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내리는 날의 무릉도원 …… 청도 ♣
행복이 가득한 꽃향기로
내 목숨 꽃 피었다가 소리 없이 지는 날까지
아무런 후회 없이 그대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겨우내 찬바람에 할퀴었던 상처투성이에서도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듯이
이렇게 화창한 봄날이라면
내 마음도 마음껏 풀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화창한 봄날이라면
한동안 모아두었던 그리움도 꽃으로 피워내고 싶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꽃향기로...
행복이 가득한 꽃향기로...
내가 어디를 가나 그대가 뒤좇아 오고
내가 어디를 가나 그대가 앞서 갑니다
내 목숨 꽃 피었다가 소리 없이 지는 날까지
아무런 후회 없이
그대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 용혜원님의 글 ***
2012년 4월 21일
여름비처럼 봄비가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계절인 봄,
그 봄의 노래를 듣고 또 CAMERA에 담고 싶은 마음.
오는 비는 아랑곳할 필요가 없겠지요.
청도의 복사꽃은 봄비를 흠뻑 머금고 바람에 꽃잎을 날려보내고 있었고
과연 청도는 무릉도원이라는 말에 어울리게 복사꽃 세상이었습니다.
청도읍에서 운문사로 가는 길에 있는 부야주서지(청도읍 부야리)와
3일만 개방하는 청도복숭아시험장(청도군 이서면 구라리 787번지)에서 복사꽃을 품었습니다.
복숭아 물이 뚝뚝 떨어지듯 찬연한 봄을 찰칵찰칵 CAMERA에 담았습니다.
쏟아지는 비와 바람으로CAMERA LENS는 빗물로 촬영이 힘들어 사진 대부분을 버렸지만
아직도 몽환적인 정경에 마음이 들뜹니다.
4월도 늘 웃는 날들만 있기를 소망하면서……
*** 송 로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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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매서운 추위속에서 핀 봄은 더 사람마음을 녹이는가봐 복숭아 매화
복숭아밭을 보면 생각나는게 있지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은곳이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이 꽂이는것이 있는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