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의 발생과 새로운 세포영양 물질 글리코의 치유력
<1> 암의 현주소 (서울 약대 서영준 교수의 기고) 2004-12-16
최근 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생활패턴이 서구화, 도시화로 암 환자수가 급증하고 각종 암의 발생률이나 그 양상 또한 선진국형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 성인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대 이집트 미라에서도 암이 전이된 흔적이 발견되고 기원전 2000여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집트의 파피루스에서도 종양제거 수술을 상징하는 상형문자가 기록되어 있음을 볼 때, 암은 꽤 오래 전부터 인류를 괴롭혀온 것 같다.
히포크라테스는 암을 자연병리 현상으로 인식하고 연구한 최초의 의학자이다. 그는 암 환자의 몸안에서 자라고 있는 종양덩어리에 “칼시노마(carcinoma)"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말은 “게(crab)"를 의미하는 희랍어의 “karkinos”에서 유래한 것으로 주변의 세포를 잠식해가는 암세포의 모습을 마치 슬그머니 옆으로 다가가 먹이를 움켜잡는 게의 집게발에 비유한 것으로 추측된다.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암을 유발하는 발암 유전자와 역으로 발암과정을 제어하는 “종양억제 유전자”들이 속속 발견되고 그 기능이 규명되면서 인체 암의 발생 및 진행과정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에 일대 변혁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완치하기가 어려운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모든 암세포를 단번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만능 치료제나 획기적인 수술법은 아직도 개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항암제들은 정상세포들마저 공격하여 독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다국적제약 기업들은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삼는 항암제 및 관련기술 개발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1971년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두고 당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국민에게 “암과의 전쟁”을 선포하였다. 곧바로 “국가 암법(National Cancer Act)"이 제정, 발효 되었고 국립 암 연구소 설립등 암 연구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랐다.
당시 닉슨은 국민에게 미국독립 200주년이 되는 1976년까지 암을 퇴치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였지만, 약속한 시간이 지난 후 암이 정복되기는커녕 암의 발생률이나 사망률은 오히려 증가 하였다.
당시 미국 정부가 250억 달러라는 막대한 연구비와 인력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암과의 전쟁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이를 두고 혹자는 많은 병력과 군비를 투입하고도 결국 두 손을 들고만 베트남전에 빗대어
“메디칼 베트남(medical vietnam)"이라 비유했다.
암과의 전쟁이 실패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암 퇴치를 위해 항암요법이나 방사선 조사와 같은 기존의 암 치료법에 너무 의존했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또는 항암제 등에 의한 고전적 치료법이 결국 암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이고 근보적인 방법이 되지 못함을 인식했고 그 후 암 정복의 대안으로서 예방을 신중히 고려하게 되었다.
즉 이미 암에 걸린 환자들에 대한 소모적인 치료보다는 정상인들이 암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을 통해 전체의 암 발생률을 낮추겠다는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된 것이다.
“치료 보다 예방에 연구를 치중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적인 차원의 종합적인 암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관리함으로써 21세기 암 퇴치를 위한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1996년 보건 복지부 주관으로 암 정보 10개년 계획이 수립됐다. 국립 암 센타가 설립됐고 암 퇴치 백만인 클럽도 나왔다.
미국이 암 퇴치를 위한 초기 사업에서 실패한 것을 교훈 삼아 향후 우리나라의 국가 암 관리 체계는 효율적인 항암제 개발 및 치료기술 개발과 더불어 조기검진과 예방에 보다 역점을 두는 쪽으로 옮아가야 한다. 이것이 암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현명한 전략 이라고 생각한다.
<2> 글리코 영양소와 암
먼저 “글리코프로틴”은 인간 세포 외벽에 존재하며 그 종류는 모두 8개로 이를 밝혀낸 과학자 3명이 3회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세포간의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8개의 글리코 프로틴은 암을 기본으로 난치병으로 알려진 간질/다운증후군/알츠하이머(치매) 모든 형태의 당뇨/근육병(루프스)/에이즈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글리코 영양소의 부족 때문에 글리코 단백질(glycoprotein)의 비정상적인 형태가 암의 진짜 원인일까?
여러 연구결과로부터 8가지의 필수 “당 영양소” 레벨이 낮아지면 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비정상적이 글리코 단백질의 형태가 암세포의 형태를 이루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방암과 결장암에서 맨노스(mannose)와 엔-아세틸글루코사마인(n-acetylglucosamine)이 비정상의 형태를 나타내고 뿐만 아니라 단당류 영양소의 부족이 암세포가 몸 전체에 퍼지는 것과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필수 당 영양소에 대해서 깊은 연구를 해온 히라야마 박사(Dr. hirayama)는 위장계통의 암은 “당 영양소” 섭취의 부족에서 기인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맨노스(mannose), 글루코스(glyucose), 갈락토스(galactose), 글루코사마인(glucosamine), 푸코스(fucose)가 항암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맨노스: 대식세포의 지휘자(Mannose: Manager of Macrophages)
맨노스(Mannose) 당 영양소를 운반하는 단백질이 실제로 대식세포(Macrophages)를 자극하여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맨노스가 이들 암세포를 에워 쌀 때 대식세포가 활동하도록 활성화 시키고 인터페론(interferon)같은 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다른 면역체계에게 경고하고 방어능력을 강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암 종양을 제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암의 진행기록
글루코스가 난소 암에 투여 되었던 검사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갈락토스가 주성분인 아라비노갈락탄(arabinogalactan)은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간암 세포의 확산을 막을 수 있고, 크실로스(Xylose)의 공급은 소화기관과 관련된 암을 예방할 수 있고, 푸코스(fucose)는 유방암에 대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실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디-맨노스(D-mannose), 디-리보스(D-ribose)와 디-글루코사마인(D-glucosamaine)이 함유된 물을 종양을 가진 쥐에게 준 실험에서 쥐들의 생존율이 현저히 증가하였고 종양도 현저히 줄어든 결과가 나왔습니다. “Advances in Anti-Aging Medicine"의 저자 로날드 크왈츠(Dr. Ronald Klatz)박사는 그의 "Norman`s rats"로 알려진 연구 보고서에서 암 저항능력이 전혀 없는 쥐에게 8가지 필수 당 영양소 중 한가지를 투여했는데 40%가 암세포의 감소 또는 완전히 치료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글리코 영양소의 4가지 항암효과(Four way Glyco nutrients fight cancer)
첫째로, 글리코 영양소가 macrophage를 자극하여 면역 세포로 하여금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하고
둘째로, 인터페론 같은 물질의 분비를 향상시켜 악성 종양을 제거토록 하며
셋째, 티-세포(T-cell)를 활성화 시켜 외부침입을 알아내고 제거하도록 하며
넷째, 세포가 죽을 때 정리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러한 메카니즘이 정상적이지 않은 때 암 세포는 계속해서 복제를 하여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글리코 영양소의 공급은 또한 암환자에게 투여되는 항암 화학요법에 대한 저항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글리코 영양소의 공급이 암을 막아낼 수 있을 까?
많은 연구에서 갈락토스와 글루코스가 간암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갈락토스를 공급받은 몸이 간암 종양의 수치를 현저히 줄였다고 1997년 3월 “Anticancer Research"에 발표된 연구결과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