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 - 저 최수호입니다.
혜린 - 박지현 인턴 전화를 최수호 인턴이 받을 줄 몰랐네요? 어디갔어요?
수호 - 잠시 화장실에 가셨어요.
혜린 - 아...
수호 - 저 주임님?
혜린 - ????
수호 - 열..열심히 일하세요.
헤린 - 네 수호씨도 열심히 일하시고 오늘까지 보내야하는것 보내주세요.
수호 - 아... 알겠습니다"
전화 끊고
지현 - (수건으로 머리말리는중) 누구전화야???
수호 - 주임님이요.
지현 - 왜??? 나 분명히 파일보냈는데...
수호 - 아.. 그게요.. 어... 저한테 전화하려고 하다가 형한테 전화했데요.
지현 - 그래???
민준 - 거짓말...
수호 - 형 지켜주기로 약속했잖아요.
민준 - 지현이형 찾는 전화였는데 수호가 전화 받은거예요.
지현 - 뭐가 뭔지 모르겠다만.. 나도 일마저해야겠다.
그때
진욱 - 형
해성 - 와???
진욱 - 오늘 장봐야겠다. 계란이 한판도 없네?
해성 - 니가 아침마다 모닝계란 쳐먹어서 그러는것 아니고?
진욱 - 형 애들도 계란 좋아하고 나도 좋아하는데.. 어찌 아..
해성 - 일단은 근무하고 나중에 퇴근시간되어서 장보자.
진욱 - 어... 참 지현아, 민준아....
지현, 민준 - 네????
진욱 - 너네들 오늘 어디간다고 하지않았어????
지현 - 네 동생보러 가기로했어요.
민준 - 저도요...
진욱 - 그러면 우리 4명이서 가야겠네.. 알았어.
지현 - 네...
한편..
혜린이는 지현이가 보낸 파워포인트들을 열심히 본다.
혜린 - 정말 마케팅을 잘하는 친구네...
** - 저 뭐보세요????
혜린 - 깜짝이야... 다 들으셨어요?
** - 아뇨... 저게 뭐예요?
혜린 - 아 이번에 저희회사에서 마케팅할 돈까스에 관련된 파워포인트 자료거든요..
** - 마케터였어요???
혜린 - 마케팅도 하고 이것저것도 하죠...
** - 네....
딩동
『리니야 오늘 오랜만에 우리 밥먹자 - 뽀-』
혜린 - 뽀네....잠시만요....
♪
"보나 - 네 김보나입니다.
혜린 - 뽀~~~
보나 - 린쓰... 문자봤어?
혜린 - 어 밥먹자메 우리둘이?
보나 - 아니 네명이서 먹자고.
혜린 - 그니깐 너랑 나랑 서은광이랑 또.. 한명이 더 있나??
보나 - 바보 이민혁 데리고오라고..
혜린 - 민혁이한테 전화해봐야되.. 그런데 왜 갑자기 밥?
보나 - ^^ 그냥.. 알았지? 오늘 우리랑 같이 밥먹자.
혜린 - 그래"
전화 끊고
열심히 인턴들이 보낸 폴더들도 보고 또한 나역시도 마케팅 기획안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한편...
창섭 - 권명수?
명수 - 왜??
창섭 - 면접연습하자는데? 은영누나가?
명수 - 해야지.. 너 근데 면접연습하러갈때 그러고 가면 100% 존나까인다.
창섭 - 은영누나는 참.. 너무 까다롭다니깐. 아무튼 옷갈아입고 복도에서 만나서 같이가.
명수 - 어...
민혁이방
『이민혁 시간있으면 전화해라』 -남우현
민혁 - 씨.. 개새끼가 진짜.. 어디서 혜린이한테 상처주고 개수작인지 내가 죽여버릴꺼야~~~~~
문열고
명수 - 아...형 안녕하세요...
민혁 - 어 명수 왔냐?
명수 - 네... 어제 창섭이랑 면접연습하다가 이제 집가려고요..
민혁 - 어디 붙었어???? 면접연습하게???
명수 - 저랑 창섭이 울림식품 넣었는데 서류합격이 되었거든요.
민혁 - 정말 잘됐다. 정말... 그런데 그러면 면접언제봐?
명수 - 다음주 월요일이요.
민혁 - 그래 연습잘하고 꼭 합격해서 혜린이한테 맛있는것 사주고 그래.
명수 - 그럴려고요. 참 형?
민혁 - 응????
명수 - 누나 뵈러 언제가요? 저랑 창섭이 누나뵈러 가야하는데..
민혁 - 나 얼마전에 봤어.
명수 - 왜요?? 저도 누나 얼굴보고 싶었는데...
민혁 - 혜린이가 같이 밥먹자고 연락이와서. 아 잠깐만..
전화벨이 울리고
"민혁 - 네 이민혁입니다.
혜린 - 민혁아~~~
민혁 - 어 혜린아 오늘 출 아니지 재택이지.. 왜???
혜린 - 오늘 뽀가 너랑 나랑 서은광이랑 만나자는데 시간있어?
민혁 - 아... 오늘 내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야해서.. 미안...
혜린 - 알았어. 그런데 나 하나만 더 물어봐도 되?
민혁 - 어???
혜린 - 나 그때 술엄청 마시고 온날 팀장님이랑 부장님한테 문자 보낸 사람이 너야?
민혁 - 야 그건 아니다. 내가 뭐하러 그렇게 보내고 그래.. 나 그렇게 붙임성이 없는 사람인것 알면서..
혜린 - 그래 알았어. 친구 잘만나고 와.
민혁 - 어.."
전화 끊고 명수는 민혁이를 바라본다.
민혁 - 아 혜린이 바꿔줄걸..
명수 - 됐어요. 저도 핸드폰있어요. 이창섭 나오면 씻고 복도에서 기다린다고 전해주세요.
갈게요.
결국 명수는 다시 집으로 간다.
혜린 - 서은광한테 전화해보자.. 은광이 여기있다.
응가
실버라이트 실용음악학원
은광 - 노래부를때 배에 힘주면서 해.. 그렇게 낮게 부르면 안좋아.
성온, 도현 - 네...
은광 - 하나, 둘, 셋 뭐지? 잠시만 쉬었다가 하자.
린쓰
"은광 - 실버라이트입니다. 어 린쓰다.
혜린 - 서은광 나야.
은광 - 어 린쓰 왜???
혜린 - 오늘 밥먹자메? 뽀한테 전화왔던데?
은광 - 응... 어차피 할 이야기도 있고 그래서...
혜린 - 몬 이야기????
은광 - 있어 ^^^
혜린 - 궁금하게 만드네.. 참 나 너학원 놀러가도 되지?
은광 - 어 놀러와서 우리애기들 노래부르는것좀 봐라.. 엄청 잘한다.
혜린 - 그래 니 애제자들 노래부르는것 구경하러 갈게. 있다봐.
은광 - 응..ㅋㅋ"
전화 끊고 씻고 나갈준비하는 혜린이었다.
한편....
지현 - 그런데 선생님한테 뭐사가지?
민준 - 형 혹시 그 음악학원 처음가요?
지현 - 어... 처음가지 어머니한테 이름만 들어서...
민준 - 저도 그러는데...
지현 - 정말??? 아 진짜 선생님한테 뭘 사가지고 가야할지가 모르겠네...
민준 - 그러면 커피어때요?
지현 - 커피???
민준 - 네.. 선생님들 커피 좋아하잖아요.
지현 - 그건 좀 식상하고 아 송민준 나따라와라.
민준 - 뭐하실려고요????
어디론가 들어가고
직원 - 어서오세요.
지현 - 아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동생 학원선생님한테 선물하려고 하는데 어떤것이 좋을까해서요.
직원 - 남자분이세요? 여자분이세요?
지현 - 남자분이라고 들었는데 뭘 좋아하실지 몰라서요.
직원 - 그러면 이거 어떠세요?
지현 - 먼데요???
직원 - 차같은것인데 목도 보호해주고 지금같은 환절기에 좋을것 같아서요.
지현 - 혹시 시음할 수 있을까요?
직원 - 그럼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직원이 컵가지고 올동안..
민준 - 형이랑 저랑 공통점이 참 많은것 같아요.
지현 - 그치.. 그런데 너도 어찌 동생한테 무감각한것 같다.
민준 - 바빠서 뭐 본가에 전화할 시간도 없는데요 뭐...
지현 - 그건 나도 그래... 어머니한테 전화오면 왜? 성온이가 또 사고쳤나? 그게 전부인걸..
민준 - 형 저도요.. 도현이가 사고쳤어?? 이러고요..
지현 - ㅋㅋㅋ
그리고..
혜린 - 아이스 아메리카노 3잔이랑 레몬에이드 2잔이랑 마카롱 8개 들어있는것 주세요.
바리스타 - 아메리카노 3잔, 레몬에이드 2잔, 마카롱 8개 박스로 드리면 되죠?
혜린 - 한잔은 디카페인으로 주세요.
바리스타 - 디카페인이요? 네....
이렇게 나는 은광이 만나러갈때마다 완전 본가가는것마냥 엄청나게 사들고 간다.
명수는...
명수 - 옷무세 좋고. 신발 좋고 면접연습하러 갔다올게.
혜린, 명수엄마 - 잘다녀와.
현관문 열자말자...
명수 - 이창섭 너 뭐냐???
창섭 - 왜????
명수 - 너 진짜 이러고 간다고? 은영누나가 퍽이라도 좋게 심사하겠다.
창섭 - 어차피 모의면접이야.
명수 - 모의면접도 실전처럼 해가야한데.
창섭 - 누가그래?
명수 - 누나.
창섭 - 그럼 기다려라. 옷바로입고올게.
명수 - 못말려....
과연 모의면접에 결과는...
민혁이도 나갈준비를 한다.
민혁 - 야 이창섭 너 모의면접 준비하러간다면서 이러고 갔냐? 와... 진짜 면접에 대해서 무식한놈.
창섭 - 형까지 그러네...나 간다.
민혁 - 야
창섭 - 왜???
민혁 - 만약에 혜린이 보게 되면 아니다... 잘연습하고와.
창섭 - 어....
나는....
지현 - 결국 샀네.
민준 - 그러니깐요 차가 맛있더라고요. 형 저기 주임님..
지현 - 주임님...
혜린 - 박지현 인턴, 송민준 인턴..
지현, 민준 - 안녕하세요
혜린 - 어디가요???
지현 - 오랜만에 동생얼굴보러가요.
민준 - 저도요...
혜린 - 어디로 가시는데요????
지현 - 어디지... 무슨 실용음악아카데미라고 했는데....?
혜린 - 혹시 실버라이트 실용음악학원 가는거예요???
지현, 민준 - 네!!!
혜린 - 저도 거기 가는데... 같이 갈래요?
지현 - 그런데 주임님 동생분도 거기서 입시준비하시는거세요?
혜린 - 친구가 거기 대표라서..
지현, 민준 - !!!!!
혜린 - 같이가요.
완전 놀란 지현이와 민준이었다.
한편
** - 치울게 없나?
뭔가 툭 떨어지고
** - 뭐지????
과연 뭐가 떨어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