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미 공지한 바와 같이 각자 달리기 후 광안리 7080에서 모임을 하기로 한 날이다.
거창한 의미는 두지 않더라도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 놓는다는 기분으로 나름대로 해석을 해본다.
직장 분위기도 요즘 안 좋지만 일찍 가서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퇴근 후 집에서 옷갈아입고, 바로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뛰어갔다.
여름이 지났는데도 날이 무지 덥다. 중간에 아는 호프집에서 물 한잔 얻어먹고, 광안리 도착하니 시간이 거의 8시다.
지기님은 발마사지장에서 기다리다가 다른 분과 같이 오시겠다는 전갈을 받았다.
오늘은 그동안 훈련의 일상에서 벗어나 뭔가 새로운 위안을 삼을려고 한다.
7080클럽에서 음악을 들으며 기다리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
2~3명씩 오시더니 어느새 자리가 다 찼다. 출입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맨발로 회장도 오고...
7080클럽은 70년대 학번과 80년대 학번만 출입하는 것으로 해석을 하면 오시지 말아야 할 분이 두 분....ㅋㅋㅋ 김영명 선배님은 69학번, 병인이는 01학번(?)인가....
분위기가 뭐했지만 “수달 힘”도 외치고, 나름대로 음악을 들으면서 술도 한잔하고, 대화도 나누고... (사실 음악 소리 때문에 대화 집중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오후 4시 반쯤 원조 BCM인 이강희 선배님과 통화를 할 때 훈련마치고 오신다고 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파할 때까지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음주가무계에서 발을 빼신건지...
아니면 울산대회 페메로 너무 과중한 임무를 맡아 무리한 훈련 후유증으로 못 오신건지...
선배님! 살살하이소... 날짜 얼마 안 남겨두고 무리한 훈련하면 대회에 별 도움 안됩니다.
박세규 전 지기님은 학교 행사 관계로 불참하셨는데 아쉽습니다. 음주가무계에서 발을 당분간 빼신다고 하셨는데 학교 행사에 술이 따르는데...어떻게 극복할지 의문...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훈련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에 온천천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항상 열심히 뛰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보기 좋습니다.
나는 가을 대회 때문에 모처럼 일요일에 20Km뛰었더니 허벅지가 조금 당기던데....
추석 앞두고, 이번 토달에서 LSD나 좀 해야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김일 & 오정희 선배님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토달에서 철마쪽으로 한 번 같이 동반주 하죠..
7080에서 파한 후 자리를 옮겨 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맥주 한 잔 하면서 못다한 여흥을 즐기고... 그렇게 광안리의 밤은 깊어갔습니다. 광안대교 야경 좋고....
제가 광안리에 잘 안가다보니까 모처럼 찾은 “바나나보트”의 노래시설도 그렇고, 직원도 없는 등 여러 가지 불편을 끼쳐드린 거 같아 죄송합니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원래 거기가 분위기 좋은 곳입니다. 가격대가 비싸서 조금 흠이지만 말입니다.
저는 어제 계산하랴 주문하랴 정신없다보니 좋은 곳에 가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조금은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나도 방관자처럼 여유 있게 즐겨봤으면....
광안리의 물가가 비싼 관계로 어제 같은 기회가 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제 참여하신 분들은 나름대로 좋은 시간 가졌기를 기대해 봅니다.
효마클 회원 여러분! 추석 연휴 잘 보내시고, 기름진 뱃살을 빼기 위해 다음주 수요일 발마시장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그리고 진짜 오랫동안 잠수 타고 계시는 분들은 알아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울산대회 앞두고 몸풀기 런닝 실시하겠습니다.
참석하신 분 : 김영명 & 배은경, 박중헌 & 김정희, 김희주, 김일 & 오정희, 윤주한,
(15명) 이명재 & 전영분, 우한석, 문차준, 이원규, 최화영, 박병인
* 어제 여러 가지로 소홀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시고 다음부터는 잘 하겠습니다. 앞으로 술 좀 줄이고, 주력향상에 노력 기울일 것을 다짐해 봅니다.
* 업무 관계로 바쁘신 중에도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몇분은 업무로 인해 같이 한 시간이 짧아 더 아쉬움이 남습니다.
첫댓글 어제 광안리 7080 추천한 구박사님이 빠져서 아쉬웠습니다.
김일 선배님! 웬만하면 이미지에 손상가는 사진은 삭제하심이...단체사진이나 커플 사진은 괜찮아도...제 마음이 멍들고 있습니다.
알긋다..휴~
어제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어제는 일상생활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 겸 수달 화합의 밤 행사였습니다.행사준비로 수고하신 훈련부장님 수고하셨고 온라인고문님 부부 참석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뜻깊은 행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달! 수달! 힘!!!
수달! 수달! 힘!!! 이제는 당분간 시즌 끝날 때(11월)까지 달리기만 전념하시는게 어떠하실런지요.
몸이 축나서 앞으로 음주 자제하고, 달리기에 전념하겠습니다. 시즌 끝날때까지 ok!
참석 못 해 미안 합니다/끝물에 접어든 내 마라톤 경력을 잘 마무리하려 합니다
수달 행사 너무 좋았습니다. 지기님을 비롯하여 여러 선후배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주로에서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히야,너 7080에 불참사건땜에 수달에 치대면 지내기가 조까이 힘들까 싶네..,참고혀~
달리기도 좋지만 이런자리도 좋았습니다. 분기에 1번쯤은 하는게 어떨런지... 그리고 원규씨 수고 많았습니다. 수달 힘!!!
박선배님 말씀대로 11월까지 전념하고 연말에 자리마련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는 가을의 전설 만들도록 다같이 노력합시다. 수달! 수달! 힘!!!
전설땜에 수달에 소홀해서 안쫏기날려나!!! 지기님 잘쫌 봐 주이소^^.
강히... 비 오는 밤길 걸을 때... 등 뒤 조심혀라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