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존경이 가는 사람.
“목사님, 저희 부부는 지난 토요일 이른 시간에 잘 도착해
주님 주신 터전에 또 짐을 풀고 일상으로 복귀했습니다.
한 달 머물렀다고 계절, 시간 개념에 조금은 어수선한 마음입니다.
저희가 떠나고 계속 비가 내렸다는데 돌아오니
또 다시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에 들어 선 듯합니다.
간만에, 강단에 서니 좋았습니다.
빈 자리를 성도들께서 잘 지켜 주셨고 새 가정도 방문해 활기가 넘칩니다.
무릎은 목사님 말씀처럼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빠져나간 근육도 키워야 하고 이곳 병원에서 재활도 받아야 합니다.
두 발로 걷고 뜀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습니다.
저 역시, 목사님과의 만남을 소중히 기억하며 가슴에 남겨두고 있습니다.
겸손하신 목사님, 차분하시고 늘 웃음을 머금고 계셨던 목사님,
저에게 송구영신 예배 중 기도를 받으셨던(?) 낮은 자의 모습을 보이셨던 목사님.
저도 겸손하고 하나님 앞에서 순전한 목회자가 되길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자리를 지켜 주세요.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선하고 의로운 자로 양육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호주에서 김@ 올림.”
호주 브솔한인침례교회에서 목회하는 김@ 목사께서 무릎을 다쳐
한국에 들어와 한 달동안 치료를 받고 다시 들어간 후에 인사를 주었다.
계룡시 상가에서 큰사랑교회를 사역할 때에
김@ 목사 가족이우리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렸다.
침례교 선교부에서 사역을 할 때라 교회를 담임하지 않을 때였다.
주변의 큰 교회도 많은데 작은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며 온유한 성품을 보여주셨다.
호주의 김철 목사와 논산에서 이웃했던 부황교회의 오@석 목사는
나보다 어린데도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感性)에
지혜의 샘이 깊은 지성(知性)에
경건한 영성(靈性)으로 사는 목사이다.
'두 분은 주변 사람들을 향한 “존중과 애정, 살핌과 섬김”의 덕을 지피는 선한 목자이다.
정신분석학자요 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에서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하지만
단순히 자기애나 이기주의에 머물지 않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존중하는 삶으로 발전해 나간다.
그리하여 건강하고 조화로운 관계로 성장한다”.
*묵상: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는 사도들 에게 존중히 여겨지느니라”
(로마서.16:7)
*적용: 안드로니고와 유니아는 사도들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