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한국100경이 찾은 이번 여행지는
신비로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산, 한라산국립공원입니다.
●한라산국립공원/제주시 해안동 산220-13일대, 제주시 1100로 2070-61일대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해발 1,950m의 산입니다.
금강산‧지리산과 더불어 삼신산으로 꼽히며 영주산, 두모악이라는 다른 이름도 갖고 있습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도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360개의 오름이
모두 한라산에서 시작된 화산 폭발로 생겨났으니 한라산이 곧 제주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산 정상 분화구에는 지름 500m의 호수인 백록담이 있습니다.
옛날 신선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백록을 타고 놀았다 해서 백록담이라 불렸다고 하는데,
둔덕에 올라서면 산의 높이가 느껴지고 마치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듯한 멋진 환상을 맛보게 됩니다.
한라산은 북태평양의 고도에 솟아있는 지리적요인과 해발고도에 따른 영향으로
온대에서 한대 기후대까지 식물의 수직분포를 보여 1,800여 종의 식물과 4,00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가 되었습니다.
각 사면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따라 정상을 향해 오르는 동안 그 다양함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라산 전 지역은 야영과 취사가 불가능해 원칙적으로 당일 등반했다가 하산해야 하고
입산 시각과 하산 시작 시각이 정해져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등산코스는 약 10km 이내로 짧아 당일 산행이 가능하지만, 한라산 전체가 현무암 지대로
길이 미끄럽고 기후 상태가 시시각각 변하므로 준비를 단단히 해야합니다.
동쪽의 성판악 코스와 서쪽의 영실, 어리목 코스, 북쪽의 관음사 코스 등
총 7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백록담 정상까지 오르고자 한다면
관음사코스나 성판악 코스를 이용해야 하고 사전에 필수로 탐방예약을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