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쩍새가 우는 이유
수암/박경열
소쩍꿍 소쩍꿍
없이 살던 시절에도 얼마나
행복하였던가
먹을 게 없어도
빈 솥을 두드리며
소쩍꿍 위로하였지
세상이 변했나
소쩍어 소쩍어
우는 소리도 다르네
턱 하면 고소하고
틈만 나면 고발이라
소쩍새가 기가 막혀
소쩍어 소쩍어
솥 적어
솥 큰 남자가 되라
휴대폰 비밀번호처럼 숨길 게 많아
솥이 옹졸하여 내 앞가림 만 하다
어찌 세상을 품겠나
세상은 역사의 순리대로 돌아간다
지휘자라는 생각을 버려라
지휘자는 국민이다
어리석은 자들의 농단은
현대사에 서너 번이면 족하거늘.
첫댓글 마음 내려 놓고 갑니다
순리를 따르는 人이 많아 지는 그날을 생각하면서
반갑습니다
봄은 점점 멀어져 갑니다.
精誠으로 꾸미신 作品 올려주셔서 感想 잘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주말 저녁 시간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