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사부모님께옵서 33세에 (개도 33년 1906년)에 득도하신 이후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에서 계룡산 백암동으로 남천포덕하시어 도덕을 설파하시며 제자를 얻으시고 금강대도를 창도하시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영험(靈驗)하신 말씀을 수집 편집하여 성훈통고로 출간하여 인류중생 구제의 깨우침을 주신 글을 게재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5-113-1 상운 전재경
전재경(호 상운)이 신사사변 때에 동지들과 함께 감옥에 들어 갔다가 계미년(개도70년 1943년) 4월에 검속에서 풀려나 귀가하니라.
7월 중순에 청주 오창면 윤석표를 찾아가 서로 대도의 참혹한 상황을 의논하다가 유숙하였더니, 그날 밤 꿈에 성사께옵서 큰 갓과 도복으로서 큰 기와집 대청에 앉으시고 칠팔 명의 인사가 시를 쓴 두루마리를 좌편에 펴니 모두 위엄이 빈빈한 선비들이라.
재경이 또한 그 가운데 함께 앉아서 글을 지어 읊으니, 말씀하시기를 “달도 희고 눈도 희며 하늘과 땅도 희니 그 몸을 죽고자 하되 다시 혼이 있도다.” 소리를 높여 읊는 즈음에 윤석표가 깨워 묻기를 “처음 글귀는 자세히 들었으나 뒤에 글귀는 자세히 듣지 못하였다” 하니 대개 꿈에 읊은 소리를 석표도 또한 들은 모양이라.
서로 몽중의 글 뜻을 의논하여 생각하기를 ‘금강도가 비록 이제 남은 액이 있으나 반드시 다시 떨칠 날이 있을 것이니 우리가 마땅히 뜻을 변하지 않기를 맹세한다’ 하고 서로 경계하고 부탁하여 기쁨을 나누었더니, 과연 을유년 해방 후에 정법사님께서 다시 금천의 옛터를 회복하시니, 마음의 기쁨이 용이 여의주를 얻음과 같아서 손으로 춤추고 발로 뜀을 알지 못했다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