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삼아해본 비교표 * 역대 가장 위력적인 마무리투수는?

[테일러]

흠 이글은 제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에 일주일정도전에 올린글인데

만화관련블로그에만 올리기는 조사하느라 걸린시간이

좀 아까워서 이곳에도 올려봅니다.

그저 재미삼아 해본것이니 조금 다른생각이

있으시더라도 너그러이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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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프로야구는 [류현진]이라는 괴물신인과

이대호라고 하는 대형타자가 투.타부문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사상초유의 [투타 트리플크라운 동시수립]이라는

사태를 눈앞에 두고 있다.

스타에 목말라 있던 프로야구계를 생각한다면 반가운일이

아닐 수 없으나 다만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이 두선수의

기록이 각 부문의 단일기록으로서는 그다지 독보적이지는

않다라는 점이다.

예를들어 이대호선수는 홈런 단독1위를 고수하고있긴하지만

그 갯수는 25개에 불과해 이승엽선수가 기록한 한국기록

56개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수치이며

트리플크라운이 확실시되는 류현진선수도

18승 방어율 2.27 탈삼진 202개의 좋은기록이긴 하지만

특A급투수의 기준이라 할수있는 20승달성은 물건너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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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약간의 아쉬움속에서 2006 프로야구의 특징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난 주저없이

유례없는 [마무리투수]들의 대활약이라고 하겠다.

평년이라면 세이브1위의 기준이 될수있는 30세이브를

넘은 선수만도 이미 4명이나되고 기록의 퀄리티도 매우 훌륭하다.

또한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삼성의 2년차 마무리

오승환은 무려 45세이브를 기록중으로

깨지기 쉽지 않을것으로 보였던 이전의 세이브기록인

42세이브를 간단히 뛰어넘었다..

야구가 분업화 되기이전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으나

이제는 팀의 에이스만큼이나 중요한 포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는 마무리투수..

그럼 과연 우리나라에는 어떤 마무리 투수들이 있었는지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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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짧은 한국야구에서 사실상

전문 마무리투수라고 꼽을만한 투수는

구대성,조용준,오승환 정도가 유일하다.

이 세선수는 데뷔때부터 바로 혹은 1시즌정도의

셋업맨을 거친후 바로 마무리투수로만 활약하는

선수들이고 이외에 우리나라의 마무리투수들은

대부분 팀의 사정에 따라 선발과 마무리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우선 위의 세선수를 포함해 은퇴선수와 현역선수 가리지않고

한국의 대표라고 할만한 마무리투수 10명을

자의적으로 선정해 보았다.

자의적이라고는 하지만 모두 객관적으로 검증된 선수들인만큼

특별한 이견은 없으리라 생각되며 단한가지 미리

밝혀두자면 당연히 후보에 포함되어야 할선수중에

한명이 빠져있으니 바로 현대의 전신'태평양'에서

활약했던 '정명원'선수다.

정명원선수는 한국의 역대방어율 부문

3위에 랭크되어 있을정도로 걸출한 선수였지만

아쉽게도 '한국야구위원회' 홈페이지등 그 어디에서도

정명원선수의 상세기록을 찾을길이 없어서

결국 명단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그럼 테일러가 선정한 자랑스러운 한국야구의

마무리 10명의 얼굴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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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줄왼쪽부터 - 구대성(한화) 김용수(엘지) 노장진(삼성) 선동렬(해태) 오승환(삼성)

 아래줄왼쪽부터 - 이상훈(엘지) 임창용(해태) 정재훈(두산) 조용준(현대) 진필중(두산)

()괄호안은 각선수가 전성기때 활약하던 팀의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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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방법 *

1. 본 비교분석은 한시즌의 대부분을 [전문 마무리투수]로 출전한

해당년도의 기록만을 합산하였슴

예를들어 선동열선수는 선수생활동안 총 132세이브를 기록했으나

마무리로만 시즌을 뛴 경우는 3시즌에 불과하며

그 3시즌동안 기록한 세이브의 갯수는 72세이브이다.

즉 각 비교분석은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출전했던

년도의 기록은 무시하며 오직 [마무리]로 시즌을

뛴경우의 기록들만 합산 평균을 구하였다

예)구대성선수는 한화에서 8시즌동안 마무리투수로 뛰었고

임창용선수는 해태와 삼성에서 5시즌을 마무리로 뛰었슴

즉 구대성선수는 8시즌에대한 평균기록을 임창용선수는 5시즌에대한

평균기록으로 비교한다라는것

2. 각부문 순위를 매기고

1위는 10점 2위는 9점............

10위에겐 1점을 부여하여 토탈 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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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세이브 지수 *

테일러가 임의로 만들어낸 비교부문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원래 취지는 각선수가

평균 몇세이브를 하였는가?를 비교하는것이었지만

이번비교는 단순 숫자의 비교가 아닌 마무리투수로서의

위력과 능력에대한 비교를 하기 위함이었기때문에

조금 다른 기준을 적용하였다.

예를들어 위에 선동열선수는 마무리로 3시즌을뛰며

72세이브를 기록하였다 라고 했는데

이를 평균으로 나누면 72 나누기 3을 해서

[평균24세이브]라고 하면 편하겠지만

선동열선수는 이중 1시즌을 초반부상으로 나오지 않고

시즌의 절반정도만을 소화했다.

그렇기때문에 세이브지수에는 선동열의 마무리시즌을

3시즌으로 하지않고 2.5로 적용하였으며

중간셋업맨으로 시작해 작년 후반기부터 마무리로 전업한

2년차 마무리 오승환의 경우에도 2시즌이 아닌 1.5를 적용하였다.

1위 오승환 : 61세이브 나누기 1.5시즌 = 세이브지수 40

2위 임창용 : 164세이브 나누기 5시즌 = 세이브지수 32.8

3위 정재훈 : 65세이브 나누기 2시즌 = 세이브지수 32.5

4위 이상훈 : 95세이브 나누기 3시즌 = 세이브지수 31.6

5위 선동열 : 72세이브 나누기 2.5시즌 = 세이브지수 28.8

6위 조용준 : 115세이브 나누기 4시즌 = 세이브지수 28.7

7위 진필중 : 185세이브 나누기 7시즌 = 세이브지수 26.4

8위 김용수 : 204세이브 나누기 8.7시즌 = 세이브지수 23.4

9위 구대성 : 185세이브 나누기 8시즌 = 세이브지수 23.1

10위 노장진 : 86세이브 나누기 4.5시즌 = 세이브지수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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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당 투구이닝 (혹은 혹사지수) *

보통 마무리투수의 투구이닝은 1이닝으로 제한되는게

이상적이라고 하지만 분업화가 확실히 되지 않은

한국야구에서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다..

그래서 항상 무쇠팔이 되어야했던 한국의 마무리투수들의

혹사지수를 파악해 보았다.

한국야구에서 분업화가 어느정도 정착된것은 97년정도를

기준으로 보면될것 같다...순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역시나 그 이전부터 마무리를 했던 선수들의

혹사지수가 상당하다..-_-;;

1위 구대성 402경기 961이닝 = 2.39이닝

2위 선동열 108경기 244이닝 = 2.25이닝

3위 김용수 418경기 866이닝 = 2.07이닝

4위 임창용 307경기 563이닝 = 1.83이닝

5위 진필중 378경기 594이닝 = 1.57이닝

6위 이상훈 180경기 272이닝 = 1.51이닝

7위 노장진 225경기 336이닝 = 1.49이닝

8위 오승환 122경기 176이닝 = 1.44이닝

9위 조용준 223경기 290이닝 = 1.3이닝

10위 정재훈 100경기 106이닝 = 1.06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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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피안타율 *

1위 선동열  0.138

2위 오승환 0.143

3위 이상훈 0.174

4위 정재훈 0.176

5위 임창용 0.185

6위 구대성 0.194

7위 노장진 0.219

8위 조용준 0.220

9위 김용수 0.224

10위 진필중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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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구 허용율(9이닝기준) *

1위 오승환  1.68개

2위 선동열 2.02개

3위 김용수 2.63개

4위 임창용 2.82개

5위 이상훈 3.07개

6위 진필중 3.18개

7위 조용준 3.38개

8위 구대성 3.87개

9위 정재훈 4.92개

10위 노장진 4.9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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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출루율 *

1위 선동열 0.191

2위 오승환 0.196

3위 이상훈 0.245

4위 임창용 0.249

5위 구대성 0.277

6위 김용수 0.279

7위 정재훈 0.283

8위 조용준 0.290

9위 진필중 0.297

10위 노장진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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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닝당 탈삼진비율 *

1위 선동열 1.41개

2위 오승환 1.26개

3위 이상훈 1.18개

4위 정재훈 1.15개

5위 구대성 1.12개

6위 노장진 1.1개

7위 임창용 1개

8위 조용준 0.93개

9위 진필중 0.86개

10위 김용수 0.5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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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방어율 *

1위 선동열 0.66

2위 오승환 1.38

3위 정재훈 1.78

4위 임창용 2.01

5위 이상훈 2.11

6위 김용수 2.42

7위 조용준 2.54

8위 구대성 2.73

9위 진필중 2.83

10위 노장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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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탈 평균합산 순위 *

1위 선동열  64점

2위 오승환 59점

3위 이상훈 48점

4위 임창용 47점

5위 정재훈 37점

6위 구대성 35점

7위 김용수 32점

8위 조용준 24점

9위 진필중 22점

10위 노장진 1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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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교분석이란게 그렇겠지만...

이것역시 그냥 재미로 해본것일뿐 절대적으로 참고할만한

답안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한국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재미삼아 해본것이니

"이게 뭐야~~"싶으시더라도 그저 흥미거리로

받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마무리투수의 최대덕목이라고 할수있는

블론세이브 갯수는 파악할 방법도 없고..;;;

[가자!가자!V3]

오승환 선동열이 최강이구나..

[화이팅 엘지]

진필중은 엘지있을때가 전성기였나요 ㅠㅠ

[테일러]

일단 마무리로 뛴시즌 기준이기때문에 98년부터 04년까지의 기록이 포함되었습니다.

[테일러]

앗 제가 실수를 했군요..;; 두산이라고 적어야하는데 왜 엘지라고 적었을까요?;;;

[최지훈]

이 노래는 예전에 르망 자동차 나올때 CF에 나왔던 본조비의 유명한 노래가 아닙니까..ㅋㅋ

[뒹구르르]

전 개인적으로 역대마무리 투수 최고로는 정명원을 꼽고 싶습니다...뭐 물론 저 위의 투수들도 다 잘하지만요

[테일러]

저도 그 강력함은 기억하고있는데 글에서 밝혔다시피 정명원선수는 상세기록을 찾을길이 없어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싸랑해요LG]

오승환이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得筋]

선동열이 대단하긴하네요...

[면도날]

김용수가 낮아서 답안이 아닌거 같긴하네요.ㅋㅋ...조규제도 꽤 잘했던 기억이.예전에 권영호(?)하는분도 잘했다고 하던데.

[테일러]

일단 올라온후보들자체가 전부 쟁쟁하기때문에 순위는 사실 큰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노송 김용수는 오랫동안 마무리투수를 했고 안정적으로 잘막아준것은 분명합니다만 정말 강력한 시즌이다라고 할만큼 위력적이었던 시즌이 없었던것 또한 사실이긴합니다. 그런의미에서는 위의 다른선수들보다 조금 밀리는면이 있기는하죠~~

[면도날]

구원왕3번했은데 강력한 시즌이 없다니요(방어율도 1점때에서 놀고).선발투수로 강력한 시즌이 없다고 하면 좀 이해하겠지만(98년다승왕이긴했지만 방어율이 좀ㅡㅡ).^^

[테일러]

에 그러니까~~뭐라고할까요..200승을 돌파한 송진우선수도 정말 훌륭한선수임에 틀림없지만 한시즌씩봤을때 리그 무적의 투수이지는 않았습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오랜선수생활의 꾸준함으로 지금의 대투수의 위치에 올랐는데 우리 김용수선수도 굳이 비교하자면 선동열이나 이상훈같은 타입이라기보다는 송진우같은 타입이라는거죠~~위의 다른투수들중 선동열 이상훈 구대성같은선수들은 특정시즌에 군림을 했다라고 좋을정도로 강력함을 보여줬던 선수들이죠~~그리고 다른후보들역시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기때문에 위에 기록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각 부문별 평균기록에서는 김용수선수가 다소 낮은것이 사실입니다. 저 기록들은

[테일러]

선발시의 기록을 제외한 마무리시즌들만 비교해 놓은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