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어우동을 준비하면서..
안녕하세요. 저는 동신한의 예과 학생회장 여경찬입니다.
11개의 한의대 중에서 '우석한의'라는 이름을 들으면 왠지 모를 반가움을 느끼곤 합니다. 비록 1년에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이나마 얼굴을 맞대며, 같이 부대끼고 즐겼던 한 때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석한의와 동신한의를 연결해주는 끈, 바로 어우동이 올해는 저희 동신대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벌써 4번째 개최되는 어우동이기에, 우석한의 여러분들을 만난다는 즐거움에 앞서 행사를 좀 더 잘 치뤄야겠다는 부담감이 듭니다.
그렇기에 예년과는 조금 다른 행사를 만들기 위해서 우석한의 예과 학생회측과 방학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작년이랑 별로 달라진 게 없는데?"라고 반문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단언컨대 올해 치뤄지는 어우동은 작년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올해있을 어우동을 준비하는 사람도 어우동을 빛낼 여러분도 작년과는 다르니까요.아직은 어우동의 빛깔이 어떨지 아무도 모릅니다. 여러분이 오셔서 어우동의 빛깔을 만들어주십시오. 저희들은 여러분이 색을 칠할 수 있는 도화지만을 준비하겠습니다.
일상에서 쌓였던 피로들을 오늘 여기서 저희들과 같이 푸는 건 어떨까요? 몸으로, 머리로, 그리고 마음으로 즐기면서 말입니다. 우석한의, 동신한의 학우 여러분, 즐겁게 놀아봅시다!
예/과/변/혁/ 문/화/창/조/
제 8 대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한의예과 학생회장 여경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