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시계를 보니 샤모니 몽블랑에서 몽블랑 익스프레스를 탄 시간은 11시 30분 경이었다. 이곳에서 국경을 넘어 스위스 마티니까지 열차로 간다.
익스프레스니 특급열차인데 내 생각엔 열차의 구조가 단순하기가 특급이다. 산악지대를 통과하기 위해 무거운 치장들을 모두 벗어 버린 듯 싶은 산악열차는 승객이 거의 없어 한 칸 모두를 우리가 점령했다.
지금은 추억 속으로 사라져 버린 해안길을 따라 수원과 인천을 오가던 수인선 협궤열차가 떠올라 백신부님에게 그 기차가 연상된다고 했더니 "수인선 협궤열차는 이것보다 폭이 많이 좁지." 한 마디 한다. 난 단순하기가 그렇다는 것인데... "이 기차의 단순함이 꼭 백신부님 머리같은데?" 할걸 그랬나??
바퀴가 특별했다. 급경사의 산을 오를 때에 사용되는 톱니모양의 바퀴가 함께 부착되어 있었다. 다소 덜컹거리며 달리는 작은 열차는 알프스의 계곡을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기차가 달리는 험준한 이 산악지대가 토리안 계곡이라고 했다. 더러 짜릿함이 느껴지는 스릴에 보답하듯
협곡의 절경들이 펼쳐진다. 이 험난한 계곡 너머 아득한 경사에도 어김없이 그림같은 집들이 있고 목장의 초지들과 포도밭이 보인다. 죄를 짓고 싶어도 죄를 지을 수 없는 이들의 세상이리라. 굳이 저들의 큰 죄가 있다면 양의 젖을 가끔 심하게 쥐어짠다는 것 정도이리라.
열차 창밖으로 손을 내밀면 나무들이 만져질 듯 했다. 손을 내밀면 거친 계곡의 바위들이 만져질 듯 했다. 몇 개였던가, 짧은 터널들을 통과하고 있었다. 멀리 계곡 사이로 아슬하게 걸친 다리가 보였다. 이 깊은 계곡 속에 인간이 이룩한 댐이 보였다. 이 거대한 알프스의 계곡 속에서 자연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인간은 인간의 모습대로 길을 달리고 있다.
오늘 내가 가는 길은 험한 계곡길 덜컹대며 달리는 기차에 몸을 맡기고 가슴에는 계곡의 풍광을 담으며 누리고 있는 것은 행복이 아닌가. 얼마 만이던가, 거친 길을 오르며 그것이 행복이라 젖었던 때가...
길이 있었다. 열차가 달리는 길과 경주하듯 가까웠다 조금 멀어지는 도로가 있었다. 숲을 달리고 절벽을 달리고 계곡을 달려간다. 작은 마을이 있다. 그곳을 지나 다시 계곡을 달리고 숲을 달린다. 그림 속을 달리고 있다. 숨이 막힌다.
숨이 막히게 행복할 무렵 열차는 스위스로 접어들어 산중의 작은 역사로 들어선다. 여기에서 기차를 갈아탄다. 이제부터는 프랑스 몽블랑 익스프레스가 아닌 스위스 몽블랑 익스프레스다.
열차가 달리는 산 아래쪽 어디에선가 몇 명의 젊은이들이 자전거를 들고 열차에 올랐고 산 정상을 넘어선 무렵에서 내리고 있었다. 열차가 리프트 역할을 한 셈이다. 그들은 자전거를 타고 이 시원한 알프스의 계곡길을 또 다른 맛으로 얼마나 신나게 달려 내려갈까. 그러다 저 아래 다다르면 또 어느 열차를 타고 산을 오르고 또 한참을 질주하며 내려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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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몽블랑 익스프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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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몽블랑 익스프레스, 우리의 가이드 아저씨가 저기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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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곳이 스위스의 시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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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타고 가는 중에 만난 아주 조그마한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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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 옆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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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중심에는 어김없이 성당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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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기에도 순간 잘잡은 달리는 열차안에서 찍은 마을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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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는 드디어 우리가 내려야 할 마티니역에 도착했다. 점심시간이 되었기에 바로 식당으로 향한다. 식당에 비치된 안내도를 보니 이곳에도 제법 볼만한 곳들이 있는 듯 한데 가이드의 눈빛을 보니 바로 로이커바트로 향할 모양이다. 산속을 지나며 이제 나의 심미안도 서서히 도사가 되어가고 있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아니 점심을 맛있게 먹고 이곳에 와 있던 우리의 대절버스를 타고 로이커바트로 향한다.
마티니, 그 옛날 알프스를 넘으며 시저와 나폴레옹이 지나간 그 길을 야망을 비운 오늘은 마음이 가난해서 행복한 여행자가 평화의 마음으로 지나고 있었다.
이런걸 구절양장(九折羊腸)이라 하나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드디어 첩첩산중에 숨겨진 로이커바트에 도착했다. 내가 발견하기 전에 먼저 로마인들에 의해 처음 발견된 병풍처럼 펼쳐진 거대한 알프스 바위산에 싸인 로이커바트, 하지만 이곳도 해발 1400여미터나 되는 곳이다.
바트(Bad)는 온천이라는 뜻, 천혜의 온천과 아름다운 풍광으로 재활치료를 위해 스포츠 스타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온천치료를 위해 괴테와 모파상이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하다.
우리가 묵은 린드너(Lindner) 호텔은 알펠테름(Alpentherme)이라는 유명한 온천이 있는 곳이다. 로이커바트에는 알펜테름과 뷰르거바트(Burgerbad)가 가장 유명한 온천센터다. 온천지 답게 호텔 앞 작은 분수의 물이 따뜻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방을 배정받고 (추운 곳이라 에어컨이 없어도 그만이지만 모든 방에 에어컨이 있는지 필히 확인하고) 가방을 풀고나니 자유시간이다. 가이드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긴 이 산속마을에서 지들이 가야 어딜 가겠는가?
저녁식사 전 온천욕을 할까말까를 결정해야 했다.
"유럽사람들 온천이니 물이 미지근할거야. 뭔가 찜찜하지 않아?" 절대로 씻기를 싫어해서가 아니다. 백신부님과 난 공통된 선입견이 있었나보다. 서양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아무래도 동양인보단 어째 덜 깨끗하리라는 별 근거없는 선입견이 아무튼 우리에겐 자리잡고 있었다. 호텔 앞 알펜테름 게시판에 적힌 거품탕, 스팀탕, 마시지실 등의 안내판만을 읽는 것으로 우리의 온천욕을 상큼하게 마감했다.
내가 입수한 자료에는 알펜테름의 안내가 이렇게 적혀있었다. '호텔에서 호텔앞 온천욕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하에 터널이 뚫려 있다. 실내외 온천욕장 외에 햇볕을 직접 받을 수 있는 실내 일광욕장도 있고... 등등 ... 2층에는 남녀공용 온천사우나실이 있다. 공용이지만 수영복을 입지 않는 누드사우나다...' 그랬다. 주일만 아니었어도...
찜찜한 온천은 포기하고 각자 놀기로 했다. 프론트에 가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지 물어 보니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구역이 호텔 프론트 앞 로비뿐이었다. 로비에서 잠시 인터넷에 접속해 올렸던 호텔 앞 사진 몇 장을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그때 여행지에서 따끈따끈하게 올린 추억의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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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은 린드너 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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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정문 앞 인어아가씨 앞 물 역시 온천물로 따뜻하다.
인터넷을 하는 동안 몇몇 사람들이 로비 가운데를 방에서 입는 타올가운만을 걸치고 돌아다니고 있다. 온천욕 때문이겠지만 역시 서양사람들이란. 게중에는 우리 일행도 있었다는 진실을 밝힐 필요는 없으리라 여기면서.
저녁식사를 하는 동안 창 밖은 서서히 어둠이 내리고 있다. 대단한 여유로움이 없이는 견디기 힘든 디저트를 결국 기다리다 못해 일찌감치 디저트를 포기하고 20분전에 식당을 먼저 나간 백신부님을 부러워하며 밖으로 나왔다.
산책을 하기로 했다. 걸을수록 동화같은 마을임이 실감난다. 걷다가 종소리를 들었다. 8시라고 했다. 백신부님과 나는 신들린 듯 종소리를 향해 급히 발걸음을 옮긴다. 달려가듯 간 곳은 역시 예감대로 성당이었다. 호텔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어쩌면 주일 미사참례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시 설레이던 시간이었다. 종은 울렸지만 성당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게시판을 보니 저녁미사는 없었다. 무슨 큰 죄를 지었는지(?) 백신부님이 나보다 들어갈 수 있는 성당문을 찾는 데 훨씬 적극적이다. 집요하게 구석구석 찾았지만 역시 헛탕. 오늘 탕은 죄다 헛탕이다. 온천 목욕탕도, 영혼의 목욕탕도.
다시 마을을 돌며 바람을 맞고 사진도 몇 장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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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앉아서 퐁듀에 맥주를 마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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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앞에서 따라하기 좋아하는 이들에게 권하고픈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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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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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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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두번째 묘 바로 뒤의 묘비 십자가에는 영대가 걸쳐져 있다. 아마 사제의 묘지인듯(영대는 사제의 상징이다) |
인적도 거의 없는 이 시간에 누군가 대화 중인 우리에게 말을 걸어왔다. "어머, 한국 분이세요?" 한국 아가씨였다.
참고로 이곳과 내일 가는 체르마트는 간혹 일본인을 제외한 동양 관광객이 거의 없는 곳이다. 여행사가 꺼리는 곳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같은 경비에 돈이 별로 남지않는 곳이라는 뜻이다.
동양인의 흔적을 보기 힘든 곳에서 한국에서 온 아가씨를 로이커바트의 으슥한 밤길에서 만난 거다. 프라하에서부터 왔다고 했던가, 확실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혼자 여행 중인 용감한 아가씨였다. 지도를 보며 이곳까지 왔는 데 어느 관광지나 그렇듯 당연히 한국 사람들이 있으리라 생각했었단다. 와서 보니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은 아무도 없는 산속 마을에서 외롭기도 하고 (홀로 여행하는 것이 얼마나 외로운 지는 떠나본 사람만이 안다.) 또 무섭기도 했을 것이다. 자기가 묵고 있는 숙소까지 데려가서 알려주고 내일 우리가 가는 곳에 어떻게 가야하는 지를 묻는 것이 그곳까지 함께 가고 싶은 듯 했다.
사실 일행과 친한 상태였다면 양해를 구하며 우리 버스로 태워다 주고 싶었지만 우리조차도 일행이 서먹한 아직은 그런 때였다. 아가씨를 숙소에 올려보내고 더 마을을 산책하며 이제 우리의 둥지를 찾기로 했다. 어느 곳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이 밤을 보낼 것인가. 아주 예쁜 골목에 어울리는 예쁜 카페를 발견했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받았다. 메뉴에는 뼈감자탕, 제육볶음, 매운 닭도리탕, 불낙전골, 간장게장, 왕족발, 아구찜, 낙지찜, 한방왕보쌈, 해물탕, 알탕, 꽃게탕, 적다보니 갑자기 먹고 싶어진 녹두전... 같은 것들이 적혀있는 데 도무지 해석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맥주만 시켰다. 그랬더니 서빙하는 아가씨가 갑자기 손가락을 입에 넣고 웃으며 쪽쪽 빨아댄다. 안주 대신 손가락을 빨면서 먹을 거냐는 거다. 아주 재치 발랄한 아가씨였다. 스위스 아가씨답지 않게. (대체로 스위스 사람들은 딱딱하고 유머스럽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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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가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혹시나 해서 스위스 요리 퐁듀(Fondue)를 물어봤다. 있었다. 이상하다. 분명 메뉴에 퐁듀라는 단어는 없었는데. 퐁듀는 치즈와 포도주를 알콜 불에 끓여가며 긴 빵으로 찍어 먹는 녹여 먹고 찍어 먹는 짜기는 해도 아주 맛있는 치즈요리다.
자리를 잡고 맥주를 시켰는 데 우리 일행 중 두 분이 지나다가 합류하셨다. 우리만큼 즐기는 것에 관심이 많으신 부부다. 우리와 함께 파리에서 리도쇼를 관람하셨고 이곳에 가끔 인영이라는 닉네임으로 꼬리글을 올리시는 평촌댁이 바로 그 자매님이다.
밤 12시 정각까지 우리는 마시고 즐기며 대화하고 있었다. 시간을 정확히 기억하는 것은 밤 12시가 되는 순간 그 카페의 2층 호텔에서 누군가 창문을 열고 소리를 버럭 질렀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유럽인은 밤 12시가 되는 순간을 오래 전부터 카운트다운하고 있었을 게다. 카페의 주인과 사람들도 어이가 없어 그저 웃는다.
동양인이 창문 앞 길가 카페에서 12시까지 숙면을 방해하며 말하는 것이 얼마나 싫었을까. 우리는 사실 2층이 호텔이라는 사실도 몰랐다.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의 시간이 끝나는 시점 단 몇 초의 여유도 없이 창문을 열고 버럭 소리를 지르는 고함을 들으며 역시 온천욕을 안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서양인을 흉보려는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동양인이 확실히 깨끗하다.
오늘도 행복한 밤이었다.
평화가 로이커바트에 머무는 모든 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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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침부터 웃었어요. 행복하게. 서양인보다 동양인은 웃는 것을 못하는데... 신부님 글 읽다보니 이솝 우화가 생각 났어요. 어떤 이야기인지는 말 안하겠어요. 신부님이 메뉴판 읽으실 때 깜박 속기도 하고 신부님의 탁월한 선택(글쓰기)에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행복한 여행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뭘까? 거짓말쟁이 양치기소년은 분명 아닐거구...
타올 가운 걸친 일행 중에 나도 있었는데... 모르셨죠? 그 가운이 바로 온천탕 티켓이란걸. 천국행 티켓 이런 어감인걸요. 천국까지는 아니였어요. 노천탕만은 쬐끔 비숫하기도 했지만(물의 온도가 아닌 주위 경치가) 신부님께 이런 미지근한 온천 경험도 적극 권장합니다. 이번주 행사 충청도 어디서 하지유~~?
주일에 공주에 있는 황새바위 순교성지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음악피정입니다. 시간되시면 오세요.
우울한 아침이었는데 웃느라고 밝아졌어요. 기쁨을 주시는 신부님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해요. 내일은 상쾌한 아침이길..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골 마을이 고즈넉하니 아름답습니다. 영혼의 카메라에 저장~~ ㅋ.. 산티아고 같은 양치기는 벌써 이곳을 떠났겠지요? 자아의 신화를 이루기 위해...오늘같이 찌뿌드드한 날엔 온천 생각이 절로 나네요. ^^ 건강하세요.
코엘료의 연금술사 말인가요? 가끔 스페인과 스위스가 헷갈리기도 하죠. ㅎㅎ
온천의 목욕탕도,영혼의 목욕탕도 모두 헛탕?..ㅎㅎ...상상만으로도 먹고픈 메뉴를 나열하심에(그것도 아주 많이)한국음식이 얼마나 그리우셨을지 상상이 됩니다,,동화속에 나오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의 귀한 사진들 잘 감상했습니다,,배경음악에 가요가 흐르기는 처음인듯싶은데요?.ㅎㅎ그런데 글과 너무 어울려요,,ㅎ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솜솔이 엄마 잘 지내셨죠? 열심히 출석하고 계시군요. 매사에 호기심 많은 신부님이 온천탕에 나타나시지 않았던 이유가 좀 그러네요. 전 순전히 몸매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지금도 그렇고요).앞으로 몇달간은 끝나지 않을 행복한 여행이 계속 될것같죠?
정곡을 찌르셨네
바쁘신 일정 가운데서도 여행 중간중간 좋은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햇습니다 노트북도 무거우셧을텐데..좋은 여행기에 행복하게 머물다 갑니다 감사해요
평화스러운 마을 여유있게 둘러 보았습니다. 온천욕장도 기웃거려보고, 퐁드의 맛도 음미해보면서 ..... 스위스의 작은 호젓한 마을에 마음 담아 봅니다.
그날그날 일기를 쓰듯 메모해 두지 않으면 이런 여행 후기문은 불가능 하겠죠. 신부님은 차창너머로 아름다운 경치를 보시며 감상문을 쓰고계실때, 글재주와 무관하신 백신부님은 과연 무얼 하셨을까 궁금해지네요.컴맹이신 백신부님께 여기 사진 뽑아서 보여드렸는데 위에있는 사진중에 웃옷은 긴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골목을 배회하시는 사진을 보시고 모두들 얼마나 웃었는지....쪽(?) 팔리신다네요.ㅎㅎㅎㅎㅎ (술집 찾아다니시는 중이었답니다 ㅋㅋㅋ)-아무튼 스콜신부님의 기행문은 모두를 넘 재미있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해요.
스콜신부님! 저녁미사가 있었으면 그좋은 퐁듀에서의 시원한 맥주마시며~~ 많은대화가 없으셨겠지요? 특히 백신부님을 위해서도 말입니다. 참 재미있는 여행기에 항상 기대가 됩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퐁듀는 집이름이 아니고 안주이름인데요.
네~~~ 제가 맥주에 취했나요? 상황파악을 못함에 죄송 다음엔 꼭 정독을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삶의지혜- [교양관] 에 퐁듀요리 자세한 내용 올려 놓았습니다
잘 보고갑니다 ~
맛있는 퐁듀에 마티니 한 잔...음!생각난다.
그림과글을보니스위스로또가고싶어지네요...감사합니다....잘보고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스위스~~~~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