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평생 친구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히1:1-2)
① 군대를 다녀가는 여러분들에게 군인교회에서 설교하는 목사의 입장에서 무엇을 말해야 할까 하는 문제는 대단히 고민되는 중요한 문제예요! 그냥 인생의 어려운 시기에 돌입한 여러분들을 위로하고 어떻게 하면 함께 이겨낼 수 있을까를 모색하고 그래서 힘과 지혜와 능력을 기독교 신앙에서 얻게 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이구요! 또 하나는 여러분들이 제가 하는 설교를 얼마나 그리고 언제까지 기억하겠는가! 그러니 그보다는 이곳을 떠나가도 여러분 곁에 있을 수 있는, 그래서 여러분이 찾으면 쉽게 만날 수 있는 평생 친구를 소개해드리는 것이 더 값지고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이렇게도 설교하고 저렇게도 설교하는데 전자보다는 후자가 더 소중한 것 같아요!
② 유대인의 민족 지혜서라고 할 수 있는 탈무드에 나오는 세 친구 이야기가 있어요! 어떤 사람이 왕의 부름을 받아 왕궁으로 불려가게 되었는데 너무 겁이 나서 평소에 허물 없이 가깝게 지내는 친구를 찾아가서 동행을 요청했는데 같이 갈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어요! 매일매일 그렇게 친하게 지냈었는데! 그래서 두 번째 친구를 찾아가서 역시 동행을 요청했는데 이 친구는 첫 번째보다는 덜 친한 친구예요! 하지만 허락은 하면서도 왕의 부름이 자기도 두렵다고 하면서 왕궁 앞에까지만 같이 가 주겠다는 거예요!그래서 세 번째 친구를 찾아가게 됐는데 이 친구는 정말 친하다고 할 수 없는 그냥 막연한 친구였어요! 그런데 이 친구는 자기와 동행해달라는 말에 선뜻 오케이하면서 어떻게 해서라도 왕이 계신 보좌 앞까지라도 동행해주겠다고 약속했어요!
③ 이제 그렇게 세 친구를 이야기하면서 그 정체를 밝히는데 인생에 있어서 첫 번째라고 여겼던 친구는 돈이요 권력이요 명예였던 거예요! 그리고 두 번째 친구는 부모님이요 또한 오랜 시간 함께 했던 친구들이었던 거예요! 그런데 친구 같지 않은 세 번째 친구는 바로 믿음이었던 거예요! 이 이야기의 결론은 인생에 있어서 정말 소중하고 끝까지 함께 해줄 수 있는 그리고 그보다 더 멀리 동행해주는 친구는 바로 믿음이라는 것이고 우리는 친구의 순위를 잘못 매기고 있음을 깨닫게 해요!
④ 그래서 오늘 설교는 그 귀한 친구인 믿음을 만나게 하는 역시 같은 친구인 성경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참고로 로마서 10장 17절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아멘! 믿음은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을 꾸준히 듣는 가운데 주어져요! 아멘!
⑤ 이제 본문 말씀을 보도록 하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아멘! 기독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곧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종교예요! 그렇다면 무엇으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게 할까요? 바로 성경이에요! 성경을 읽고 배웠더니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구주로 믿고 따르게 되었더라는 말이에요! 그러니 성경을 모르면 아직 기독교인이 아닌 거예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거예요!
⑥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이 되어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세요!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알면 곧 예수님을 만난 거예요! 그리고 우리가 그의 영광 가운데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해져요! 할렐루야! 여러분, 은혜와 진리가 충만해지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해요! 아멘! 그래서 말씀인데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5:39) 아멘! 성경은 곧 예수님에 대한 증언이고 예수님을 만나게 하고 예수님에 대해서 알게 하고 예수 DNA를 얻게 해요! 할렐루야!
⑦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신병이 교회에 처음 나오면 제가 함께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어머니 혹은 아버지 카톡으로 보내요! 그러면 ‘우리 아들 잘 부탁합니다!’라고 답신이 오는가 하면 ‘우리 아들이 군대 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라고 답을 해오시는 경우도 있어요! 부모님이 교회 출석 잘하시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시는 경우이죠! 그런데 군대 교회에서 예수님을 만나다니요? 예수님은 지금으로부터 2천년 훨씬 전에 저 멀리 이스라엘 땅에 사셨던 분이신데 우리가 지금 어떻게 만날 수 있단 말인가요? 그런데 그것은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사실 만남이란 눈으로 보았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엄밀하게 말하면 마음이 통했을 때에 이루어지는 거예요! 그러니 그분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을 때에 비로소 ‘만났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깨달아졌다는 거예요! 여러분,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해요!
⑧ 두 번째 본문 말씀인 히브리서 1장 1-2절을 읽으면 성경을 좀 더 잘 알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돼요!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히1:1-2) 아멘!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다고 했는데 이제 이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성경을 보면 크게 둘로 나뉘어져 있죠! 구약과 신약으로!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신약’을 새로 나온 약(藥)으로, ‘구약’을 전에 나온 약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거예요! 사실은 아닌데 말은 돼요! 구약과 신약이 생각을 고치고 삶을 바꾸게 하는 데에 직효가 있거든요! 정말이에요! 그래서 약(藥)으로 생각해도 틀린 말이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게만 알고 있으면 놀림을 당할 수가 있어요! 왜냐하면 그 약(約) 자는 ‘약속’의 뜻이거든요! 따라서 구약은 ‘옛 약속’, 신약은 ‘새 약속’인 거예요!
⑨ 그러면 무슨 약속인가?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약속한 것인가?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구원, 곧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신 책이에요! '영원한 생명'이라고 하니까 실감이 나지 않을텐데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두려운 대상은 죽음인 것이고 그에 못지 않게 그 죽음에 이르게 하는 노쇠함과 병과 사고인 거예요! 아무튼 하나님은 인간을 불행과 멸망의 늪에서 구원해내려고 하시는데 그 약속을 기록하게 하셨고 그 기록물들을 모아놓은 것이 바로 성경이에요!
⑩ 그리고 성경은 처음부터 한 권으로 씌어진 것이 아니고, 그 옛날에는 지금과 같은 책을 만들 수 있는 인쇄소도, 그 이전에 글을 쓸 수 있는 종이도 없던 때라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즉시 돌에다가 혹은 넓은 나무 잎에다가 그리고 발전해서 파피루스라는 식물에 기록했어요! 성경을 영어로 Bible이라고 하는데 그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파피루스가 나와요! 아무튼 종이를 만드는 기술과 인쇄 기술이 발전하면서 하나님의 뜻, 곧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이 만들어졌는데 그 내용물들은 엄격한 기준에 의해서 모아졌고 분류되어졌고 확정되어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꾸며졌어요!
⑪ 성경은 크게 두 가지의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구약과 신약이죠! 그러면 그 둘의 구분은 무엇인가? 구약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구주를 보내주신다는 약속이고 신약은 그 약속하신 구주가 오셔서 인류를 구원하신다는 약속이에요! 그리고 그 두 약속의 책이 서로 다른 언어로 기록되어졌는데 구약은 히브리어, 즉 이스라엘의 글로, 신약은 헬라어, 즉 그리스의 글로 씌어졌어요!
⑫ 그런데 좀 더 자세히 보면 성경 전체는 일곱 가지의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담을 통한 약속, 노아를 통한 약속, 아브라함을 통한 약속이 있고 모세를 통한 약속, 다윗을 통한 약속,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한 약속이 있어요! 그리고 일곱 번째로 앞서 히브리서 1장 2절에서 읽은 바와 같이 '이 모든 날 마지막 날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곧 예수님을 통한 약속이 있어요
⑬ 참고로 아담, 노아, 아브라함을 통한 약속은 창세기에 있고, 모세를 통한 약속은 출애굽기, 다윗을 통한 약속은 사무엘상하를 재미있게 읽으면 알 수 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한 약속은 이사야를 읽으면 잘 알 수 있고 예수님을 통한 약속은 누가복음을 보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의 설교 계획은 이 일곱 가지의 약속에 대해서 그리고 예수님을 증언한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베드로, 바울의 증거들을 토대로 차례로 말씀드리려고 해요!
⑭ 이제 설교를 마치기에 앞서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에 대해서 보충으로 설명하자면 결과적으로 성경 기록에 쓰임 받은 사람은 40여 명이고 그 사람들의 연대기를 들여다 보면 1,100년의 차이가 있는데 각자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동일한 분,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서 그리고 그 아들 예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에요! 그리고 그 글들의 장르는 법문도 있고 역사적인 서술도 있고 시, 지혜 그리고 묵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씌어졌다는 거예요!
⑮ 이제 오늘의 결론적인 말씀은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을 평생 친구로 삼아 그로부터 위로도 받고 소망도 얻고 교훈도 깨달아서 온전한 마음을 갖게 되고 온전한 삶을 살 수 있음으로해서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할 수 있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영원한 생명의 복된 인생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요!
⑯ 끝으로 요한복음 20장 31절의 말씀을 읽을께요!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아멘! 성경을 평생 친구로 삼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