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 공원 탐방
□ 산행개요
○ 산 행 지 : 한산도 망산 /경남 통영 ○ 산행일자 : 2011년 1월 15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더풀개~소고포갈림길~망산교~망산~해월정~사각정자~한산중~추봉교~대봉산~예곡선착장 ○ 산행시간 : 4시간 24분(GPS측정 12.2km)
□ 산행일지
08:02 부산 서면전철역 9, 11번 출구 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거가대로를 이용하여 거제로 들어서고, 한산도행 선착장이 있는 둔덕면 어구리로 향한다. 한산도 가는 배는 통영, 거제 2곳에서 탈 수 있다. 통영은 통영항여객선터미널에서 제승당으로 향하고 거제는 둔덕면 어구리에서 소고포로 들어간다. 양 배편 모두 카페리다. 통영항에서 들어 가는 배는 배 삯이 비싼 대신 한산대첩의 역사적 현장을 목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어구리에선 통영항보다 빠르고 싸게 들어갈 수 있는 이점이 있다.
09:57 거제 어구리선착장 버스는 바로 카페리호로 진입한다. 왕복요금은 1인당 3,000원, 45인승 버스 1대당 78,000원이다. 10:20 한산도 소고포선착장 배는 출발한지 10분 남짓하여 소고포에 닿았다. 배에서 나온 버스는 바로 제승당선착장으로 간다. 10:31 제승당선착장 주변도로 선착장에서 차를 돌린 후 주변도로에서 하차, 펜션으로 보이는 건물주차장에서 산행을 준비한다.
10:39 산행시작 선착장을 등지고 도로를 따라가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는 도로가 굽어지는 지점이다. 10:41 더풀개(망산 등산로 입구) 망산 등산로 안내판과 각종 입간판이 서 있다. 안내판은 망산까지 3.9km로 표시하고 있다. 10:44 이정표(↑망산 3.9km, ↓제승당<선착장> 0.3km) 10:50 나무탁자 및 의자 널찍하게 이어지는 길은 키 큰 해송들이 빽빽이 늘어섰고 솔가리가 깔려있다. 정갈한 길이다. 10:52 119푯말(한려동부 01-01) 10:56 이정표(↑망산 3.4km) 10:59 119푯말(한려동부 01-02) 11:08 119푯말(한려동부 01-03) 11:13 나무의자 11:18 119푯말(한려동부 01-04)
11:24 능선갈림길 이정표(↗망산 2.4km, ↖소고포 1.2km, ↓제승당 2.3km) 나무의자와 이정표가 있다. 좌측은 소고포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우측으로 진행한다. 11:27 119푯말(한려동부 01-05) 11:33 119푯말(한려동부 01-06)
11:40~47 망산교 도로를 건너는 다리다. 도로로 인해 잘려 나간 능선을 상징하듯 세 구비의 아치형태가 이채롭다.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119푯말이 있다.(한려동부 01-07) 11:53 119푯말(한려동부 01-08)
12:07~13 망산 정상 정상석(망산 해발 293.5m), 119푯말(한려동부 01-09) 이정표(↑하소리 2.5km /진두 2.0km, →야소마을 3.1km, ↓제승당 3.9km) 망산이라는 이름 그대로의 조망이다. 통영 미륵산에서 거제의 망산까지 주변산군들이 한눈에 보이 고, 에메날드 빛 겨울바다와 그 위에 떠 있는 작은 섬들은 아름다운 그림과 같다. 12:14~54 휴월정(팔각정자 전망대) /점심식사 12:57 이정표(↑진두<면사무소> 1.7km, ↓망산 0.3km) 13:01 119푯말(한려동부 01-10) 13:11 119푯말(한려동부 01-11) 13:17~20 사각정자 /119푯말(한려동부 01-12)
13:27 119푯말(한려동부 01-13) 13:29~45 한산중학교 /긴급신고 및 구조요청 안내판 시멘트길을 따라가면 야소리로 내려서게 된다. 회원들을 기다렸다가 운동장을 가로질러 정문으로 나온다. 13:47 도로 /좌측으로 진행 13:48~55 진두선착장 주차장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버스를 타고 추봉교를 건넌다. 13:57~14:00 추봉교를 건너 우측도로에서 하차 차에서 내려 편을 갈랐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봉암몽돌해수욕장이 있는 우측도로를 따라 걷기로 하고, 다섯 명만 산길로 진행하기로 한다.
14:01 산길 추봉교 쪽으로 되돌아 걷다가 산으로 오를만한 곳을 찾았다. 묘지로 이어진 길은 곧 희미해진다. 14:10 산행로 뚜렷한 길을 만났다. 추봉교 방향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인 듯하다. 14:20 전망바위 /봉암몽돌해수욕장 조망 14:28 대봉산 정상 바위 위에 작은 돌을 몇 개 포개놓아 정상임을 표시하고 있다. 주변 잡목이 많아 조망은 없다. 14:42 능선하산길 진행방향은 직진이지만 길은 우측으로 굽어지는 내림길로 이어지다가 곧 좌측으로 돌아간다. 14:48 시멘트도로 14:52 삼거리 14:57 추봉도로수용소터 안내판 15:02 삼거리 /좌측으로 진행
15:03 예곡선착장 /산행종료 산악회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예곡망산으로 오르고 싶었지만 3시 반에 소고포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 한단다. 15:09 버스 출발 15:24 소고포선착장 도착 이후 3시 반에 출발하는 배로 어구리선착장으로 되돌아왔고, 통영시내로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부산으로 올 때는 거가대로의 혼잡을 우려, 국도를 이용했다.
□ 산행후기
거가대로 개통으로 남해의 섬산들이 많이 가까워졌다. 아침 8시에 서면에서 출발한 버스는 거제 어구리선착장에서 10시 배를 탔고, 뱃길로 10분 남짓 한산도에 내린 버스는 다시 10분을 달려서 들머리에 닿았다.
한산도는 거제와 통영 사이에 있는 작은 섬이다. 거제에 더 가깝게 붙어있는 듯하지만 통영에 속해있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시작되는 섬이다. 그래서 ‘한려’란 말도 한산도와 여수의 첫 글자를 따온 것이라 한다.
과연 들머리에 들어서자 국립공원안내판이 서 있고 산길은 반듯하다. 유명한 전문산악인이건 우리 같은 아마추어 산객들이건 국립공원에서는 모두 같은 호칭으로 불린다. 바로 ‘탐방객’이라는 것인데, 탐방객이란 명승고적 따위를 구경하기 위하여 찾아다니는 손님이 아닌가.
산행이나 등산보다는 관광이라는 말에 더 가까운 것 같아서, 설악산이나 지리산의 거칠고 험한 길을 걸을 때면 탐방로라는 것이 어색하게 여겨졌다. 그러나 한산도 망산이야말로 탐방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곳이다.
키 큰 해송들이 늘어선 탐방로는 깨끗한 솔가리가 깔려 정갈하기 그지없고, 구릉 같은 능선은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것이어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가는 듯하다. 작은 섬이니 만큼 널널하게 걸었는데도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3시간 만에 산길을 내려섰다.
짧은 능선이 못내 아쉬워 추봉교를 건넌 후 편을 갈랐다. 일부 회원은 추봉도 해안도로를 따라 걷고, 한편은 대봉산으로 오르는데 53명 중 산행팀은 5명뿐이다. 평소 용감한(?) 산꾼들이건만, 한산도에선 다들 탐방객이 될 수밖에 없음인 것일까.
▽산행개요도
▽거제 어구리선착장 방면에서 본 탐방경로
▽거제 어구리선착장에서 한산도행 카페리를 탔다.
▽소고포에서 내린 버스로 10분, 제승당 주변에서 하차하여...
▽'더풀개'를 찾아간다.
▽들머리. 각종 안내판이 국립공원임을 알려준다.
▽나무숲터널을 통과하여...
▽한려수도를 등지고 오른다.
▽키 큰 해송과 솔가리 깔린 길은 참으로 깨끗하다.
▽작은 언덕을 올라서면...
▽완만한 내림길...
▽산책길과 다름 없다.
▽다시 오름길...
▽곳곳의 이정표가 갈 길을 안내한다.
▽큰나무 군락지를 지나...
▽망산교를 건넌다.
▽제법 계속되는 오름길...
▽오름길 끝에...
▽망산 정상이 있었다.
▽정상에서의 조망(클릭하면 확대하여 볼 수 있음)
▽시리도록 푸른 겨울바다...
▽달이 쉬어간다는 휴월정. 정상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휴월정에서 본 조망...
▽이어지는 능선길. 해송 대신 마른나무가 늘어섰다.
▽전망바위를 지나고...
▽사각정자에 이른다.
▽발 아래 추봉도...
▽이제는 하산길...
▽진두선착장에서 추봉교는 버스로 건넜다.
▽다시 산길로...
▽희미한 길을 따라...
▽능선길을 찾았다.
▽내려다 보이는 봉암몽돌해수욕장...
▽줄지어 걷고 있는 회원들...
▽대봉산 정상. 바위 위 포갠 돌이 정상석 대신이다.
▽능선은 조금 더 이어진다.
▽산악회 리본 하나를 매단 후...(원조회장의 사명감)
▽도로로 내려섰다.
▽선착장의 안내도. 한산도는 관광지다.(클릭하면 확대됨) |
출처: 늘바람 원문보기 글쓴이: 늘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