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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회원 이야기투어사진 스크랩 고사포&변산 해수욕장
할배(송복문) 추천 0 조회 118 05.05.11 12:3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어버이날 오마니 뵈러 큰집에 가서 매실나무 소독하고

고구마 심을자리 비닐씌우는거 도와주며 일하고 있는데 두녀석들이 바다가자고

막무가네로 전화로 지랄을 떠네요...

 

지랄말고 얼른와서 할머니 도와서 일이나  하자하니 시간이 없으니(알바땜시)

그리즐리 실려있는 차만 바꿔타고 즈그들끼리 간다고 큰집으로 온다네요... 

즈그들만 보내기 뭐해서 부랴부랴 같이 따라 나섰습니다 ..... 

 

 


큰집에서 나올때부터 난폭운전 어쩌고 저쩌고 하기 시작하드니...

아빠 지금 카레이서 하냐는둥 겁나서 못타겠다는둥 두놈이 스테레오로 잔소리를 해댑니다....

여기가지 올때까정 그치질 않네요... 징한놈들... 

 

  


벌써 모내기를 끝낸곳이 있네요..... 

이러면 여름인데....

 

 


고사포 해수욕장 소나무숲에 도착하여 큰넘이 그리즐리를 내립니다...

 

 


내리자 마자 소나무로 둘러싸인 좁은데서 작은넘이 지랄발광하기 시작 하네요...

저러다 소나무라도 넘어뜨리면 무신돈으로 물어줄라고 저지랄을 하는지...

시간당 2,500 원인가 3,000 인가하는 알바하는 넘이... 겁도없이.....

 

 


얌마!! 하니 요것들이 얼른 폼잡네요..... (?)폼 잡기는.....ㅎㅎ 

 

 


모래가 많이쌓여있어 푹푹 들어 갑니다...

 

 


백사장모래가 반듯하지 않고 모래언덕으로 되어있어 달리면 사발이 앞바퀴가

저절로 붕붕 떠서 재미있나 봅니다.....

 

 


머시기를 한번 해볼까 하는가 본데 바퀴가 바로 모래에 잠깁니다...

 

 


그냥 쭉 달리면 붕붕 떠서 좋은데......

모래가 푹푹 꺼지고 경사가 있어 지랄을 못하니... 폼만 잡네요...ㅎㅎ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바다를 배경으로....

 

 


해수욕장 입구쪽을 배경으로......

 

 


고사포 해수욕장은 경사가 좀있어 동해안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입구쪽에서 바라본 전경... 

 

 


저기 멀리 보이는 섬이 아마도 위도 인거 같네요.....

여객선 전복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난곳이며 방폐장 유치문제로 시끌시끌 했던곳...

 

 


입구쪽을 바라보며 찍은 고사포 해수욕장 전경... 

 

 


조금만 휘둘으면 요리 들어갑니다..... 해서 변산으로 가자며 마지막 (?)폼한번 잡네요...

나는 타보지도 않았는데..... 이것들이 의리라고는......

 

 


해수욕장 끝까지 소나무숲이 우거진데다 사이사이로 들어가서

차옆에 텐트치고 캠핑하기에 좋은곳입니다... 모닥불은 솔방울만 주워도 될듯......

 

 


변산해수욕장에 도착하여 벌써 한바퀴 돌아온 작은넘한테 헬멧을 착용케하고......  

 

 


포구쪽에서 입구쪽으로 바라본 변산 해수욕장...

 

 


내가 지난번에 요거하다가 나가 떨어질뻔 했다하니 작은넘이 해보이네요...

 

 


다음엔 큰놈이 바꿔타고 해변을 쭉 달려갔다 오는데 요리조리 별짓을 다하며 오는폼이 영...

 

 


아니나 다를까 빠른 속도로 지그재그 하면서 건방을 떨더니 일냅니다.....

 

 


내 이럴줄 알았지.....

 

 


어~어~ 하는사이 그리즐리도 큰놈도 발라당 뒤집어 집니다...

쓰리퍼신고 개지랄 할때부터 아라봐따...... 우라질놈 같으니라고..... 

발딱 일어나서 기껏 한다는 소리가 뭐.. 아빠 찍었어?... 

에~라~ 미친노므시키...

 

 


작은넘이 보란듯이 해봅니다...너도 조심혀 임마!...

 

 


옛날에 수험료 깨나 지불하며 속 뒤집은 놈이 그래도 좀 매끄럽네.....

 

 


어쪄!  하는듯이 쳐다봅니다.....

어찌긴 뭐 어쪄..... 지랄 하는건 다 마찬가지... 그놈이 그놈이지.....

 

 


겨우 이제사 내차지가 되네요...

 

 

 


해수욕장 끝 포구에 정박해 있는 배가 나가는거 보니 물이 다들어왔나 보네요...

 

 


뒤돌아서보니 물이차서 나는 몇번 타보지도 못하고 철수합니다.....

 

 


차에 실어 올리라고 하니까...요거시.....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큰넘이 마지막 발광을 합니다......

 

 


변하지 않는 법칙의 하나...

쑈의 마지막 마무리는 언제나 주인공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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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5.05.11 14:19

    첫댓글 잘 봤습니다...아들사랑이 물씬~물씬...넘어지는거 연사로 찍으셨군요.....볼만 합니다.....^^*

  • 05.05.11 14:26

    징하게 부러브네요 아들과 의 간격이 일미리도 채 돼지않은거같아 참보기좋아요 ,,,,,,애인은 집지키시나요 ㅎㅎㅎ 징한 애정 깊이깊이 물들이세요 좋아요 참 보기 ,,,,^^

  • 05.05.12 20:44

    부자지간이 아니라 혹시 3형제? ^^

  • 작성자 05.05.13 03:28

    ㅎㅎㅎ 지까짓 것들 좀더 지나면 같이 할배 되는거죠 뭐......

  • 05.05.17 13:29

    그러게요....나도 얼마전엔 저랬는데 지금은 오십대라니......

  • 05.05.14 20:05

    닮고 싶은 가족의 모습입니다......존경..존경.. *^^*

  • 05.05.17 00:31

    멋지게 넘어지는 모습...멋지게 찍으셨습니다. 3부자의 알콩달콩 세상사는법...너무 재미있어요...

  • 05.05.17 13:31

    너무 부럽네요....3부자.....내아들들은 취향이 나같질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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