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장천면에 소재한 천생산성은 박혁거세(朴赫居世)가 처음 쌓고
임진왜란 때 곽재우(郭再祐)가 왜적을 맞아 싸웠다고 전해오는 유서깊은 산성이다.
3면이 절벽을 이루어 험준하며 동서쪽만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데
이 동서면 남북 약 1㎞구간을 자연할석(自然割石)으로 석벽을 축조한 천연 요새이다.
천생산 남서쪽
천생산은 해발 407m로 비교적 낮은 산임에도 험준한 바위절벽은 물론
정상에 있는 미덕암은 천생산 남서쪽에 돌출된 큰바위인데 세면이 그대로 절벽이며
아곳에 오르면 사방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 경관이 뛰어나다.
왼쪽 바위가 미덕암(米德岩)
미덕암이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 곽재우가 왜군이 산성을 포위하여
공격해오자 산아래에서 잘보이는 바위(미덕암)에 올라 말등에 흰쌀을 부어
마치 성안에 물이 풍부하여 말을 목욕시키는것처럼 여기게 하여
왜군들을 후퇴시켰다고 전해오는데, 왜군을 물리친것이 물같이 보인 쌀의
덕이라고 하여 이 바위를 미덕암(米德岩)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정상의 오른쪽 바위절벽
또한 천생산을 동쪽인 장천면쪽에서 보면 산의 형상이 하늘 천(天)자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정상의 산봉우리가 일자형으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어,
"하늘이 내놓은 산"이라는 뜻을 가진 천생산(天生山)이라 불린다.
천생산성
천생산성은 내벽의 길이가 약 1,300m이고, 외성은 약 1,320m 정도이다..
유서깊은 천생산성을 둘러보고자 천생산성 산림욕장입구 이면서
천룡사 입구이기도 한 천생산 서남쪽에서 탐방길에 오른다.
천생산은 대부분 바위산이다.
거북바위
거북바위에서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 반대편인 인동중학교 쪽으로 들어섰다
초정 정자를 지나고
대피소도 지나고
약 1km이산을 오다가 이정표를 발견하고 다시 길을 반대로 돌아섰다
산 능산에도 모두 바윗길
천생산성으로 오르는 길은 높지는 않지만 만만치않다
8~9부능선쯤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천상의 길
정상쪽 바위
천길 낭떠러지이다
거의 정상쪽 바위틈의 참나무
미덕암 100m, 북문 600m 이정표다
100m를 올라 미덕암 상부에 도착
두마리가 미덕암에서 반긴다
미덕암에서 보는 전경
올라온 곳
천생산성 표지석
천생산 정상의 새해인사
천생산 제단(해발 407m)
천생산성 유래비
정상을 뒤로하고 북문쪽으로 향한다
바위틈의 독야청청 소나무
모두 절벽
천혜의 자연 산성 절벽이다
북문
산성밖은 완전 절벽
바위 뒤로 내성 성벽이 보인다
암문(暗門, 암문은 정문외에 중간중간 있는 비밀통로이다).
수구
절벽 바위위의 성곽
2023년 1월의 억새
성곽
천생산성 탐방을 마치고 내려와 입구의 천룡사에 들렀다
자연석에 새긴 용
바위 절벽에 새긴 석불
석불위로는 자연바위 처마이다
천룡사 오르는길
천생산 미덕암 바위 아래의 삼성각
첫댓글 오르는 길이 여러갈래이어서 길마다 모두 올라보지는 못했어도
오래전에 몇번 올라본 산이여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고맙습니다.
여기저기 오르는길이 많아 구미 시민들이 많이 찾는장소 이지요.
워낙 암릉이 많아 조심조심 걸어야 되는길이기도 합니다.
감사님! 감사합니다 ~~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구! 저의 시조 박혁거세 님이 쌓았다 하니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
감사 합니다 ^^
그렇군요.
참으로 역사가 오래되고 산세도 천혜의 요새 같았습니다.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고 전해지는 천생산성.천생산
정상을 둘러싸고 있는 이 산성은 천혜의 요새로 꼽히며 ,
통일신라와 고구려를 거쳐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민족을
지켜 온 하늘이 내린 天生山을 처음 알았습니다.
자세하게 공유.해설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한번쯤 가볍게 들러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