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구입한 지 꽤 오래되었어요.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좋다고 하는 책은 읽어봐야지 하는 호기심 때문이었지요.
책장에서 먼지만 뒤집어 쓰고 있던 이 책을 마음 다잡고 읽게 된 계기는?
지난 해(2024년 3.13~5.8일) 부평글마루도서관에서 어른 대상 글쓰기를 진행했었지요.
그 분들의 나이는 50대에서 90대까지 다양합니다.
8회 글쓰기 강의 마치고 어느 날, 글마루도서관에서 또 뵈었을 때 자랑하시더라구요.
우리가 글쓰기 수업 다 끝나고 뭘 할까 하다가 자기들끼리 강사 없이 책을 읽었다고...
그 분들이 오래전부터 도서관을 기점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셨다는 것을 들었어요.
그림 그리기도 하셨고, 책 읽기 수업도 꾸준히 하셨고 23년에는 김미혜 작가와 그림책 수업을 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속으로 '그림책을 읽으셨나?' 했더니
바로바로 이 책 <총, 균, 쇠>를 읽으셨다는 거예요.
저는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워낙 읽는 게 습관이 되셔서 이 정도 책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시는데.....
그 날, 집에 와서 먼지 잔뜩 내려앉은 책을 꺼내, 먼지를 털고
하루에 10페이지 이상 읽어보자, 결심했지요.
결심한 첫날(24년 12월의 어느 날)
그리고....우여곡절 끝에...ㅋㅋ
어제 다 읽었습니다. 물론 한 번 더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어요.
그러고 나니 수강생 어르신들에게 할말이 생겼네요.
"여러분들이 다 읽어내셨다고 하여 저도 용기내어 끝까지 가 보았습니다!" 하고.
이 책의 내용은 읽어보시면 아실 것 같구요.
혹시 읽으실 마음이 동하실까 하여 저자가 강조하는 주요 용어와 해석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