 돕기 후원모금을 제의합니다
"향기있는 좋은 글" 카페 운영진 여러분! 아름답고 향기로운 카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심초사 애쓰시는 여러분들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3월 31일에 "향기 ♡ 감동글"방을 통해 이준호 이병의 사연을 올리고 몇분의 고운 뜻을 접하게 되어, 4월 1일에 이준호 이병 돕기 후원모금 제의를 동 글방을 통해 올린바 있습니다. 이에 다시 한 번 좋은 뜻을 검토하시어 돕고자하시는 순수한 마음들을 모아 단 돈 1,000원 씩이라도 십시일반 도울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제의하는 바입니다. 우리 카페가 자선 단체는 아니지만 작은 관심과 사랑을 모으면 이땅에 아름다운 기적을 일으키고 이 사회에 많은 열매를 맺는 한 알의 밀알이 되리라 믿습니다. "카페 ♡ 공지"방에 공지하여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선처를 부탁드리면서 "향기로운 좋은 글" 카페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들의 행운을 빌며 축복합니다.
★ 첫 신병 휴가를 공사판에서 보낸 이준호 이병의 가슴아픈 사연
아픈 할머니만 남겨두고 입대했던 이준호 이병이 지난 3월 20일 소속부대의 배려로 특별외출을 나와서 서울 보광동 월셋방에서 할머니를 돌봐드리고 있다. 첫 신병휴가를 공사판에서 보내고 그렇게 15만원을 벌어 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다. 영양실조와 감기몸살 진단을 내린 의사는 어쩌다 이지경이 되도록 놔뒀냐고 혀를 찼다. 휴가 마지막 날, 밀린 가스비를 내고 남은 돈을 할머니 손에 쥐어준 준호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준호는 고교 때부터 가장 역할을 했다. 엄마는 준호가 9살 때 이혼한 뒤 소식이 끊겼고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는 3년 전쯤 집을 나갔다. 그래서 학교가 끝나면 패스트푸드점에서 밤 12시까지 청소를 한뒤 다음 날 새벽 4시에 일어나 신문을 돌렸다. 고등학교를 마치고는 일식집에서 하루 12시간 씩 음식을 날랐다. 2년전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 준호는 119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에서 혼자 상을 치렀다. 그로부터 얼마 안돼서 군에 입대하게된 준호는 홀로 남은 할머니를 위해 몇 달간 한 푼도 안쓰고 모은 돈 300만원을 입대하는 날 할머니께 건넸다. 그돈을 소식도 없던 아버지가 찾아와서 가져가버리는 바람에 할머니가 난방이 끊긴 방에서 자다가 앓아 누운 것이다.
훈련소에서 훈련받는 동안에도 그는 할머니 걱정으로 몰래 울다 동기생들에게 들켜 놀림을 받기도 했다. 백 일 휴가를 마친뒤에 나 없는 사이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더 심해진 준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자신이 소속된 1포병 여단 예하 쌍용부대 생활관 분대장을 찾아가 사정을 털어놨다. 본부 행정보급관 박종건 상사는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예의바른 준호에게 그런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에 모두들 놀랐다고 말했다. 준호의 사정이 알려지자 부대 전체가 준호를 돕는데 적극 나섰다. 대대장의 지시로 박상사와 무선반장은 준호집을 찾아가 할머니를 보살폈고, 아버지 주민등록을 말소시켜 할머니에게 매월 12만원의 정부보조금이 지급되도록 했다.
준호의 소속부대 350명의 장병들이 월급을 쪼개 150만원을 모금해주었지만, 준호가 제대할 때까지 할머니의 월세와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다 박상사가 '조선일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벌이는 "우리 이웃 - 62일간의 행복나눔" 기사를 보고 사연을 적어 보냈다. 이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담당 사회복지사와 연계하여 20개월간 월세, 생활비 등 총 840여만원을 할머니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준호는 예전에는 남의 도움을 받는 것이 싫어 학교 선생님이 용돈을 챙겨줘도 받지 않았지만,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제가 어러울 때 받은 사랑을 나중에 더 어려운 이들에게 보답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준호는 일식요리를 밑바닥부터 착실히 배워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 옮겨온 글 -
☆ 우리 주변에는 이처럼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처지와 형편을 돌아보고 감사할줄 알아야겠습니다. 부하지 않아도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의 손길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뻐하고 감사하며 행복한 여러분들 되세요.
첫댓글 모금 동참 찬성입니다!
동의!
고운 마음 담아 주시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