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3-1-21 (번역) 크메르의 세계
아피싯 전 태국 총리, "정부는 캄보디아의 발언에 대응해야만" 촉구
Govt urged to reject clai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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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사진: 방콕포스트) 2010년 3~5월에 발생한 대규모 시위의 유혈 진압과 관련하여 '살인 혐의를 적용'받고 있는 아피싯 웻차치와 전 태국 총리가 월요일(1.21) 싱가포르에서 '블룸버그'(Bloomberg) TV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당시 진압에 나섰던 "정부군 병사들이 '실탄사용 허가구역' 내에서 자위권을 발동했던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크세] |
기사작성 : Pradit Ruangdit
태국 야당인 '민주당'(Democrat Party)은 자국 외무부에 대해, '쁘레아위히어 사원'(Preah Vihear Temple) 인근의 캄보디아 영토를 침입했다고 하는 캄보디아의 주장을 일축해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발언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양국이 올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자국의 입장을 변론할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태국 외무부가 '쁘레아위히어 사원' 분쟁에 관해 태국의 행동을 옹호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총재인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전 총리는 어제(1.20) 발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정부 여당에 대해, 캄보디아의 주장에 반론을 펴는 성명서를 발표하라고 촉구한다. 현재 정부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재판 기간 중에] 태국을 불리하게 만들 것이다." |
아피싯 총재는 이날 발언에서, 수라퐁 또위짝차이꾼(Surapong Tovichakchaikul) 태국 외무부장관이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의 '4.6 ㎢ 면적의 구역'에 관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아피싯 총재는 수라퐁 장관이 그 무엇보다도 먼저 태국의 국익부터 생각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송클라(Songkhla, 송카) 도 지역구 출신인 시리촉 소파(Sirichoke Sopha, ศิริโชค โสภา) 의원은 지난 목요일(1.17) 국회에서, 수라퐁 외무부장관에게 국제사법재판소 재판에 대한 정부측의 대응책을 질의한 바 있다. 그러자 수라퐁 장관은 답변에 나서서, '쁘레아위히어 사원' 주변지역과 관련하여 캄보디아가 태국에 대해 무엇이라 비난하든, 자신은 말로써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피싯 총재는 어제(1.20) 발언에서, 극우단체인 '태국 애국 네트워크'(Thai Patriots Network)가 오늘(1.21) 국제사법재판소가 현재의 국경분쟁에 관한 사법권이 없다고 주장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인 것에 대해, '태국 애국 네트워크'는 당연히 그러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애국 네트워크'는 오늘 '로얄플라자'(Royal Plaza)에서 집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국제사법재판소'가 캄보디아의 요청을 받아들여 '1962년 판결'을 재해석하기로 한 것을 반대하기 위해 이 시위를 조직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1962년의 판결을 통해 '쁘레아위히어 사원'이 캄보디아의 소유라고 결정했었다. 하지만 사원에 붙어 있는 '4.6 ㎢ 면적의 구역'에 대해서는 명시적인 규정을 남겨두지 않아서, 그 이후로도 이 작은 땅을 두고 양국간의 갈등은 그치지 않았다. 캄보디아는 '최근의 국경분쟁 과정'에서 1962년의 판결내용을 보다 상세히 해석해달라고 '국제사법재판소'에 요청(=제소)한 바 있다. 국제사법재판소는 금년 4월에 태국과 캄보디아의 의견을 각각 청취한 후, 금년 하반기에 최종적인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방콕 광역경찰청'(MPB) 부청장인 빠린냐 짠수리야(Parinya Jansuriya, ปริญญา) 경찰 소장은 집회기간 중에 '로얄 플라자' 주변의 교통혼잡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통정리를 위해 100명 정도의 교통경찰관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통경찰들은 시위 지도부와 협의해나가면서 교통량을 최대한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또 다른 보수단체인 '피탁 사얌'(Pitak Siam)의 지도자였던 분럿 깨우쁘라싯(Boonlert Kaewprasit) 예비역 대장은 발언을 통해, '피탁 사얌' 역시 국제사법재판소 재판 문제에 관해 '태국 애국 네트워크'와 뜻을 같이 하긴 하지만, 이번 시위에 동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탁 사얌'이 충분한 수의 지지자를 확보할 때까지 시위에 참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분럿 장군은 '피탁 사얌'이 국제사법재판소의 국경사원 판결 행위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에는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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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피싯과 같은 추억의 얼굴과 이름들이
점점 더 전면으로 나오고..
태국 정치도 점점 복잡해지는데..
문제는 캄보디아지요..
7월달에 총선을 앞두고
훈센 총리가 쁘레아위히어 사원 문제를 갖고
얼마만큼 무용담을 곁들인 쇼를 하게 될지 말이죠..
이 문제가 워낙에 민감하고
2011년의 교전사태가 타격도 많았기 때문에..
훈센도 가능하면 좀 조용히 처리하고 싶겠지요..
하지만 선거전이 불리해진다 싶으면..
총풍이든 뭐든 일단 선거를 위한 무용담이 필요해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