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에 근무하는 장교 2명이 자신이 근무하는 함상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해사 제57기 동기생인 임병국(24·고속정 부장),정현아(25·천지함 항해사) 중위는 17일 정 중위가 근무하는 해군 작전사령부 천지함에서 결 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생도시절 사관학교 교장이었던 서영길(58·해사 22기) 예비역 제독의 주례로 진행됐으며,폐백·피로연 등도 함상에서 치러졌다.
이들 부부는 생도 2학년 때인 2000년부터 외국어학과에서 같이 공부하면서 사랑을 싹튀우다 생도 4학년 순항훈련 기간 중 멕시코에서 맞이한 크리스마스날 임 중위가 프로포즈해 이뤄졌다.
결혼식을 마친 뒤 이들은 조실부모한 임 중위의 청에 따라 장인 장모를 친부모로 섬긴다는 징표로 함께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나 첫날부터 지극한 효심을 실천했다.
임병국 중위는 진해기지사 고속정 부장으로,정 중위는 천지함 항해사로 근무중이다.
이번 장교 부부 함상결혼식은 지난 1946년 해군 창설 이래 58년만에 처음이다.
정 중위는 “결혼식을 함상에서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상우기자
카페 게시글
◈―···海兵隊 & & 소식
해군소식
해군커플, 船上 백년가약 - 해사 동기생 임병국.정현아 중위
찡 코
추천 0
조회 153
04.04.20 20:1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