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술-3
퍼블릭 엽총사격장으로는 NASA옆에는 군(郡)에서 관장하는 추랩 앤 스키트(Trap &skeet)사격장이 있는데 진입로는 총소리가 퍼져 나가는 것을 줄이기 위하여 직선이 아니고 뱀 모양 꼬불꼬불하게 되어있다.
여기는 국제(International)스타일과 미국(American)스타일 2가지의 사대가 있는데 풀(pull; 당겨요)!이라고 구령을 하면 사대 옆에 세워 놓은 반도체기계의 금속제 나팔모양의 귀(voice activator)가 알아듣고 접시가 자동으로 공중으로 나는데 모타에 연결된 나사축이 스프링을 압축 하면 그 속에 접시가 한개 장진 되며 솔레노이드가 풀어놓으면(release)스프링이 늘어나면서 접시는 깨어지지 않고 공중을 60마일로 난다.
이 말은 옛날 영국에서 비둘기를 새장에 가두어놓고 문에다 줄을 메어 당기면 문이 열리며 비둘기가 날게 되는데 그때에 나온 말이며 비둘기 대신 접시를 사용하게 되는데 100년이 지난 지금 비록 전기스위치나 구령을 사용할지라도 에서온 “풀” 이란 그 어근 사용에는 변함이 없는데 “하!”ㄹ라고 해도 되는데 예로 개가 멍멍짖어면 접시는 계속 난다.
국제 스타일 클레이 사격은 1발이나 2발을 쏠 수가 있는데 약 신문지 한장정도로 퍼져서 날며 한발을 쏜 후 맞히지 못할 경우 재격을 할 수 있지만 사수의 오관으로 보고 다시 쏘면 접시는 이미 멀리 날아서 작게 보이는 상태가 되는데 이 시점 총알은 이미 담요 한 장 크기정도로 퍼져 성긴 후이어 새어버리니 접시가 가까이 날 때 무조건 탕탕! 두발을 순간적으로 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개머리판을 볼에다가 대면 명중율이 더 높다. over under 쌍대엽총.
실탄 한 발은 1온스(28.3g)무게인데 약 100개 이상의 쇠보다 더 무거운 납 낟알로 되며 초속 367m로 난다.
오래전 워싱턴 한인 사격협회서 한국 갈 적에 비행기로 실탄을 싣고 가서 사용하려 했지만 총알은 납으로 만들어져 무거운데 나무판자 박스의 못이 든든하지 못하다고 공항에서 실어주지 않았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다시 포장이 불가능 이어서 워싱턴에 남게 된다.
그후 나는 어차피 실탄이 필요하니 8번 시합용(접시 파괴목적이어 총알이 더 여물다)엽총실탄 2,100발을 협회로부터 사서 야금야금 사용하는데 아직도 조금 남아있다.
추렙(trap; 새장 안의 비둘기를 날린 후 쏘는 효과를 맛봄)과 스키트(양쪽 하우스에서 옆으로 접시 2개가 거의 동시에 난다)는 앞지르기라고 하여 옆으로 날 때는 순간적으로 힘을 모아서 약1m 앞지르기 조준을 유지하면서 방아쇠를 2번 당겨야 최우선의 방법이 되는데 실탄이 도착할 즈음이면 목표물도 1m쯤 움직인다는 계산이 나오기 때문이다.
사격대회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지만 엽총의 경우 명중 율을 더 좋게 하려면 총구 앞쪽의 윗부분에 쌀 낟알크기의 구멍을 여러 개 뚫어놓으면 압력이 위로 세어나가며 총구를 아래로 누르기 때문에 쏜 후 총구가 전연 움직이지 않는다.
총에 붙은‘방아쇠’라는 말은‘방아’와 ‘쇠’의 복합어 이며 적절한 단어가 없어 구차한 표현으로 디딜방아에서 따왔는데 이것은 옛날에 조상들이 만든 쇠라고는 못하나 사용을 하지 않은 벼를 찧는 기구이며 길이만 해도 약 3m나 되지만 총에 붙은 것은 인지(index)로 당기는 손가락 한마디의 길이인데 원래의 공이는 액 1m에 해당을 한다.
영어로는‘trigger(추리거)’가 되고 일어로는 引き金(히기가네)이어서‘방아쇠’라는 말과는 너무 거리감이 있고, 뇌관을 치는 공이는 연필촉 크기며 영어로는 firing pin(點火針)이고 한문으로는 ‘擊針(격침)’이지만 한국어에는 적합한 표현이 없어서‘공이’의 뜻이 와전되는데 실제의 공이는 굵은 통나무인데 확 속에서 곡식의 껍질을 벗기는 공이를 보지 못한 신세대들에게는 잘못 알려지는데 끝이 뾰족하니 격침(擊針;치는 침)이라고 고치면 적절하겠다는 나의 생각이다.
왼쪽은 격침이 코너를 치니 륌 파이어라고 부르고 오른쪽은 격침이 센터를 치니 센트파이어라고 부르는데 올림픽에서는 주로 륌파이어 40발을 쏘아서 점수를 매긴다.
추리거의 크기는 1m되는 장총이나 10cm되는 권총이나 모두 같은 사이즈 이다.
거기까지는 그래도 좋은데 방아쇠를 보호하는 쇠붙이는‘방아쇠 울’이라 하여 울타리의 약자인데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모양이 처량하다.’라는 노래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겐 울타리를 떠올리게 되는데, 내가 미국에서 12년을 살다가 방문 한 서울의 옥외간판에는 오래전에는 없었던‘사철탕’이란 간판을 보고 아마도‘연중무휴로 여는 목욕탕’ 일 것 이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은 맥락이다.
내가 골동품상회에서 사서 보관중인 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이 기본 기본화기로 사용했던 ‘九九式’ 이라고 새겨 놓은 장 총, 미군이 모두 거둔 후 요꼬스까(橫須賀)해군병기창에서 톱으로 잘랐다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것이다.
***일본황기 2600년[1940년]에 제작한 전투기의 이름은 “영”을 뜻하여 ‘제로센’전투기. 일본황기 2599년[1939]에 만든 육군기본화기 장총의 이름은‘99식’이 된다. 1941년 12월 7일부터 1945년 9월 2일까지 제로센과 이 구구식총이 태평양을 뒤 흔들었었다.***
아랫쪽에 있는 핀은 착검을 위한것이다.
먼 곳의 적군을 쏠 때는 가눔자를 최고로 높이 올려놓으면 눈과 가눔자(앞쪽)와 가눔쇠(뒷쪽)를 통해서 보이는 적군은 일직선상이 되지만 총구는 자연히 위쪽을 향하게 되며 총구를 떠난 총알은 포물선을 그리며 아래쪽으로 날기 때문에 맞게 된다.
이 다발총은 인민군의 기본화기이며 71발이 들어가니 다발총이라고 부르는데 총구는 가늘지만 열이 많이나니 손이 데일까봐 더 굵은 쇠로 보호를 하는데 사정거리가 짧아서 육박전에 적격인데 해군박물관에 전시가 된다.
한국전쟁 휴전 후에 둥근 71발들이 원형의 탄창은 호롱불 등잔 바탕으로 사용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