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드디어 이삿날이다!
토즈 스터디센터 무료체험 예약이 당일에는 안되는구나. ㅠ_ㅠ
혹시 몰라서 12시 지나고 무료체험 예약 눌러보니 21일 칸에는 예약버튼이 사라졌다.
내일 8시쯤에 포장이사 도착할 예정이다.
포장이사 전에도 해봤지만 아침에 도착해 벨 누르고 열어주면 신발 신고 그냥 막 들어온다.
그때 참 미묘한 감정이 든다.
이 집과도 이제 안녕인가 하는 그런 느낌?
오늘은 하루종일 책장 정리를 했다.
그리고 동영상으로 집 구석구석을 담아뒀다.
안방에 있는 낡은 컴퓨터는 포맷을 시켜뒀다.
22인치 모니터는 버리기 아까워서 일단 뒀는데 본체는 낡아서 내다놨다.
근데 생각해보니 아직 멀쩡하게 돌아가는 게 아까워서 다시 가지고 왔다. ㅡㅡ
하드 용량도 300기가 정도 되는데 그냥 버리긴 뭔가 아까웠다.
아까 윈도10 초기화 할 때 이름도 홍길동으로 바꿔놨다. ㅋㅋㅋ
이제 드디어 내일이면 새 집으로 간다.
지난 9월 8일 아파트 동호수 추첨한 뒤로 도대체 얼마 만인가! ㅠ_ㅠ
진짜 그동안 집 너무 안 나가서 고생이 많았는데 드디어 끝이다.
이제 새 집으로 가서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에 매진하자!
내일까지는 짐 정리해야 하니 2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이다.
지방직은 볼 수 없었던 나에게 한 번의 시험을 더 제공해준 지금의 집에 고맙다.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아파트 당첨이라는 선물을 안겨준 지금의 집에 고맙다.
1년 3개월 동안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가 되어줘서 고맙다.
지금까지 내가 살았던 집들은 모두 재개발이나 재건축되는 바람에 없어졌지만 이 집만큼은 계속 있게 된다.
지방직 합격해서 시청에 근무하면 출근할 때마다 이 동네를 다시 오게 될텐데 꼭 그렇게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