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음슴체로 씁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ㅎㅎ
일단 본인은 고3
고3 첫 날 담임을 만났음
굉장히 조용조용하게 말하는 타입이라 우리한테 간섭같은거 안하겠구나...하고 좋아함
하지만...
그 조용조용한 말투로 우리한테 별걸 다 시킴
'청소는 성적이다' 라는 듣도보도 못한 급훈을 외치며 청소하라고하고
방과후에 남겨서 모의고사를 풀게하는데 모의고사 문제를 애들한테 주고 본인은 청소함...그것도 팝송을 크게 틀어놓고 ㅋㅋㅋㅋ
난 모의고사 영어를 풀었는데 20문제에서 1개를 틀림
빨리 집에 갈 수 있겠구나 했는데 너무 적게 틀렸다면서 나머지 문제를 다 풀게 함 ㅡㅡ;;
그리고 대학 상담할때 담임의 무능력이 드러남
우리반 32명 모두에게 논술을 추천함....글 솜씨가 좋든 안좋든 내신이 좋든 안좋든...
아, 안말한게 있는데 우리 담임 과목은 생물....우리 반은 문과....;;
생물이 내신에 안들어가고 또 수능에서도 안보니까 수업 대충하고 자습하는데 반 애들이 거의 다 잠만 잠
그냥 조용히 깨우거나 냅두면 될걸 꼭 배를 살살 만지면서 깨움 ㅡㅡ;;
최근에는 때리면서 깨우기 시작함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우리반은 약간 공부 안하는 애들끼리 모인 반이었는데 엄청난 담임을 만나고나서부터 약간 엇나가기 시작함ㅋㅋㅋㅋ
개교기념일날 고3이라고 학교 나오랬는데 5명빼고 아무도 안나오고
1,2학년 체육대회해서 점심을 주먹밥 한 덩이만 주는 날이 있었는데 나를 포함한 친구 4명은 냉면 먹으러가고
나머지는 짜장면 시켜먹음ㅋㅋㅋㅋㅋ
또 쉬는시간에 돗자리펴서 그 위에서 자고 점심시간에 팥빙수 만들어먹고 난리도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행된 6월 모의고사 이후, 2차 대학 상담을 실시함
친구가 숭실대를 가고싶다함
숭실대 홈페이지 들어가서 입시요강을 인쇄함. 900페이지임. 다 뽑음
그리고 논술 부분 3페이지만 보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에 상담한 아이들에게도 논술or적성을 추천함...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졸업할 때까지 우리 반이 심히 걱정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제일 중요한 고3때 무능력하고 꽉 막힌 담임 만나서 미치겠습니다 ㅡㅡ;; 대학 상담도 학원 원장쌤이나 다른 친한 선생님들께 받으려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담임이요? 남자요
담임믿지마세요
저도 담임이 저보다 입시정보도 모르고그래서
이럼안되지만 입시에서 생계부관리 추천서 등등 이외엔 맡기고 싶지 않음ㅠㅠ...상담도별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