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4연전’ 일정(세비야-발렌시아-레알-비야레알)으로 돌입하며 진정한 시험무대 위에 오를 것으로 보였던 바르셀로나가 세비야 전 3-0 승리에 이어 발렌시아마저 4-0으로 대파, 압도적인 강력함을 과시하며 독주체제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발렌시아 전 승리와 함께 승점 35점을 마크한 바르셀로나는 2위 비야레알(승점 29)이 같은 날 헤타페와 3-3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그 격차를 6점까지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사무엘 에토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앙리-메시-흘렙으로 이어지는 쓰리톱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원정팀 발렌시아를 거세게 몰아부쳤다. 앙리의 빠른 발을 적극 활용하여 알렉시스와 마르체나가 빠진 발렌시아 수비진의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바르셀로나는 일찌감치 두 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고, 이후에도 특유의 패싱게임을 앞세워 결과와 내용 모든 면에서 발렌시아를 압도했다.
이 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최근 화두로 떠올랐던 ‘득점력 논란’을 단번에 잠재우는 카리스마를 선보인 티에리 앙리는 “비야레알이 헤타페와 비겼다는 것을 알고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이 기회를 살려야 할 필요가 있었다. 발렌시아 전 승리와 함께 우리는 이번 기회를 살려내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정말로 잘해냈다” 라며 자신의 해트트릭보다는 팀 승리에 기쁨을 표시하는 한편, “우리는 아직 아무 것도 이루지 못했다. 매 경기 집중력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해야 할 것” 이라며 베테랑다운 침착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최근 앙리의 발언에 “선수 개인으로서 갖고 있는 앙리의 생각과 입장을 완벽하게 이해한다. 그럼에도 불만 하나 표출하지 않고 있는 앙리는 진정한 팀 플레이어” 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날 경기에서도 앙리에게 기본적으로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부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들은 “최전방의 메시가 만들어낸 공간을 앙리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침투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쓰리톱의 위치를 수시로 변화시킨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이 완벽하게 주효했다” 며 이번 쓰리톱 카드가 성공으로 귀결되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앙리가 대담한 활약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해냈다. 앙리의 활약에 정말로 기쁘다” 라며 흡족감을 드러낸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은 12월 7일이다. 아직 갈 길은 험난하며 성급한 예상은 금물이다. 팬들은 계속해서 우리를 성원해주길 바란다. 바르셀로나는 우리 스스로가 아닌 팬들을 위해 경기하는 팀이다” 라며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언론들은 다음 라운드에서 펼쳐질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클라시코 더비가 올 시즌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란 전망을 일제히 내놓고 있다. 로벤과 이과인 등의 복귀로 크게 고무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과연 바르셀로나의 독주를 저지해낼 수 있을지 다음 주 빅매치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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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
아침에 일어나서 봣는데..보기 잘한듯 ㅋ
아틀레티코,세비야,발렌시아 차례로 박살내는...펩감독 정말 대단하네...
레알전 무지하게 기대되네 ㅋㅋ 세비야와 발렌시아에 이어서 설마레알도?? 하는 생각이 들어버리는 바르샤 ㅡ_ㅡ;;
다음주에는 저번시즌의 복수를 해주길 ㅋㅋ
5:1... 우린 클라시코더비에선 다를겁니다! ㅋㅋㅋ
정말보기잘한경기
바르셀로나 경기는 모든경기가 재밋답니다.
맞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자 바르싸!
이제 위닝에서 바르샤하면 반칙이네 ㅋㅋ
앙리가 톱이었넹
윙포인데요.
흘렙앙리메시였는데요-. -
앙리 메시 흘렙이었어요.
피치님...앙리 왼쪽 윙포였거든요?? 앙리 또 윙포였는데도 해트트릭 했음..
윙포긴한데 메시가 수비를 데리고 다니면서 공간확보해주고 앙리가 중앙침투를한거죠
진짜ㄷㄷㄷ죽음의 일정 아틀레티코,세비야,발렌시아 대파!!! ㄷㄷㄷㄷㄷ진짜 레알만 대파하면 정말 ㄷㄷㄷㄷㄷㄷㄷㄷㄷ 글구 제일 제미 있음 바르샤 경기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