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의 글은
2018년 7월 11일 포스팅하였습니다.
사극의 창으로 바라보는 삶의 지평은
어느 시대나 대립과 갈등의 패러다임으로 극대화되었습니다.
때로는 나라와 민족이 충돌하고 때로는 탐욕적 권력의 이전투구로 얼룩진 상처는
역사의 얼굴이요, 또한 거울이 되었습니다.
고려 왕조의 무능은 원나라의 멸망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새롭게 등장한 신진 사대부는 고려 충신의 피를 묻히고 조선의 새하늘을 열었습니다.
조선의 새 하늘은
왕권과 사대부의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백성의 한으로 얼룩졌습니다.
고려의 충신 정몽주는 선죽교의 피로 충신의 한을 남겼고
정몽주의 피를 묻힌 정도전은 조선의 새 하늘을 열었으나 이방원의 표적이 되어 쓰러졌습니다.
정도전을 무너뜨린 태종 이방원은 왕권을 강화하여
세종대의 태평성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수양대군의 정치적 야욕은 사육신과 단종애사를 남겼고
수양대군의 세조 시대는 공신이 지배하는 훈구파의 전성시대가 되엇습니다.
사육신과 생육신의 후예는 선비 정신으로 학문에 정진하여 과거로 등용되었으나
훈구파의 득세아래 사림파의 붕당 정치 시대를 열었습니다.
동인과 서인, 남인과 북인, 노론과 소론의 붕당 정치는
성리학으로 망하는 조선의 얼굴이 되었습니다.
권력의 주도권을 가진 세력은 각종 사화를 일으켰으며
피로 얼룩진 조선의 역사는 탐욕적 권력의 이전투구장이 되었습니다.
정조 이후 어린 왕의 등극(순조 11세, 헌종 7세, 철종 19세, 고종 12세)으로 외척의 권력이 강화되었고
그로 인한 조선 후기의 세도 정치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뼈아픈 역사적 교훈에도 불구하고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의 불모지가 되었고 친일파의 국정농단으로 국권을 상실하였습니다.
일제시대 한반도는 황국신민과 불령선인으로 구별되었고
소련과 중공의 영향을 받은 좌익이 득세하였습니다.
일제 식민지를 벗어나려는 독립 운동은
좌익과 우익의 이전투구로 뒤틀린 독립 운동의 얼룩진 역사를 남겼습니다.
1919년 3.1만세 운동을 정점으로 독립운동은 급격히 약화되었고
1921년 자유시의 참상으로 독립운동의 씨를 말렸습니다.
그러다가 2차 세계 대전 전승국의 전리품이 된 한반도는 해방되었나 군정이 시작되었고
한반도의 분단과 함께 10월 대구 폭동을 시작으로 시작된 우익과 죄익의 극단적 대립과 갈등은
제주 4.3 폭동과 여순반란 사건으로 이어져 6.25사변의 참상을 낳았습니다.
분단된 한반도의 역사는 휴전 협정으로
남한의 자유 민주주의와 북한의 공산 괴뢰 집단과 첨예한 대립과 갈등의 70년 역사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창비신공과 태극신공의 호각지세를 이루는 역사의 굴레가 되었습니다.
우익과 죄익의 두 날개는 상생의 두 나래를 펴지 못하고
부러진 날개의 깃을 세우며 한쪽 날개로 푸른 창공을 유영하는 비전의 창비신공과 태극신공을 연마하였습니다.
종북과 친북 성향의 북한을 등에 업은 창비신공은
NL과 PD의 좌파적 굴레, 그 진지전을 구축하여 마침내 한반도의 하늘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창비신공으로 일찌기 연예, 문화계를 장악하였고
민노총으로 경제를, 전교조로 교육을, 언노련으로 언론과 방송을,
5.18 세력을 등에 업은 전공노로 공무원을 장악하였으며
우리법 연구회로 사법부를 장악하였으고 더불어의 유지를 받드는 정치 집단은 정권을 찬탈하여
한쪽 날개로도 푸른 창공을 유영하는 창비신공의 비전으로 적화신공, 그 완생의 진지를 구축하였습니다.
한편 창비신공의 진지전 구축으로 서서히 허물어진 태극신공은
보수정치의 적폐지대를 청산하는 창비신공의 칼날에 추풍낙엽이 되었습니다.
보수정치와 보수 지역의 아성은 여리고성처럼 무너졌고
적색광풍의 무풍지대는 참혹한 보수궤멸의 긴 궤적을 남겼습니다.
창비신공의 진지전 구축, 그 함정과 올무에 함몰된 태극신공은
토끼몰이의 사냥감이 되어 난도질되었습니다.
창비신공의 마녀 사냥몰이는 보수를 궤멸하는 융단폭격의 십자포환이 되었고
푸른 바다의 붉은 섬이 된 경상도는 자중지란의 참상으로 태극신공은 주화입마에 빠졌습니다.
손자병법의 어떠한 전략과 전술로도 회생할 수 없는 보수 궤멸의 참화는
가을겆이의 이삭으로 겨우 남아 농부의 손에서 완전히 버려졌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태극신공은 공허한 세월의 실전비기가 되었고
후세의 누군가 절대신공의 주인을 만나면 태극신공의 공력은 창비신공의 적색 아성을
하나씩 무너뜨릴 것입니다.
무심한 세월은 흐르고...... 공허한 세월의 고통은 계속되나 종말론적인 혼탁한 시대는
마침내 철장의 권세를 가지고 홀연히 나타난 조화신공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