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들의 좌익과의 싸움전.... 한걸레신문이 비꼬내요

[우익학생]

진보세력과 인터넷전선에서 싸우겠다”

	△ 11일 오전 향군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코나스 창간 1주년 기념식 및 인터넷 범국민 구국협의회 발대식'에서 우익인사들이 `인터넷 안보전사 5만명 사이버 군단 조직'을 기치로 인터넷 공간에서의 안보활동을 강화하자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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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보수극우단체 ‘사이버사상전’ 선포…‘인터넷구국협’ 출범

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송파구 신천동 향군회관 2층 그랜드볼룸.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와 참전단체, 안보·보훈단체, 극우단체 등 90여개 단체가 참가한 ‘인터넷 범국민 구국협의회’ 발대식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

주최쪽은 발대식에 앞서 돌린 보도자료에서 이 협의회가 향군의 인터넷신문 ‘코나스’(www.konas.net)의 인터넷 회원 3만여명을 비롯해 5만명으로 조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대식 현장의 참가자는 600여명. 진보세력에 맞서 인터넷을 통한 사상전을 펼치겠다는 보수단체의 ‘사이버 군단’ 출정식에는 50, 60대 어르신들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박창규 무한전진 대표 등 청년층은 드물게 눈에 띄었다.

“바로 1년 전 오늘, 우리 코나스가 첫발을 내딛었을 때 인터넷 공간은 개혁, 진보, 민족주의로 위장된 반미·친북의 목소리가 주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코나스를 통해 반미·친북이념으로 오염된 네티즌 공간이 ‘안보청정제’로 점차 정화되고 있음을 볼 때 가슴 뿌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1년의 성과를 높이 세워 널리 떨치는 것으로 시작된 이상훈 재향군인회 회장의 기념사는 “소리없는 사상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가보안법 존치와 같은 법적, 제도적 장치도 중요하지만 사이버 공간을 주도할 수 있는 애국사이트와 네티즌을 대폭 증대시키고 결집시켜야 한다”는 각오로 끝을 맺었다.

이날 발대식 참여자들은 북한이 인터넷 상 선전활동과 ‘친북 사이트’의 현황, 국가보안법 유지의 내용을 담은 영상물을 봤다.

애국청년이라는 단체의 대표라는 류현태씨는 발기선언문에서 “돌이켜보면 우리 대한민국은 지난 2000년 6.15 선언 이후 지난 4년여 동안 이념적 정체성이 크게 훼손, 현저하게 좌향좌하고 말았다”며 “자유민주주의 이념이 충만한 조국의 내일을 위해 인터넷 전선에서 싸우는 투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사이버공간 주도 ‘사상전’ 펼치겠다”

이어 북한민주화포럼 이동복 대표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 대표의 격려는 우려로 가득한 현실인식에 다름 아니었다.

“남한 인구 4800만명 중 19살 미만 27%, 29~39살이 35%다. 49~59살은 26%, 60살 이상은 12%다. 전체 인구 52%, 과반수가 39살 미만이다. 청소년들은 뉴스·정보·지식을 획득하는 광장으로 오프라인을 버리고 온라인을 선택한 지 오래다. 그런데 우리나라를 이끌어온 보수 우익 세력은 이 사실을 일찍 인식하지 못해 사이버 세계 공간을 친북·좌경·반미 세력들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의 격려와 우려는 구체화된 수치로 계속 이어졌다.

“지금 보수 우익에서 여러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도 미약하기 짝이 없다. 랭키닷컴 평가를 보면 인터넷 보도매체 중 1등은 여전히 <오마이뉴스>다. 오마이는 전체 인터넷 웹사이트 46위, 프레시안 115위이고, 보수우익 독립신문이 442위, 데일리안 1221위, 업코리아 2228위, 코나스는 5993위에 머물러 있다.”

△ 보수우익 인사들이 `인터넷 안보전사 5만명 사이버 군단 조직'을 조직, 인터넷에서 안보활동을 강화하자는 뜻에서 11일 오전 서울 잠실의 향군회관 2층 대강당에서 `코나스 창간 1주년 기념식 및 인터넷 범국민 구국협의회 발대식'을 열고 있다. 연합

이 대표는 “이 시점에서 7년 동안 전 국토가 왜구 수중에 들어갔지만 수없이 많은 의병의 힘으로 왜구를 물리쳤던 임진왜란을 생각해본다”며 “오늘 발대식을 갖는 보수 우익 네티즌들이 바로 국란에 처해 있는 우리나라를 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의병들”이라고 비로소 구국협의회를 추켜세웠다.

코나스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구국협의회 운영위원 김관철씨는 “지금 인터넷 공간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그쪽 사람들과 논리싸움을 벌이려 한다”며 “젊은이들이 양쪽을 함께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바른 국가관과 역사관, 안보관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코나스는 지난 1년동안 보안법과 이라크 파병 등의 현안에 대해 내외부 필진 10여명의 글을 받아 널리 알렸고, 그 결과 이라크 파병을 이뤄내고 보안법 폐지 반대 여론도 확산시켰다”며 “초기 1천명도 안되던 하루 방문자 수가 지금은 7000~8000명이나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시간 동안 이어진 발대식에서 구국협의회가 어떻게 ‘인터넷 사상전’에서 발랄한 20~30대 네티즌들과 싸워 승리를 거둘지에 대한 각론은 엿보이지 않았다. 김관철 운영위원은 구체적 활동방향을 묻는 기자에게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만 답했다. <한겨레> 사회부 서수민 기자 wikka@hani.co.kr

		■ 구국협의회가 밝힌 참가단체 명단 ▷향군/참전 친목단체(36) = 서울 부산 등 13개 재향군인회 인터넷동우회, 성우회, 영관장교연합회, 대령연합회, 공군전우회, 해군동지회, 육사총동창회, 단기사관총동문회, 학사장교총동문회, 육군종합학교전우회, 갑종장교단중앙회, 50동우회, 육군예비사관총동문회, 헌우중앙회, 경우회, 병참동우회, 정보동우회, 다부동전투구국용사회, 고엽체후유의증전우회, 베트남참전인터넷전우회, 해병전우회, 해사총동창회, 육군3사관학교총동문회, 공사총동창회 ▷안보 보훈단체(18) =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건국회, 재향경우회, 밝고힘찬나라운동본부, 자유민주민족회의, 자유시민연대, 한국자유총연맹,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황해도도민회, 예비역기독장교회, 충효예실천운동본부, 대한민국애국청년동지회, 북핵저지시민연대, 북한민주화포럼, 탈북자동지회, 이북도민회 청년회, 21세기 클린회,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살리기운동본부 ▷인터넷 청년사이트(29) = 무한전진, 자유를 지키는 사람들, 자유청년연대, 미래한국연구회,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자유사랑청년연합, 이북도민청년연합회, 재향여군인터넷카페, 자유와생명을 지키는 의사회, 민주참여네티즌연대, 우익청년모임, 세이21, 한총련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임, 청년아카데미(5), 호우회(10) ▷인터넷 언론사이트(10) = 독립신문, 코나스, 자유북한방송, 코리아리뷰, 뉴스다이제스트, 뉴스조아, 바른방송, 자유연합통신, 사이버뉴스24, 애국신문 (이상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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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학생]

위 참가 단체들이 모두 5만명 우리박사모는 공식적으로 참가의사는 밝히지 않았느나 실제로는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보수 논객 8만명이 되네요

[가람]

sbs 8시 뉴스에 아주 좋은 느낌으로 나왔읍니다.

[피노키오]

독자도 없는 한걸레...그나마 정부에나 잘보여야겠죠.

[배달겨레]

인터냇에서는 이미 좌파가 몰락하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지성인들이 인터냇으로 진입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