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대구에 걷기 모임이 있어서
두류공원을 한바꾸 돌고서 야외 음악당에서 치킨과 맥주로 1차
다시 술집으로 이동해 2차
잠은 근처의 텔에서 잤습니다.
아침 조금 늦은 시간에 일어나
다시 두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제일 먼저 반기는 꽃이 봄까치꽃입니다.
옛날엔 개불알풀 요즘은 봄까치꽃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노란 씀바귀꽃이 또 다시 반깁니다.
봄은 역시 풀꽃이 대세인 모양입니다.
민들레의 홀씨는 어디로 날라갈까요.
노란 민들레가 참 이뽀 죽겠네요.
약으로 많이 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잎도 참 맛있다는 후문도
노란 양지꽃이네요.
맞겠지요.
등꽃도 벌써 피었네요.
등꽃 그늘에 서 있으면 참 편안하고 좋습니다.
등나무 휴게소
이승엽
등이 가려우면 잠시 쉬었다 가면 되는 거야
등을 못 펴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
모랫바람 같은 황사의 머나 먼 길이잖아
뿔뿔이 흩어져 가는 바람 같은 존재가 아니니
뭘 그렇게 무거운 짐 싣고 가는 거야
땡볕만 있다면 바동바동 살다가 모두 다 죽을 거야
신분이 필요 있겠어 그냥 잠시 쉬면서
콧속으로 바람도 넣어보고
한번 눈도 비벼보고
예전에 써 놓았던
글 잠시 올려보구요.
괭이풀이라고 하네요.
먹어보면 새콤하다다고 합니다.
갓꽃인가요.
뭔 꽃이지요.
갈퀴 종류의 꽃이지 싶은데
무슨 갈퀴지요.
아이구 어지럽네요.
작은 꽃들을 알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네요.
위에 놈하고
생긴 바꾸는 비슷하게 생겼는데
밑에 있는 놈은 털이 있네요.
유채꽃이 맞을까요.
아닐까요.
두류공원 광장 휴게소 옆에 있는 숲인데
참으로 괜찮은 숲이 아닌가 생각해요.
위에 놈은 양지꽃이지 싶고
아래 놈은 양지가 아니지 싶은데
...
사진 정리하는데도
원 이렇게 어려우니
...
힘들어
참 요상하게 생겼네요.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 하네요.
두류공원에서 수성못으로 왔네요.
계절이 봄이라 신록의 나무의 잎이 연둣빛
참으로 봐도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전국 철인경기가 있다고 하네요.
수성못에서 한참 연습 삼매경에 빠져있는 선수들이네요.
계속 돌더만요.
모과꽃은 색깔이 참 곱다요.
분홍색의 저 꽃을 빻아서 어떤 묘령의 입술에 립스틱을 발라주면
손톱에 물들인다면
뭐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하얀 민들레가 보기가 좋죠.
하얀 치마를 입는 여자분들도 참 보기가 좋다는
제 개인적 생각이지만
...
아~~요꽃 이름이 모더라.
냉이꽃 비슷무리 하지 싶은데
ㅠㅠ
에구 앙증 맞으라.
조그마한 꽃이 하늘 거리네요.
엉겅퀴 맞는지
원~~이런 종류의 것들도 많으니
알 수가 있어야지
요꽃을 따다가
목걸이를 반지를 만든다나 어쩐다나
뭐 돈 들이지 않는 방법은 좋지만
요즘 여자분들은 실속형 남자를 좋아한다는 후문이
...
첫댓글 하얀 민들레 요즘 식용으로 재배 한다네요.
예쁜 꽃들이 참 많으네요. 승엽님 덕분에 대구 구경 잘 합니다.
밑에서 세번째 하늘색 작은 꽃은 꽃마리 이지 싶어요...*.*
비슷한 꽃들이 많아서 영 헷갈리는게.그래도 승엽씨는 꽃이름 많이아는구먼..^^
꽃도사 다 되어가네,내가 캔 맥주 마시는 동안 사진찍더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