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3일 중국 북부 랴오닝성 선양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처음 보고된 이후 4월 19일
최남단인 하이난성까지 8개월여 만에 대륙 31개 성, 직할시∙자치구 모두 퍼졌다.
ASF는 예방 백신과 치료 약이 없어 감염되면 100% 폐사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돼지 전염병이라 발견 즉시 살처분하는
것만이 추가전염을 막는 지름길이다. 중국 내에서 ASF가 무서운 속도로 번진 이유를 몇 가지 짚어 보면
첫째, 도살에서
유통까지 정부의 관리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양돈사업은 제주양돈농협 종합처리장 시스템을 한 예로 들어볼 때 종돈→사료→사양 관리→도축→가공→유통 등의 양돈
계열화 체계가 구축돼 있고, 돈육 품질까지 모니터링해 소득 증대 지원까지 추진되고 있다. 전염병이 의심되면 즉시 검열과
대처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ASF가 발견되지 않았다.
둘째, ASF 발생 원인 중 감염된 돼지와 직접 접촉 및 잔반사료에 의한 감염이 가장 많은데, 중국에서는 일반 가정에서 음식
찌꺼기를 먹여 한두 마리씩 키우는 경우가 많고, 관리체계가 허술해 쉽게 감염 돼지와의 접촉에 노출돼 있다는 것이다.
유럽식품안전국(EFSA)은 2008~2012년까지 ASF 발생 원인 분석 결과 사육돼지 경우 돼지의 이동에 의한 감염과 잔반사료에
의한 감염이 7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셋째, 전염병이 이미 발생한 경우에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초동 대처하지 않고, 오히려 ASF 발병을 부인하며 병든
돼지의 폐사 사실을 속이고 감추려 하기 때문에 병이 확산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ASF는 중국뿐 아니라 양돈 환경이 비슷한 주변국인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에 까지 확산돼 그 피해는 상당하다.
2월 19일 처음 ASF가 발생한 베트남은 불과 한 달 여 만에 366건으로 발생지역 20개 성과 시에서 4만6600마리 이상의 돼지가
폐사됐다.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ASF로 인한 돼지 떼죽음과 살처분에 따른 돈육 공급량 부족의 여파가 중국과 돈육을 넘어 유럽,
미주 국가들과 다른 육류까지 퍼져 전 세계 식품 사슬까지 흔들고 있는 상황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WFP)의 원타니 칼프레비드 연구원은 "이 병은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빨리 퍼지고 있으며 상황이
나아지기도 전에 더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중국 농업농촌부 왕준훈 축산수의국 부국장은 4월 22일까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129건 발생했고, 누적 살생
돼지는 102만 마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돼지의 18%에 가까운 수로 남북아메리카를 다 합친 돼지 수보다 많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공식 발표한 수치보다 100배 많은 돼지가 살처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축협인 네덜란드 라보뱅크의 연구원 저스틴 셰라드는 1억5000만~2억 마리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중국 연간
돼지고기 생산량 가운데 30% 정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문제는 중국이 병든 돼지를 살처분하는 규모는 크지 않다는
것이며, 시장이 피해를 정확하게 반영해야 가격도 빠르게 정상화하는데 중국이 데이터를 정확히 밝히지 않아 가격 정상화를
가로막는다고 그는 지적했다.
중국서 통제 안 되는 ASF, 정부는 부인과 은폐
1일 에포크타임스 영문 보도에 따르면, 남중국 광시성과 광둥성의 돼지열병은 통제가 안 돼 길거리에 쌓인 돼지 사체를
행인들이 직접 목격할 수 있을 정도이나, 현지 당국은 돼지 사망이 전염병의 결과라는 것을 부인하고 있다. 또한 현지 돈육
거래처에서 일부 판매상들은 죽은 돼지고기를 몰래 팔아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동북부와 접경지역인 광시성 보바이 현의 한 주민은 3월 25일 죽은 돼지가 길가에 쌓여 있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렸다. 이 동영상에 대해 현지 당국은 홈페이지에 “다이아몬드 모양의 병변으로 특징지어지는 전염성
피부질환인 ‘돼지 폐질환’과 ‘에리스펠라스’로 돼지들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문을 냈다. 이 발표문에는 보바이
도축장과 일부 돼지 농장에서 채취한 생물 샘플을 테스트한 결과 ASF에 대해 음성으로 나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현지인들은 버려진 죽은 돼지들이 마을 전역에 쌓여 있다고 전했다. 몇몇 돼지 농장에서는 모든 무리가 멸종됐다고
말하며, 그들은 이러한 돼지들의 떼죽음은 오직 ASF와 같은 전염성이 강하고 치명적인 질병에 의해서만 일어날 수 있다고
믿었다.
광둥성에서 가장 큰 돼지 사육 도시 마오밍에서도 잇따라 사육장을 폐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오밍시 주민 지 모 씨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말부터 확산된 ASF는 평정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우리 지역엔 기본적으로 살아있는
돼지가 없다. 돼지들은 고열에 시달리며 더 이상 먹지 않고, 2~3일이면 죽는다”고 ASF증상과 일치하다는 사실을 증언했다.
마오밍시 돼지 사육업자 리아오 지비아오(위챗 닉네임)는 "마오밍 TV 방송국은 감히 '현재 도시 전체에 ASF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다!'고 한다”고 채팅방에 황당함을 드러냈다.
돼지농가 연 모 씨는 "마오밍에는 돼지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심지어 번식을 위해 사육되는 모든 종자까지도 시장에 보내졌다!
아직 죽지 않은 돼지까지 도살해 돼지고기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너무 낮아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시중에 어떤
과일이나 채소보다 싸다. 정부가 명백한 거짓말을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위챗에 올렸다.
ASF를 수수방관하던 중국 정부가 더 나아가 축소하고 은폐시키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부 돼지 상인들은 “당신들의 골칫거리를 하루 안에 해결하겠다”고 광고하며, 죽은 돼지를 사들여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에포크타임스 기자가 이 중 한 상인과 전화 연결을 통해 “돼지를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모두 살 수 있다” “돼지를 다른 지방으로 옮길 수도 있다. 이미 허난성(광둥에서 북쪽으로 약 1300km)에 가공된 돼지고기를
출하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인 여행객이 들고 온 피자(돼지고기 토핑)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돼 농업식품부
방역정책국은 국경검역반, 국내방역반, 정밀진단반의 ASF 예방관리 시스템을 강화했다.
세계식량자원기구(FAO)가 펴낸 ASF 매뉴얼에 따르면 ASF 바이러스 생존 가능 기간은 냉동 고기에서 1000일, 4도 보관
혈액에서 540일, 건조하거나 염지한 고기에서 182~300일이다. 육포 등을 통한 감염이 큰 위험이 된다.
ASF는 급성형 치사율 100%에 이르기 때문에 바이러스 유입을 막는 것이 최선의 방책으로 세계 각국은 공항∙항만∙국경검역을
강화하며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을 통해 수천 km까지 전파되는 사례를 볼 때 마오밍시 돼지 상인과 같은 판매 행위는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ASF는 현재까지 돼지에게만 전이된다고 알려져 과거 사스처럼 당장 인류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겠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우려한다. 중국 건강 전문가 천빙중은 ASF 바이러스가 보여주는
전형적인 양상을 볼 때 사람의 신경, 심혈관,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문 대기원시보는 중국 당국이 ASF를 은폐하며 이번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은 2000년 초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와 매우 흡사하다고 말한다. 전 세계가 다시 중국 당국이 하는대로 내버려 둔다면 결국 더 큰 화를 부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의 전염병 상황 은폐는 늘 보아온 일”
2012년 인터넷 토론방에는 허베이성 바오딩시에서 사스에 걸린 환자가 발생했다는 설이 끊임없이 올라오자 중국 관공서에서는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바오딩시 시민 스 모(여성) 씨는 수 년 전에도 똑같았다며 “정부에서 전염병 상황을 은폐하는 것은
늘 보아온 일이다. 일반 국민은 진상을 알 수 없고 당황스러울 뿐이다”며 불안감을 표현했다.
2002년 11월 사스가 중국 광둥 지역에서 처음 발생해 2003년에는 30여 개 국가로 퍼져, 8000여 명이 감염됐고 이 중 774명이
사망했다. 중국 언론은 당국의 명령으로 계속해서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 더욱 황당한 일은 사스 전염병의
모든 책임을 인민들에게 돌리며 ‘고의적으로 사스 바이러스를 확대시키려는 사람은 극형에 처할 것이다’고 위협했다는 것이다.
2003년 사스가 전 세계를 위협할 당시 중국은 국가 주석 및 당 총서기가 교체되던 시기다. 당시 장쩌민 주석은 직위에서
물러나야 했으나, 전염병 확산을 숨기고, 자신은 병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 다니며 권력 유지를 위해 안간힘을 다하는 시기였다.
장쩌민은 '안정이 모든 것을 잠재운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상하이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스로 입원할지라도 정부 측 발표는
4명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상하이 한 시민은 “우리 아파트 만도 5명이 사스에 걸렸는데 정말 웃기는 얘기죠”라며
현황을 비웃기도 했다. 후에 감염자 수를 7명으로 올린 이유는 환자 중에 3명의 외국인이 있어 보고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ASF가 중국에 유입되기까지
이번 중국발 돼지 파동은 과거 유럽의 사례에 비춰볼 때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수의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보고서에 따르면 ASF는 1900년대 초부터 동아프리카에서 야생 멧돼지 간에 옮기다가
사육 돼지로 전파돼 1921년 케냐의 사육 돼지에서 최초 보고됐다.
ASF는 아프리카 밖으로 크게 두 번 퍼져 나갔다.
첫 번째는 1957년 ASF는 아프리카의 앙골라로부터 포르투갈 리스본 공항을 통해 유럽에 상륙했다. 유럽경제공동체(EU)가
설립된 해다. 당시 방역당국 조사 결과 바이러스에 오염된 기내식이 농장의 돼지 먹이로 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시초가 된 리스본의 ASF는 서유럽으로 퍼져 100% 폐사하는 무서운 돼지 전염병으로 심화됐다.
1956년 10월 23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자유를 갈구하는 시민들의 함성이 시작됐으나, 소련군에 의해 진압됐던 시기다.
3년 뒤인 1960년 스페인에서 발생했고, 1964년 프랑스, 1967년 이탈리아, 1978년 말타, 1985년 벨기에 그리고 1986년 네덜란드
에서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 1990년대 중반에야 이탈리아의 사르디니아 섬을 제외하고 모두 근절됐다. 특히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장기간 지속됐는데, 스페인에서 이 질병을 근절하는 데는 무려 35년이나 걸렸다.
인도네시아에서 공산주의자로 간주한 자들에 의해 50만 명 이상이 살해당하고, 1964년부터 8년간 국제전으로 번진 베트남 전쟁
(1975년 종결)이 있던 시기다.
두 번째로 아프리카 밖으로 ASF가 전파된 것은 2007년 동유럽의 죠지아 공화국에서다. 이 때도 남부 아프리카에서 선박으로
유래된 잔반을 돼지에게 먹여 발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죠지아 전역으로 퍼진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러시아, 동유럽 및 유럽
연합의 여러 국가들로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ASF가 발생하기 이전 2018년 1~5월까지 OIE에 보고된 총 14개 발생국 중 10개국이 유럽(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도바,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국가들이고, 나머지 4개국(코트디부아르, 케냐,
나이지리아 및 잠비아)이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현재까지 사하라 남부 아프리카 지역 우간다,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8개국에서는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취급하고 있다.
ASF는 지난해 8월 1일 중국 북부 랴오닝성 선양에서 처음 발견됐다. 중국 매체 둬웨이(多維)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 발발 이후 미국으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러시아산 24만t을 수입했다. ASF가 수입 러시아산에서 비롯됐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관련부처는 책임을 미루고 있고 관영 매체들도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918년 12월, 중국 연구자들이 ‘초국경 신종 질병 (Transboundary Emerging Disease)’이라는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선양시 ASF 바이러스는 유럽과 러시아, 공화국, 내몽골 등에서 분리한 바이러스와 100%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중국 ASF의 나비효과
ASF의 일차적 피해는 사람이 아닌 동물에게 있지만, 인류와 같은 생활권의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라보뱅크 셰라드의 예상대로 중국에 년 내 돼지고기 생산이 30% 정도 줄어든다면 닭고기나 양고기, 물고기
등으로 보충해야 하는데 줄어든 돼지고기를 대신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 이에 최근 중국에서는 닭고기 값이 폭등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성장으로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단백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났다. 전 세계 돼지고기 최대 생산,
소비국으로 돼지 사육두수 절반은 중국에서 사육∙소비되고 있다. 2012년 약 5000만 톤 생산했는데 27개국이 속해 있는 EU
국가보다 2배, 미국보다 5배 돼지고기 생산량으로 나타났다. 2014년 중국 내 소비량도 전체 육류 중 돈육이 70% 차지했다
(IATP, 중국 양돈산업 농기업∙개발 조사 자료).
축산 투자전략가이기도 한 셰라드는 중국 돼지 파동으로 자국 내 동물성 단백질 부족분을 메울 수 없을 것이라 진단한다.
지난해 중국은 유럽, 미국 등지에서 많은 돼지고기를 사들였지만, ASF 바이러스 때문에 각국이 수입을 제한하는 한편 자국
내 부족을 막기 위해 수입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중국 돼지 파동이 육류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가축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콩의 수요와 공급 시장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할 일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되며 1차 산업인 콩에 가장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은 미국의 최대 대두 수입국으로, 지난해 수입한 대두
60%가 미국산이다. 중국이 미국산 콩에 25% 보복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수입업자들이 대거 브라질에 몰리면서 브라질산 콩
값은 치솟았다. 미국은 여전히 전 세계 콩 수출 1위였지만, 지난해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2018년 농업 생산계획’에 따르면 콩
경지면적은 전년에 비해 1% 줄게 됐다. 전 세계에서 콩 수요가 급등하던 시기 경지면적 축소는 예사로운 문제가 아니었다.
중국의 육류 소비 급등은 두부를 만들어 먹을 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콩을 필요로 했다. 중국은 ASF로 돼지 사육수가 줄어들어
콩 소비량도 줄어들고 있다. 중국 양돈 농민들은 ASF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로 당분간 돼지 사육 수를 늘릴 생각을 못하고 있다.
왕쥔쉰 중국 농업부 축산사 부국장은 지난달 한 모임에서 "ASF가 만연해 80%가 넘는 돼지 농장이 가축을 충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돼지 농가는 이런 공포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ASF로 인해 가장 많이 손실을 입고 충격받은 사람들은 양돈 농부들일 것이다. 일부 농부들은 지난달 23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돼지 감염 상황을 현지 정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둥성 시자허 마을 48세의 거슈슈는 “(ASF를)
신고하지 않았다. 말해도 아무소용 없다. 누가 보상금을 주겠냐?"며 정부가 보상해 줄 능력이 있는지 의심했다.
대규모로 퍼진 전염병을 나라에서 관리하고 대처하지 않는다면 ASF 바이러스는 언제 수습이 될지 알 수 없는 일일 것이다.
‘백성을 잘살게 함은 군신의 도리며, 부유하지만 덕(德)이 없다면 백성을 도리어 해칠 것’이라는 옛 성인의 말씀을 떠올리며,
중국에 재앙처럼 번진 돼지열병이 인류에 무엇을 경고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첫댓글 미개국은 그래도 감추것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