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파서..
작년에 이슈가 되었던 대자보 제목으로 글을 시작합니다.
오늘 대학농구연맹과 통화했습니다.
팬이라고 밝히고, "신인상의 선정 절차와 이유"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저와 통화한 분은 선정 절차와 이유는 있으나.. 내부 일이라 알려줄 수 없고
당신은 알려줄 권한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상벌에 대한 규정을 알려줄 수 없다는 대답에 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규정집에 기록된 내용일텐데, 알려주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감독님은 NBA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았을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농구선수였고
지금은 우승반지가 있는 현직 프로팀의 감독이며, 국가대표 감독까지 역임하셨습니다.
한국농구의 얼굴이고, 전설입니다. 100년이 넘는 농구역사에 많은 농구인들이 있었지만
감독님과 비교될만한 이름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허재'로 인해 '레전드 농구인 허재'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고 믿습니다.
2010년 허웅이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되었을 때, 많은 논란이 있었고..
감독님을 신뢰하는 팬들은, 허재라는 사람은 아들을 위해 로비할 사람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기억이 다시 떠오릅니다.
그런데 이후 허웅의 대학리그 신인왕 파문, 허훈의 신인왕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본 팬들은 "허재의 이름을 지우면 허훈이 신인상을 받을 수 있었을지"
의구심을 갖고 있고.. 네이버에서 허재 이름으로 검색하면 블로그 첫 글의 제목이
"허재감독 아주 욕 많이 드실듯"입니다. 허훈의 신인상 기사에 대한
민망한 수준의 댓글들이 네이버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고위 지도층 인사에게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와 사회적 책임이 따릅니다.
그리고 그 정신이... 천년 로마를 유지시킨 힘이었다고 역사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어떤 아이들은 감독님을 롤모델로 삼아 열심히 농구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후배들에게.. 2년 간격으로 터진 "허재 아들들의 파문"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감독님의 제자, 그 제자의 제자들에게 바르게 살라고 어떻게 가르치시겠습니까?
시기를 놓친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감독님이 허훈의 신인상 수상을 반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아들에 대한 미안함, 여러가지 관계에 대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히지만,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말라고 아들을 가르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독님도 카페에 들어오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지인이나 KCC 관계자들은 이 글을 읽고, 감독님께 전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무례하게 보일 수도 있는 긴 편지를 남깁니다.
이번 신인상 수상을 계기로 보다 투명하게 팬과 소통하는 농구계를 기대하고
한국농구의 전설이신 감독님이 모범을 보여주시길....
농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IBRIZO 저또한 노을님께서 말씀하시고자하는 바를 모르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런 근거도 없이 도덕성까지 운운하는 것은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혀 해결방안이 될 수가 없습니다. 고위지도층 인사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만큼 도덕성을 운운할때는 확실한 팩트에 기반한 근거가 필요합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다면, 아무리 정중한 어투로 포장을 해도 그것은 "비판"이 아닌 그저 "비난"일 뿐입니다. 그런 무책임한 비난은 무개념 네이버 댓글이나 찔러보고 아님말고 식의 쓰레기 연예기사와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쎄요 ..논란이 지속되니 본질은 빠지고 부산물이 더 부각되는 느낌은 저만의 생각신가요? 운동하는 형제를 둔 선수부모들이 꽤 되었던것 같은데 이런 경우가 있었던가요? 앞으로도 나오는 경우가 있을까요? 결국은 왜 논란이 되는 저런 결과들이 반복적으로 나오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하는것은 아닌지요? 연맹에 문제가 있다고들 하시는데 연맹은 자연인이 아니므로 연맹에 있는 어떤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는건데. 그 사람들은 왜 그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도대체 뭐가 진실인지?
워낙에 만은댓글로 두분이 언쟁을 벌이시는 글을 보다보니 눈도 아프고 두분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있어 보입니다
붉은노을님의 글에 동의도했고 댓글도 달아서 이번 신인상의 문제에 대해서 글도 남겼었습니다, 이태리 선빵님을 글 잘보았구요 근거없이 말하지 말라는 충고 감사히 받아들입니다.
얼마전 주위에서 벌어진 일로 법원에 간일이 있었는데 모든사람이 죄가있다고 하고 죄가있는게 사실이었는데 증인들의 말은 사실하나를 이야기 하고있는데 표현하는 방법이 서로다르다보니 증거 불충분이라고 무죄판결이 나더군요
그러나 법정에서만 무죄이지 사건의 내용을 알고있는 사람들 모두 죄가 있다고 인정을하고 손가락질을 합니다
이태리 선빵님께서 근거,근거하시는데 근거는 없어보입니다, 연맹조차 선정이유를 대답해주지 안는 상황에서 어떤근거 어떤증거가 있을까요!
농구장에 가본적이 없다고 하시는데 예전 연대게임을 보러간적이 있습니다만 허재감독님도 그자리에 있더군요 팔짱을 끼고 앉아 경기장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허웅이 신입생일때 였는데 많은시간을 경기에서 뛰는것을 보면서 연대감독이 눈치를 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근거는 없습니다,그모습을 본 저의 마음일뿐)
옛말에 배나무및에서는 갓끈도 묶지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갓끈을 묶는일이 몇번있다보니 아마농구에 관심이 있는 여러분이 이해하질못하고 열을내면서 이런일을
@농구좋아 해결할 방법을 몰라 카페에 글을 올리고 논쟁을 하지않나 생각을 합니다, 저도 논쟁에 글을달았던 사람으로 근거도 없이 말한점 사과드리겠습니다
이태리선빵님께서 그리 이해하시고 말꼬리 잡는 논쟁은 이제 그만하시는것이 어떨론지요 너무긴 논쟁은 글을보는 많은사람들에게 불편함만 드리는것 같습나다.
@농구좋아 이걸 말꼬리 잡는 논쟁이라 말씀하시는 것 부터가 님께서 제 글을 제대로 읽어보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말꼬리를 잡는게 아니라 작성자분의 의견에 조목조목 반박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작성자분께서 이러이러한 논리로 자신의 의견을 펼쳤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저는 그에 대한 부분을 반박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붉은 노을님께서 글을 올리신 의도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도를 이해한다고도 했고 문제제기에도 동의한다고 했습니다.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지적하는 것을 말꼬리 잡는 것이라고 표현하신다면 그러는 님께서야 말로 제 말꼬리를 잡고 계신건 아니신지요
@이태리선빵 말꼬리 잡는다는 표현이 거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글을 끝까지 안 읽어보았다고 말씀하시는데 사실입니다, 거의 같은이야기를 계속읽고있자니 눈도 침침해지고해서 읽다가 말았구요
작성자분의 의견에 조목조목 따지신거라니까 그렇게 이해하겠습니다, 저의 말은 두분이 벌이시는 논쟁을 끝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렸구요
어찌되었건 잘못된관행은 없어져야한다는것에는 두분다 공감을 하실것으로 밎고 있겠습니다. # 그런데요 카더라 통신이 잘맞긴 하거든요(오픈된 공간이라 카더라지만요)
@농구좋아 저는 붉은노을님의 글에 반박을 하기 위해 예전에 쓰셨던 글까지 전부 정독하고 반박댓글 달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붉은 노을님과의 논쟁중에 끼어드시던 말건 상관은 없지만 끼어드실려면 최소한 글을 다 읽고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대의 의견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주장만 하시는 분과는 논쟁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님께서 그러시는 것은 붉은 노을님의 의견에 힘을 실어드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폐를 끼치는 것입니다. 논쟁을 끝내고 안끝내고는 우리 두사람이 일단 정할 문제 입니다.
@농구좋아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없어져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하지만 맨끝의 카더라 통신 운운하신 부분은 사족이신 것 같군요. 그런 말씀안하셔도 잘 알고 있구요 그렇게 말씀하셔봐야 님의 댓글 수준만 더 떨어져 보입니다.
윗분들의 말씀대로 비판의 대상도 옳지 않고, 비판의 내용도 좀 오바스런 면이 있어서 공감은 가지 않는 글이네요. 아마 글쓰신 분들도 댓글의 분위기를 보면 썩 공감가는 글은 아니라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허재 아들한테 상을 준 협회의 탓이지, 허재가 욕을 먹을 이유는 없죠. 지금 다들 이의를 제기하는 이유도 왜 허재한테 이 난리인가 라는 기분 때문일 겁니다. 정의감은 있는데, 눈치는 없는 분이 쓴 글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아닌 걸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용기있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