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윤석열 정권은 그 어떤 암흑기보다도 시간이 안가고 길게 느껴졌습니다. 걸핏하면 거부권 쓰고 뭔 일을 해도 다 X볼이고 2년6개월 정도 갔는데 한 몇백년은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터널이 끝이 안보이는 느낌이랄까.. 뭔가 구실이 생겨야 하는데 터지지를 않는게 답답하면서도 꽉 막힌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비상계엄이 터지더군요. 태어나서 한 번도 경험 못한 비상계엄이었는데 밤에 터져서 특히 무서웠고 이러면 길거리에 군인들이 돌아다니고 밖에도 마음대로 못다니게 될거고 이런 것들을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러나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통과시키고 미치광이가 계엄 해제를 선언하면서 안심이 되고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야당에 경고를 하고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밤에 계엄을 했다는 내용과 계엄 해제 요구안도 거부권이 있는지를 언급한 부분이 뭐 이런 XX가 다 있지 이런 생각을 하게 했고 비상계엄 선포하면서 본인이 본인보고 반국가세력임을 인증하는게 웃기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나고 안심이 되면서 한편으로 기분이 좋았던게 이 터널과 암흑기의 끝이 오는구나 OK 드디어 걸려들었구나 지가 X볼 차서 나락과 수렁으로 가는구나 하면서 복권 당첨보다 더 좋았던 느낌도 있었고 손 안대고 코를 푼 듯한 기분이 들면서 숨통이 트이고 막혔던게 뚫리면서 속으로 통쾌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윤석열의 비상계엄이 국힘에게 큰 타격이 되는게 지지율이 낮아도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아니까 그냥 시간이 가면 좋은 거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이재명을 잡을 수 있는데 뜬금없이 비상계엄이 터지며 국면이 바뀌어 수습할 수 없는 큰 위기가 되니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이재명 정권을 막기 위해 탄핵을 막아야 하고 질서있는 퇴진 책임총리 등등 헛소리를 하는데 총리도 내란 가담 의심받고 있고 한동훈의 소통령 노릇은 헌법에 없는거고.. 정석대로 법대로 하면 되고 표결 참여하면 되는데 표결 불참도 의사 표현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냉소를 하게 되더군요.
그들이 하는 말은 말장난과 궤변에 불과하며 사기꾼이라는게 전 세계에 박제되어도 부끄러운 것도 모르면 그들에게 투표한 국민들의 배신감이 말로 표현 못할 것이고 결국 그들에게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장기전으로 가면 안 되지만 비록 첫 주에 실패를 했어도 처음 시작부터 국민들이 느꼈던 국힘의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나며 이재명을 잡기 위해 헌법을 개무시하며 자기들이 스스로 나락과 수렁으로 들어가고 탄핵을 막았다고 좋아하는 극우 세력들이 한심하게 느껴지며 결국 머지않아 국민이 이길 것이고 지들 스스로가 밥상을 엎어버리고 기회를 날리며 그들의 무능과 실체가 드러난 것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내란을 저지른 것도 분노하는데 국정농단 시즌2를 하고 있으니 그들 스스로 그들이 위헌정당임을 자인하고 있고 정당해산을 확실히 추진할 수 있는 명분을 스스로가 만들어주고 있어 한심하게 느껴지며 최악의 무능과 헌법 위반을 함께 시전하고 있으니 참으로 최악 of 최악이라는걸 느끼게 되네요.
사실 탄핵 전략이 정교했어야 한다는 말도 맞다 생각하지만 8년 전과 달리 지금은 내란이고 당장의 대통령 직무 정지가 급하며 국민 불안을 없애는게 먼저라 빠르게 탄핵을 추진했어야 하는게 맞아서 그것을 할 틈이 없기도 했는데 야당과 국민이 함께 모든 것을 다 해서 매주 토요일을 국힘에게 공포로 만들어주고 이번주에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을 잡기 위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헌법을 무시하며 자신들의 이익만 생각하는 국힘에게는 그들이 궤변을 늘어놓는 8년 전의 탄핵 트라우마보다 더 끔찍한 결말이 현실이 될 것임을 경고하는 바입니다. 계엄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들이 국힘을 단죄할 것입니다.
첫댓글 국힘놈들 저때 탄행 가결했으면 적어도 4년뒤는 노려볼슈있었을텐데 ,,,
하나같이 X볼만 차고 최악의 수만 두는건지.. 이제 그들 앞에는 정당 해산만 남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되면 안된다 이 소리 하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데 그러다가 본인들과 국힘당이 매장당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