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 정맥 첫구간은 나에게는
9정맥 중 가장 먼저 시작한 길이었고
낮은 기온과 매봉산에서 불어오는
강풍으로 인하여 고생하였는데
이번 정맥길은 첫번째는 폭설로 인해
5구간으로 코스를 변경하였고
두번째는 산행을 강행하여
통리역까지는 잘 내려왔지만
나머지 구간은 허벅지까지 쌓인
눈으로 인해 난생처음으로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 경험을 하였네요.
지맥님의 조언을 조금 더 신경썼어야
하는데 설마하다가 사상초유의 산행코스
회귀라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낙동정맥 1구간 산행 참석자 : 13명
뛰어갈거다대장님
희야고문님
mind님
돌도사님
폴라리스님
와이투케이님
카펜터님
악다구니님
산꾸니님
가이드님
joon..
게스트 : 타키님, 민사마님
낙동1구간 산행날자 및 시간 :
2024년 03월 09일 12시 45분 ~
2024년 03월 10일 00시 45분 (12시간)
산행거리 : 25.3km
산행코스
- 삼수령 - 매봉산 - 구봉산 - 유령산
- 우보산 - 통리역 - 백병산(빽) - 통리역
낙동6구간 산행날자 및 시간 :
2024년 03월 10일 06시 35분 ~
2024년 03월 10일 17시 40분 (11시간 5분)
산행거리 : 31km
산행코스
- 와항재 - 신원봉 - 운문령 - 상운산
- 가지산 - 중봉 - 입석봉 - 격산 - 능동산
- 배내봉 -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 통도사
삼수령 가는 길에 있는 태백에 들러
사전에 예약해둔 물닭갈비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갑니다.
호불호가 있었지만 물닭갈비 맛있었습니다.
통리역까지 가는 산행중에 물 한방울
안먹고 그대로 돌아왔거든요....ㅎ
아직도 도로를 제외하고는
눈으로 덮여있는 삼수령 가는 길
여기로 오는 길에 아직도 폭설로 인해
터널인데도 통행제한으로 우회하는
구간도 존재하더군요.
두번의 대간길과 한번의 정맥길로 인해
친근한 삼수령탑에서 인증하고
단체사진도 찍고갑니다.
매봉산으로 올라가는 길
날도 생각보다 따뜻하고 바람도
없어 유유자적하면서
매봉산으로 올라갑니다.
앞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즐길수 있을땐 맘껏 즐겨야죠...ㅎㅎ
주변에 있는 눈밭에 들어가서
푸른하늘과 더불어 즐깁니다.
하늘도 파란색으로 맑고
산은 하얀색으로 물들여져 있어서
너무좋은 풍경을 마음껏 즐기고 갑니다.
mind님을 시작으로 눈밭에서 놀아보기
다들 소풍온 기분으로 매봉산으로
올라갑니다. 눈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이정도 쯤이야 하면서....
1300고지가 이정도이면 남은 길은
별 문제가 되지는 않을 거라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면산구간이
계속 신경이 쓰이는건 뭐지....ㅎ
매봉산에서 낙동정맥 분기점으로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들
멀리 백두대간 덕항산 구간에도
하얗게 핀 눈꽃을 구경하면서...
낙동정맥 분기점에 또 섰습니다.
2018년 2월에 섰으니 6년이
조금 지난 시점이네요.
구봉산 산패가 눈에 조금
파묻혀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다들 즐거운 표정으로...
날씨도 좋고 바람도 없고
산행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입니다.
급할게 없으니 느긋하게
일렬로 걸어서 산행을 합니다.
지나온 매봉산 정상
옆에 보이는 함백산 정상
함백산의 상징이 있어서 쉽게 알수있네요.
조망이 좋은 곳에서는 느긋하게
구경도 하고 얘기하면서 즐겁게...
통리와 도계사이에 있는 산으로
느릎령산 혹은 우보산으로 불리었던
유령산을 지나갑니다.
느티고개에 있는 유령산영당
전체적으로 산이나 계단에 아직은
많은 눈들이 쌓여 있습니다.
눈이 쌓여있는 데크계단
한탄고도 길이 낙동정맥길과 일부
상충구간이 있는것 같습니다.
우보산을 지나고...
통리역 내려 설 즈음에
아래에 경찰차가 보이고
사람들이 엄청 많이 보입니다.
무슨 사고라도 났나?
궁금했는데 자세히 보니
영화 촬영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하필 영화제목이
폭설이라네요....ㅎ
어째 기분이 별로더라니.....ㅠㅠ
이제는 열차가 다니지 않는
통리역 앞을 지나가고...
사전에 예약해둔 연화네 황소 머리국밥
먹어보니 맛있는 맛집입니다.
갓김치가 전라도보다 더 맛있네요.
알고보니 사장님이 목포출신이라고...ㅎ
낙동정맥길 초반에 등로를 잘못찾아서
임도와 계곡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눈덮여서 길도 보이지 않는 비탈길을
치고 오르느라 한동안 땀 좀 흘리네요.
겨우 등로를 찾아 올라왔는데
눈 높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데
표피만 조금 얼어서 올라설때 까지는
괜찮았는데 온전히 올라서면
표피가 깨져서 쑥 내려갑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그냥 밟았을때 깨지면
편안할텐데 올라서는 순간 깨지니
멀쩡한 눈길보다는 두배로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너무 많은 눈이 쌓인 관계로 초반부터
산행 속도가 영 나지 않습니다.
이날 게스트로 참석하신 민사마님
눈길 러셀한다고 고생많았습니다.
러셀 조금 거들긴했지만
다른 눈산행때의 러셀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힘들었습니다. ㅠ
백병산이 가까워질수록 눈의 높이가
점점 더해져갑니다.
이거 완주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슬며시 다가옵니다.
무릎까지의 높이는 그래도 걸을만
했는데 허벅지가지 쌓인 눈에는
정맣 너무 힘드네요.
1시간에 1키로 정도 진행이 되다보니
산행에 대한 고민이 점점 깊어집니다.
스틱 깊이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듯...
백병산 가기전 정자에서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고
다시 산행에 대한 의지를 불태웁니다.
최소한 토산령까지는 가보고
그 이후는 상황을 보고 진행하자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백병산으로
우르르 달려갑니다.
백병산에서 돌아온 후
계속 정맥길을 진행하고자 하였지만
무릎을 지나 허벅지까지 올라온 눈에
아연실색하였고 눈속에 덮인 산죽이
가뜩이나 더딘 발걸음을 계속해서
붙잡는 바람에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지나가야 할 면산구간은
여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고 러셀이 되어있는 왔던길로
되돌아가는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려
내 인생에서 산행 시작한 후로 처음으로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갑니다.
내려가면서 석개재에서 기다리고 있는
기사님께 전화를 하여 통리역으로
돌아오시라는 부탁을 드리고 하삽합니다.
매봉산에서 통리역까지 14키로는 5시간이
안걸렸는데 통리역에서 백병산 왕복
11키로를 6시간이상 산행하였네요.
기사님께 조심스레 사정을 설명드리고
와항재로 갈수 있는지 여쭈어보니
기꺼이 가겠다고해서 와항재로 이동합니다.
잠도 못자고 먼길 이동을 선듯 응해준
기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와항재에 도착 후 아침을 먹고
다시 부지런히 산행을 시작합니다.
신원봉 올라가는 길에도 눈은 조금
쌓여 있지만 이 정도야....ㅎㅎ
하필이면 해가 거기서 떠오르다니...
고헌산 너머로 아침해가 떠오릅니다.
이미 많이 늦은 시간에....
신원봉에서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괴물같은 폴라리스님은 여전히
장갑없이 바지에 손을 찔러넣고
산행을 하고 있네요....ㅎ
운문령을 지나고....
상운산으로 오르는 길에 보이는
가지산과 중봉입니다.
눈이 하얗게 쌓여있네요.
상운산 오름길에서 타키님
아이젠없이 잘 걷고 있습니다.
아이젠을 배낭에 들고 다닌다고는
하는데 언제 찰건지.... ㅠ
쌀바위 아래에서 간식을 먹고...
가지산 정상 바로 앞입니다.
눈과 얼어붙은 상고대가 어우러져
멋있는 풍경을 연출합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입석봉을 지나 능동산을 거치고
배내고개에 도착합니다.
오랜 세월 다닌 덕분에 인연이 있는
배내고개 식당에서 잠시 쉬엇다갑니다.
다들 어묵이나 비빔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잠간 의자에서 쉬기도하고...
두건님이 소개한 배내봉에서
간월산까지의 능선인 천화비리길
뉴스에 많이 나온 천화동인의 비리가
잠시 뇌리를 스쳐 지나가네요....ㅎ
저 멀리 재약산과 천황산도 하얗게
눈으로 덮여 있음을 볼수있다.
배내봉에서 뛰어지부장님
가지산에서 내려오다 걸려서
무릎을 다쳐 절뚝이면서 내려왔는데
요번주에 진행예정인 수도권60산
종주산행에 지장이 없으려나 모르겠다.
진행하여야 할 간월산과 신불산도
하얗게 뒤덮인 눈으로 색칠해져있고...
멀리 보이는 남암지맥의 문수산과 남암산
이건 왜 생겼나 몰라?
거의 듣보잡인데....
봉우리라는 개념도 없고.
간월산은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산꾸니님 얼굴로 대신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간월재와
하얗게 색칠을 한 신불산
신불산을 지나가면서....
저 멀리 영축산으로 가는 라인이
하얀 눈에 확연하게 보인다.
이길이 이렇게 반갑기는 또 처음이네. ㅎ
아~~~ 힘들었던 이번 산행도
어느듯 끝나가는가 보다하는 생각에...
여전히 바지에 손을 넣고
여유있게 걸어가는 폴라리스님....ㅎ
영축산 가는 길에 때아닌 복병을 만난다.
다른 아닌 내린눈이 녹아서
죽탕이 되어버린 등로
이걸 피해서 좌로가고
때론 우로가고, 때론 돌아서가지만
길이 너무 엉망이라 답이없다.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넣을거라 다짐했지만
울주군인지 양산시인지 아직
확인이 안된상태라서 아직....ㅎ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영축산 정상
앞 사진은 선두조이고
뒷 사진은 후미조
통도사 주차장으로 내려와
주변에 있는 목욕탕에서 정비를 하고
조금 이동하여 맛있는 오리불고기로
너무~ 힘들었던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 후 가진 식사시간에서
다음 구간을 다시 낙동 1구간으로
또 갈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었다.
대세는 낙동4구간 먼저 진행 후
4월에 낙동 1구간을 가자는것...ㅎ
눈으로 덮인 면산구간은 왠만큼 포근
날씨로는 눈이 녹지않을거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여 나에게는 또 하나의
숙제거리를 남겨주었다.
잠도 못자고 선뜻 와항재가지 운전하여준
황기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못난 대장의견에 적극 동참하여준
팀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산행은 당초 게획대로 7구간으로 마무리
짓도록 남은 구간 면밀히 분석하고
조정해서 무탈한 발걸음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처럼 마트에가서 시장보고
맛있는걸 챙겨주시는 뛰어지부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음 구간 공지는 조금 늦게
날씨를 봐가면서 올리겠습니다. ^-^
담 산행에서 또 만나요.
첫댓글 준대장님! 함께한듯 생동감넘치는 후기 시간가는줄 모르고읽었습니다ㅎ 담에 기회있음 꼭 함께하겠습니다 ㅎ
초짜님 오신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한번 참석해보면 기획산행의 묘미를
자연스레 즐길수 있을것 같네요.
준대장님^^ 고생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많이 웃고 즐거웠던 산행이었습니다^^
다음 구간도 잘 부탁드립니다!!😆
타키님의 리액션 때문에
조용하였던 정맥산행 차량이 시끌벅적
시장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
나름 활달하고 너무 좋네요....ㅎ
타키님은 다른분들과는 달리 푹푹빠지는
눈길도 많이 즐거웠을것 같은데....ㅎ
다음구간도 즐겁게 걸어봅시다
@joon ㅋㅋㅋ
대장님 덕분에 즐겁기만 했습니다!!
다음 구간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눈이 장난이 아닐덴데 1구간을 갔다하기에 걱정많이 했었는데
빽해서 돌아오길 잘 한것같습니다
외항재로 돌아와 거꾸로 하셨나보네요
잘 생각하셨구요
수고하셨습니다
첫 정맥때는 2월에 이 길을 걸었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았었고
대간때도 힘들었지만 걸을만했는데
요번에는 걸을 수가 없더군요....ㅎ
지난 5구간에 이어서 통도사까지 걸었습니다.
늘 안전산행 이어가세요.
강원도 깊은 산중에 언제쯤 봄이 찾아오려나
무릅 이상으로 푹푹 빠지는 걸 보니
올 해는 봄 없이 곧바로 여름으로 치닫을 기세입니다.
이후에 다시 영남으로 가셨서 지난번 이어간 길로 가셨네요
영남인들이 서로 경쟁하듯 가지산 인근의 산들을 갈갈이 찢어 놓았는데
추앙봉이라...22년도 드라마에 나오던 그 이름이 가지산 인근의 봉으로 올랐군요
추운날 고생 많으셨구요 아름다운 사진들 잘보고 갑니다.
지역에따라 조금씩은 다르지만
봄은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강원도 지역은 다른곳에 비해
봄이 짧을것 같구요
오늘 아침 뉴스에도 강원도 쪽에
작지만 눈이 온다는 예보를 하더군요.
눈이 아니라 비가오면 걱정 안해도 될것 같은데...
배내봉에서 간월산 가기 전 마지막 봉우리에
추앙봉이라는 정상석이 생겼던데
무슨 의미로 만든건지 모르겠어요...ㅎ
올해도 많은곳을 두루두루 다니실거죠?
언제나 무탈한 발걸음 응원합니다.
높게 쌓인 눈 때문에 처음으로 가던 길 back 하시고 모든 상황 결정하시느라 대장으로 맘 고생 하셨겠네요.
고생과 비례해서 추억은 짙게 남으니 오랜동안 기억될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소수 지맥팀은 눈이 최대한 없는 곳으로 가다보니 올겨울 눈구경 제대로 못했는데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설경 잘 구경하였습니다.
대장님 가시는 걸은 늘 응원합니다.^^
빽하기 너무 싫은데 다른 길도 힘들것
같아서 어쩔수 없이 돌아섰습니다.
정맥 졸업도 해야하고 뒤이어 대간길도
계속해서 걸어야 하기에 게획대로 걸을수 밖에 없습니다...ㅎ
지맥길은 경치 보다는 안전하게
여름보다는 겨울에 많이 걸어야 하기에
어쩔수 없는 선택인것 같습니다.
늘 안전산행 이어가세요.
대장님과 팀원들 눈때문에 잊지못한 고생하고 오신듯 합니다.
그렇잖아도 위쪽 가신다기에 걱정이었는데...
뛰어지부장님 괜찮으셔야할낀데...
무탈하게 집으로만 가면
그래도 좋은 산행^^
한주 산 기운으로 행복하시구용~
낙동정맥 1구간은 두번 연속으로
힘들게 산행하여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구간으로 남을듯 합니다.
뛰어 지부장님은 아마 지금 야간산행으로
몸만드느라 정신 없을듯....ㅎ
강철멘탈이라 잘 극복할겁니다.
깽이님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 잘 하시고
조만간 좋은 길에서 만나길 기대할게요.
6년전 첫 낙동정맥 구간때 매서운 바람에 고생한
추억과 지난 정맥팀과 즐겁게 산행하여던 길을
다시걷고자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어 참석했는데 올겨울 백두대간 하면서 눈하고 왜이리
친한지... ㅎㅎ 지나면 추억이 되게죠.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다음 산행때 통고산 갈겸 시간맞으면 참석하겠습니다.
6년전 낙동 1구간 정말 추운날씨였었죠....ㅎ
그때는 지부산행도 겸하였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였고
지금은 가고없는 유카님 산행기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네요. 온전히 힘든 기억으로만
남는 글이였던것 같습니다.
유독 낙동길만 눈하고 많이 얽히는것 같은데
다음 낙동길은 좀 더 쉽게 걸을수 있기를
기대하며 통고산 또 가야지요...ㅎ
자연앞에 순응하는 팀원들과 대장님모두 수고많았습니다
다음구간 좋은길 걸으시고 따뜻한봄날에 1구간 뜀걸음하시기바랍니다
인간이 마음 먹으면 못할께 있겠냐마는
개고생을 하고도 결과가 안 좋으면
그 책임은 몽땅 내 어깨에 쌓이기에
자연에 순응하는 길을 걸었습니다.
지부장님도 언제나 멋진 산행 이어가세요.
우여곡절이 있었네요.
그래도 시간을 허비 안하고 잘 조절해서 산행은 알차게 하셨네요.
저도 예전에 낙동정맥 할적에 눈때문에 석개재서 중단하고
내려오다가 청량산에 들렀던 추억이 있네요.
암튼 수고 많았습니다.
아랫동네서 좀더 진행하다가 날풀리면
올라가시는 것도 좋을상 싶네요.
면산 눈오면 장난 아닐거에요.
식겁했던 기억이....ㅎㅎ
백병산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기에
면산 가는 길은 어렴풋이나마 짐작컨데
여기보다 더 힘들다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이래저래 사연많은 낙동길입니다.
날씨를 봐 가면서 아래로 갈지
이어갈지를 판단하고 결정하여야겠지요.
이제 다음구간이면 대간길에 쌓인 눈도
다 녹아서 꽃길을 걸을것 같습니다.
늘 무탈한 산행 이어가세요.
야밤에 정맥하시는 대장님 이하 산행고수님들 수고 몽땅 하셨습니다.
산행 하면서 사진 촬영후 산행기 까지 생생하게 잘 쓰시는지 언제나 감탄 입니다.
항상 후배들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선배님같은 분이 있기에 부산지부가 잘 굴러가는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지부산행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통리재에서 남쪽 낙동정맥 마루금 붙는 길을 오른쪽 계곡길, 왼쪽 차도로 다 가봤는데요. 오른쪽 계곡길은 좀 가다 길이 끊어지니 길 없는 비탈을 그냥 치고 올라가야 하고요. 왼쪽 차도로 300미터쯤 가면 임도 수준의 널찍한, 백병산 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그 구간은 5월에 갔다 때 이른 진드기 떼에 혼이 났던 기억이 있네요.
인터넷과 오룩스트랙을 검색해보니
우측은 도로에서 등산로로 접어드는 길이 있고
좌측은 임도가 마루금 바로 옆에까지 올라오네요.
다음 구간은 애미랑재까지 갈 예정이어서
굳이 왼쪽으로 돌아갈 이유가 없을것 같습니다.
오히려 산행거리가 짧아진다면서
싫어할것 같은데요. 곁봉이 있다면 몰라도...ㅎ
@joon 이 글 참고하세요.
https://m.cafe.daum.net/J3C1915/HWs4/636?svc=cafeapp
지금생각해도 돌아서길 잘한거 같습니다
자연을 상대로 객기를 부리다간 호데게 당하겠지요 ㅎ 빠른결정으로 그나마 안전하게 하산했지 싶습니다 수고하셨고 다음구간에 뵙겠습니다
남은구간을 짜집기하기가 어려워서 고민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짜집어야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가 나올수 있을지...ㅠ
주말에 못볼거 같은데 먼길 잘 다녀오시고 무탈한 걸음 하시기 바랍니다
대장님~
일생에 큰 추억을 남기셨군요^^
탁월한 결정력에 감사드립니다
모든대원들의 무탈산행을 응원합니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아자!!!
안산님 반갑습니다.
별일없이 잘 지내시죠?
눈이 허벅지까지 쌓이는 데에서는
빽하는거 말고는 다른걸 할게 없었습니다...ㅎ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