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7일자 암나은 의사님의 "케톤식사"에 대한 글, 2015년 12월 17일의 "케톤식이요법"에 대한 소망선생님의 댓글을 잘 읽었습니다. 암나은 의사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책을 읽다가 케톤체(베타-하이드록기 부칠 산, 아세트 초산)가 인지력을 향상시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거나 개선시킬 수 있고, 노화를 방지하며, 항암기능이 있다는 내용을 접하였습니다... 코코넛 오일의 항암기능에 대한 대한 소망선생님의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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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이나 글루코스를 만드는 아미노산이 부족하면 간에서 케톤체(중쇄지방산)를 많이 생산하게되는 정상적인 대사산물이며, 인슐린 기능이 정상인한 매우 안전한 에너지 원료로서,
(1)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침착되거나, 아세틸콜린이 부족하거나, 심혈관계에 이상이 있으면 세포가 산소 결핍으로 인해 에너지 대사를 못하게 되는데, 이 세포에 케톤체가 공급되면 에너지대사를 빠르게 하게되어 세포의 괴사를 막아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거나 개선하여 준다.
(2) 세포가 산화되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TCA 싸이클을 돌리지 못하게되는데, 베타-하이드록시 부틸산이 활성산소를 무해시키는 망간SOD를 약 2배, 카타라제를 약 2.2배, FOX3a를 약 1.5배 활성시켜 세포의 산화를 막아준다.
(3) 일반세포는 숙시닐조효소의 전환효소와 3케토산조효소의 전환효소를 이용하여 케톤체를 이용해서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암세포는 이런 전환효소가 없어서 케톤체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한다. MCT(단일 카르복실 수송체)는 케톤체를 세포내로 흡수하기도하고, 암세포에서 생성하는 젖산을 세포밖으로 배출하는 수송체이기도한데, 케톤체와 암세포는 이 MCT를 경쟁적으로 사용하게되어, 결국 암세포에서의 젖산 배출이 억제되어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이 저해된다. 또한, 베타-하이드록시 부칠산이 후생유전이 발현되는 히스톤탈에세틸효소의 작용을 저해시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우리 몸에서는 포도당, 케톤체, 포도당을 만드는 특정 아미노산 등을 이용하여 에너지 대사를 하는데, 탄수화물의 섭취를 평소의 1/2정도로 줄이고, 중쇄지방산(케톤체)이 많은 코코넛오일을 섭취하는데, 코코넛오일을 먹는만큼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여준다. 다만, 당뇨병이 있는 경우, 당뇨병성케토산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인슐린 기능이 정상인지를 확인하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거나 중쇄지방산의 섭취여부를 결정하여야 한다.
알츠하이며병의 예방에는 하루 1Ts, 알츠하이머병의 개선에는 하루에 2Ts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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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오일이 항암효과와 무관하다고해도 해로운 부작용이 없다면 계속 먹어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더하여 암의 증식과 전이를 막아줄 수 있다면 꼭 먹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항암을 위해서는 코코넛오일을 어느 정도 먹어야하는지 나와있지 않더군요... 알츠하이머 개선을 위하여 먹는 양인 일일 2Ts정도면 적당하지 않을른지요?
추신 : 집사람이 항암치료를 시작한지 만 4년이 지난 지난 1월 중순 MRI 검사결과, 재발이나 전이된 증거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6개월 간격으로의 검사 때마다, 식이요법이나, 운동, 스트레스 해소등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반성하곤 합니다. 아울러 재발이나 전이를 예방하는 방법들을 찾게 됩니다. 최근 2개월 전부터는 요드와 아연을 더 보충하고 있습니다... 4년전에 카페에 올린 글을 읽으니 감개가 무량하였습니다... 시간이 더할수록 자연의학, 기능의학을 연구하고 시행하는 의료제도권의 여러 의사선생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더욱 깊어집니다...///
첫댓글 돈황님, 반갑습니다.
어려운 병을 극복해 나가는 돈황님과 사모님의 힘겨운 싸움에 큰 찬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이렇듯 이겨나가시는 모습은 모든 암환자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예전의 글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잘 모르면서도 돈황님의 질문에 공부하면서 답하였던 그때가 떠올라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항상 수준 높은 질문으로 우리들을 공부하게 해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수준 높은 질문, 케톤식이에 대해 의견을 주셨군요.
올바르고 합목적적인 식이요법은 사실은 항암제 투여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극암에 효과적입니다.
암세포를 굶겨죽이는 철저한 저탄수화물식사보다 한단계 더 지독하고 철저한 방법이 케톤식이입니다.
암세력이 극대로 치닫을 때 반드시 시행해볼만한 것이지요.
현재 사모님의 병세가 4년간 재발과 전이가 없는 상태이므로 굳이 케톤식이보다는 현재하시는대로 저탄수화물+균형잡힌 식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시는 것이 더 나을듯합니다. 사실 케톤식이가 우리 입맛에 맞지 않고 많이 거북하거든요.
중쇄지방이 풍부한 코코넛기름을 채소 섭취 시에 조금씩 첨가하여 들어보고 큰 거부감없으면 차츰 양을 올리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재발과 전이가 없으니 굳이 케톤식을 하는 것보다는 현재 상태대로 저탄수화물과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더 좋겠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음식이나, 차 등에 버진 그레이드 코코넛 오일을 조금 넣어서 먹도록 하겠습니다...거듭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