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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원문보기 글쓴이: 송재하
<이 거봉보다 더 큰 포도를 바란다면 대한민국에는 없다>
촬영장소 ; 경상북도 경산시 과수단지 내 촬영일 : 2012년 8월 19일 날씨는 흐리고 무더움 기온 35℃
포도하면 초등학교시절 학교나 주변에서는 볼 수 없고 1년에 몇 차례 험한 질티고개 라는 산을 넘어 대전 시내를 가는데 시내 가까이 오면 일본사람들이 재배하는 과수원을 많이 보았다, 해방 후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매일 학교 오가는 길에서 많은 포도밭을 보면서 지나다녔다. 해발 후 대전은 한 때 대전포도가 전국에서 제일 유명했는데 판암동과 산내가 유명했다, 그 때 대청댐이 생기기전에는 내가 사는 동면에도 포도밭 천지였다, 세월이 흘러 옥천 포도가 유명하다고 하더니 요즈음은 영동포도가 날린다. 포도축제도 송산 포도축제, 옥천 포도축제, 대부도 포도축제, 영동 포도축제, 안성 포도축제, 가평 포도축제, 입장 포도축제가 유명하다.
포도는 인간이 재배한 가장 오래된 작물중의 하나로 코카서스 지방과 카스피 해 연안이 원산지로 B.C3000년 무렵부터 재배되었다고 한다, B.C 1500년 경 그리스의 식민지배자들이 포도를 서부유럽에 소개하였으며 시리아 이집트 등을 거쳐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은 세계 3대 포도 생산국이 되었다.
포도에는 탄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서 장운동을 촉진 시킬 뿐 아니라 해독작용까지 하고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해서 충치예방 껍질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레스베라트롤이 많고 그 밖에 피로회복 혈액순환에 좋다고 한다.
포도는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냐 하는 문제는 신라시대 아니 고려시대라고도 하는데 고려자기에 포도 상감무늬 도자가가 있고 조선시대는 장수와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뜻으로 그림으로는 신사임당의 포도도 등 많은 그림이 있고 개화기 이후에는 “내 고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라는 이 육사의 청포도, 가수 도미의 청포도 사랑 등이 있다.
8월 19일은 반곡지를 사진 찍으러 갔다 오는 길에 포도밭을 만나서 엄청나게 많이 쌓아 놓고 파는데 거봉이라 한 송이에 1kg정도는 나갈 것 같다, 돈 없어서 못 사먹을 때도 있지만 돈 있어도 인연이 닿지를 않아 못 사먹는 경우가 있는데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6만원에 5상자를 샀더니 사진은 얼마든지 찍으라고 하여 들어가 보니 놀랐다. 이 거봉보다 더 큰 포도를 바란다면 대한민국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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