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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二十三. 과거?
회사에서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효은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다급한 목소리였다.
오늘 꼭 만나야 한다며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야근은 안된다고 했다. 무
슨 일이냐고 전화로 이야기하라고 했지만 전화로 말하긴 힘들다고 했다. 꼭 나오라고…
다행히 기획과 카피 작성이 빨리 끝나는 바램에 야근을 면할 수 있었다.
나는 무슨 일인지 궁금하여 급하게 가방을 챙겨 약속 장소로 나갔다.
매일 바쁜 그녀들이 호들갑을 떨어가며 꼭 만나야 한다고 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것도 평일 저녁에 말이다.
그때 문자가 왔다. 효은과 윤경 모두 차가 막혀서 좀 늦을 것 같단 문자였다.
기집애들 자기들이 빨리 나오라고 하더니…
나는 느긋하게 까페에 비치된 잡지를 꺼내들고 의자에 앉았다.
담배를 하나 꺼내 물고 잡지를 넘기는데… 헉! ‘료’였다.
왜? 왜 료가 여기에… 나는 잡지 표지를 다시 보았다.
‘Vogue girl(보그 걸)’ 11월호였다.
‘내 남자친구를 멋지게 만드는 잇 아이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그가 모델로 나온 것이다.
그 기사뿐만이 아니었다. 몇 장 뒤집어 보니 다른 기사에도 모델로 나와있었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그 걸’ 12월호를 꺼내 들었다.
거기에도 ‘료’의 사진이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이지?
“아~ 츠카모토 료구나.”
효은이었다. 윤경이와 만나서 같이 온 모양이었다.
“지금 조금씩 뜨고 있는 일본 출신 모델이야.
모델 활동이 한국에서 처음이라고 하던데…
아카니시 진이랑 닮았지?
보그걸 사진 작가가 큰 물건 하나 건진 거 같다고…
인물도 좋지만 포즈랑 감정이 좋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드라고.
그래서 촬영할 때 한 번 갔는데 괜찮더라고. 재능도 있고 예의도 바르고 한국말도 잘하고…
모델치곤 키가 좀 작아서 아쉬웠지만…
일본에서 활동해도 될텐데 왜 한국에서 모델하냐고 했더니 유학생이래.
이건 아르바이트로 하는 거라고. 좋아하는 여자가 일본의…. 그 왜 전통 여관 있지?
그걸 뭐라고 하더라… 여튼 거기 가고 싶어한대.
그래서 돈 모아야 한다고. 우리 쪽에서도 한 번 써볼까 생각 중이야.”
나는 그녀의 이야기에 그냥 고개만 끄덕였다.
좋아하는 여자가 료칸이라 민지… 아니다.
내가 10월쯤 료칸에 가고 싶단 이야기를 했었지… 이런 젠장!
일 때문에 주말에 만나지 못한다고 한 거… 민지가 아니라… 일이라는 것이 이 잡지 모델 일이었구나.
아~ 그것도 모르고 난… 왜 그렇게 멍청하게 오해해버린 거지?...
아니다. 아닐 수도 있지. 촬영을 꼭 주말에 하는 것도 아닐테고…
그때 내가 보던 잡지를 옆에서 보던 윤경이가 ‘아’하고 소리를 냈다.
“왜?”
“얘 혹시 경주, 니가 말한 료 아니니?”
“뭐? 츠카모토 료가 그 료야?”
“…응”
나는 괴로운 심정을 토해내 듯 답했다. 아~ 갑자기 괴로움이 밀려온다.
“오 마이 갓.”
“진짜 잘 생겼다. 얘가 너를 좋아했단 말야?”
“너 얘한테 료칸 가고 싶다고 말한 거야? 그래서… 어머 세상에!”
복잡한 심경이었다.
내가 그를 오해한 것인지 아닌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그를 오해했다는 생각에 목이 갑갑해져옴을 느꼈다.
그래, 이젠 어쩔 수 없는 일. 내가 후회한다고 해서 그때의 시간을 다시 돌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
나는 더 이상 료의 한국어 선생님도, 그를 좋아하던 연상녀도, 그가 좋아하던 까페 회원도 아니다.
나에게는 재민씨라는 남자친구가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고 곧 내 얼굴에 미소를 퍼졌다.
배우는 아니지만 그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과 비슷한 일을 하고 있었다.
그가 일본에서 포기했던 꿈을 한국에서 다시 꿈꿀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가 혹여 TV에라도 나오면 참 이상한 기분이 들겠지.
정말 다행이다. 잘 돼서… 나는 이상하게도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그녀들의 호들갑스러운 대화는 계속되었다.
왜 하필이면 경주라는 둥, 재민씨도 좋지만 료가 너무 아깝다는 둥,
어떻게든 둘 다 만나지 왜 얘를 버렸냐는 둥… 난리였다.
“그래, 오늘 그렇게 난리를 치며 나를 만나자고 한 이유가 뭐야?”
효은이는 잡지를 덮고는 어깨를 한 번 으쓱하더니 숨을 크게 내쉬었다.
“뭐야? 사람 떨리게… 빨리 말해. 숨 넘어가겠다.”
“말해도 되겠지?”
“그래… 나중에 문제가 되는 거 보다 지금 아는 게 낫지.”
“그래… 좋다. 경주야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 놀라지 말고 들어. 알았지? 니가 지금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는 게 낫겠다 싶어서…”
“알았어. 알았어. 얼른 말해봐. 뭐야?”
“실은 재민씨 말야… 아니다. 너 몇 년 전에 대기업 두 집 안끼리 사돈 맺어서 온 한국이 떠들썩했던 거 기억하지?”
“응, S그룹 둘째 아들이랑 D그룹 막내 딸이랑 결혼했었잖아.”
“응… 맞아. 그 D그룹의 막내딸이 결혼하기 전에 사귀었던 남자가 바로 ‘이재민’ 너의 지금 남자 친구야.”
“과거에 사귄 게 뭐 하겠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야.
둘의 연애는 한 마디로 말해 희대의 사건였단 거야.
대외적으로는 D그룹 막내딸 선민의 결혼이 열렬한 연애에 의한 것이라고 하지만
아는 사람은 그것이 거짓임을 모두 안다고.”
나는 아무 말없이 밀크티를 한 모금 마셨다.
그래서 뭐가 문제라는 걸까? 그 나이에 희대의 연애사 한 번 없었던 사람이 있을까?
그녀들이 왜 그렇게 호들갑인지 알 수가 없었다.
재민과 선민의 이야기는 그들이 고등학교 다니던 때부터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효은은 자신의 바로 위 언니가 그들과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고,
친구가 없었던 선민의 유일한 친구였다고 했다.
그래서 그 당시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그 당시, 재민은 무척 수줍음이 많고 공부 잘 하는 남학생이었고
선민은 미국 유학에 적응하지 못하고 한국에 막 돌아온 터라 약간 우울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학생이었다.
둘이 어떻게 해서 사귀게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어느 날, 갑자기 둘은 친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 밖에는.
보통 상류층에 사는 부모들은 자신의 자식들이 어릴 때 어떻게 하고 돌아다니던
큰 말썽을 피우지 않으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이 그렇게 시간을 보내도 나중엔 조신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위치에 있게 되기 때문이었다.
대기업의 딸이라는 이유로 진짜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선민에게
재민은 남자 친구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 보여도 괜찮은 사람, 모든 것을 받아주고
또 자신에게 사랑을 주는 유일한 사람.
효은의 언니의 말로는 ‘선민이는 이 세상에 재민이가 없다면 자기는 죽어버릴지도 몰라
라는 말을 자주 했어.’라며 그 둘의 관계는 사랑하는 연인의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었다고 했다.
딸이 누군가에게 집착하는 것을 두려워한 그녀의 어머니는 급하게 그녀를 미국으로
유학 보내려고 했고 그것을 안 그녀는, 교장을 만나고 돌아가는 어머니가 볼 수 있도록
학교 옥상에 올라가 투신 자살 소동을 벌였다.
어머니가 울며 사정을 했지만 그녀는 꿈쩍하지 않고 마치 모든 것을 다 포기한 사람처럼
뛰어내릴 것 같았다. 그때 그녀를 구한 것은 바로 재민이었다.
그녀에게 내려오라고 사정하지 않았다.
그냥 아무 말 없이 난간으로 올라가 그녀의 옆에 서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
둘이 어떤 대화가 오고 갔는지 모르겠지만 선민은 재민의 손을 잡고 학교 옥상 난간에서 내려왔다.
그 사건 이후로 그녀는 유학을 가지 않아도 되었고 둘의 관계는 더욱 깊어만 갔다.
고 3이 되고 학교는 그 둘 때문에 또 한 번 뒤집어졌다.
재민이 서울대를 고사하고 연세대로 가겠다고 한 것이다.
우수한 성적으로 모든 선생님들과 학교의 기대를 받았던, 예비 서울대생 중 한 명이었던
재민이 선민이 가게 될 이화여대와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서울대가 아닌 연세대를 지원했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설득을 해도 그의 생각은 변함없었다.
소문으로는 선민이 재민과 떨어져 있는 것에 심한 거부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어찌 됐건 재민은 연세대를 다니게 되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도 그들의 사랑은 유별났다.
이화여대 앞 정문에서 기다리는 남학생을 가리켜 ‘바보’라고 불렀는데
그 당시 이화여대생들 사이에 ‘바중바(바보 중의 바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이재민’이었다.
그들의 사랑이 모두의 생각과는 반대로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던 어느 날, 그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 생긴다.
바로 선민의 결혼.
그 당시 선민은 아직 대학교 2학년이었고 재민은 막 군대를 들어갔을 때 일어난 일이었다.
심한 거부 반응이 있을 꺼라는 주변의 생각과는 달리, 결혼은 원만하게 진행되었다.
그 당시 둘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재벌의 정략 결혼까지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채고 체념한 듯
그것을 받아들인 듯 하였다. 그리고 둘은 각자의 길을 걷는 듯 보였다.
“야! 이거 이야기 할려고 날 부른 거야? 난 또 뭐라고. 전에 재민씨가 다 말한 거야.”
“정말? 재민씨 의가사 제대하고 선민이라는 여자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것도 알아?”
나의 얼굴은 순간 경직되었다.
의가사 제대? 선민을 따라 미국행? 이게 다 무슨 말이란 말인가?
나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약간 손이 떨렸다. 그리고는 아무렇지는 않다는 듯이 말했다.
“젊었을 때 그런 정열 없는 남자가 어디 있니? 재민씨가 좀 심했나 보지. 우리 과 오빠 중에도 그런 사람 있어.”
“경주야… 그게 아니라… 아휴, 답답해.
내가 마저 이야기할게… 선민은 결혼하자마자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갔어.
같이 유학을 한다는 이유로 말이야.
얼마 안 있어 재민씨는 정신 이상을 일으켜서 의가사 제대했지.
하지만 정신은 말짱했단 거야. 제대하자 마자 미국으로 유학을 갔으니 말 다했지.
그가 간 곳은 바로 선민이 신혼집을 차린 보스턴이었어.
그리고 선민과 같은 보스턴 대학으로 진학했지.
원래 전공도 아니었던 광고학으로 말야. 왜 그랬는지는 말 안 해도 알겠지?
거기서도 친구라는 핑계로 계속해서 만나지 않았겠어?
같은 학과에,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으니 남편도 그리 의심하지 않았을 것이고…
둘이 자주 만나는 장면이 목격돼서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불륜 관계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돌았다고
하니… 그리고 이건 소문인데… 소문에 재민씨 아내가 죽은 거…
재민씨가 선민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그 충격으로 사고난 게 아니냐는…
그런 소문이 돌기도 했대.
아내가 죽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아내가 죽어서 힘들어서 왔다곤 하지만…
정말 시기도 딱 잘 맞췄지.
재민씨가 들어오고 며칠 지난 후, 선민은 남편이 경영 수업을 받는 다는 핑계로
한국에 들어왔다고 하드라.”
담배를 쥔 손이 떨렸다.
이미 선민과 만나는 재민씨를 몇 번이나 목격한 나였다.
나는 애써 침착하려고 했으나, 내 몸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나는 급히 담배를 끄고 두 손을 쥐었다.
“혹시… 혹시 말인데… 그 선민이라는… 여자… 생일이…”
“잘은 모르지만 내 기억으로는 10월 쯤이었던 거 같아. 그때 언니가 친구의 생일 파티에 초대받았는데 엄마한테 드레스 사달라고 졸랐던 게 기억나. 그건 왜?”
나는 순간 온 몸이 떨려왔다.
아니야, 아닐꺼야. 지금은 아니잖아.
지금은 나와 이렇게, 이렇게 잘 지내는데… 날 사랑한다고 했잖아.
그리고 재민씨가 선민과는 친구라고 했잖아.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하지만 내 머리 속엔 효은의 이야기를 부정하는 것보다
예전 재민씨가 비밀번호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이 떠올랐다.
첫사랑의 생일이라고, 계속 그것으로 비밀번호로 사용하다 보니 이젠 익숙해져서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비밀번호로 만들어 버린다고…
그의 아파트 도어도, 회사 컴퓨터도, 핸드폰도… 모두 선민의 생일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내가 발이 아파가며 그의 회사로 갔지만 바람을 맞아야 했던 그 날도
바로 그녀의 생일이었던 것이다.
“경주야, 미안하다. 그런데… 알면서도 모른 척 할 순 없잖니? 너무 낯이 익어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했거든.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나보고 어쩌란 거야? 재민씨와 헤어지란 거야?”
“당연히…”
“뭐가 당연한데? 옛날 일을 들춰내서 어쩌겠단 거야? 너도 그렇고 윤경이도 그렇고
과거에 남자 안 만나고 불 같은 연애 안 해본 사람 있니?
과거 그가 선민이라는 여자를 어떻게 보았고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고 내겐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야.
너희가 과거를 가지고 왈가왈부할 상대가 아니란 말이야!”
“하지만 경주야, 이건 말이야…”
“너희가 친구니? 그렇게도 내 행복에 배가 아프니? 그런 이야기를 해주면 내가 어떨 꺼라고 생각해?
그래, 고마워. 그런 남자니까 헤어져야지. 그럴 꺼 같아?
내가 얼마나 그를 사랑하는지 알고는 있니? 너희가 알 리가 없지. 그렇다면 이럴 순 없는 거야.”
“야, 경주야, 니가 힘든 건 아는데 이건…”
“너희가 뭘 알아?”
내 말에 효은은 화가 난 듯 의자에서 일어났다.
“
“효은아, 앉아봐. 경주가 더 힘들잖아. 우리가 이러면 안되지.”
“야, 너보고 헤어져라 마라 우린 말할 수 없어. 하지만… 이 정도로 다른 곳에 집착하는 사람이라면
너를 불행하게 만들 게 뻔하잖아.”
“그래, 경주야, 지금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헤어지는 건 니가 판단할 문제야.
하지만 니가 알아두어야 나중에…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 때 니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미안해. 괜히…”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그녀들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과거 지사를 들었다고 해서 재민씨에 대한 나의 마음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단지 충격적일 뿐.
그 과거가 지금 나의 사랑에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그와 헤어질 순 없었다.
그리고 과거로 인한 불행은 없을 것이다. 아니, 그랬으면 하고 간절히 원하는 것인지도…
나는 아무 말 없이 가방을 챙겨 들었다.
“경주…”
윤경이가 나를 불렀지만 나는 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까페를 나섰다.
혼란스러웠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오늘의 이야기는 나와 재민씨 관계 전체를 흔들어놓을 만큼 충격적인 것이었다.
헤어지는 일은 없어. 단지 과거일 뿐이야.
나는 머리 속으로, 마음 속으로 몇 천 번을 그렇게 되뇌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의 얼굴을 전처럼 대할 수 있을까? 그의 말을 전처럼 그대로 믿을 수 있을까?
그들의 관계는 미국에서 끝이 난 것일까? 그들은 이제 단순히 친구 관계가 된 것일까?
효은의 이야기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소문일까?
나는 그 어느 질문 하나에도 대답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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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편 예고 -
선민과 재민은 지금은 그냥 친구 사이일까? 경주는 재민과 어떻게 관계를 유지해나갈 것인가? 어느 날, 경주는 선민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다음 편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_+ 꺄아~~
재미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휴우~ 올리고 난 뒤 아침에 확인할 때마다 어찌나 떨리는지... 감사합니다.
오~~~~재민이한데 그런과거가있어네요.....지금까지 선민이라는 여자를 만나고 있어네요.....경주를 사랑한다면서 어쩜 과거 여자를 만나는지 이해하기가좀~~~~그리고 친구라서 걱정이되서 말을 안할려고 한것을 나중에 더상처 받을까봐 애기한건데....그렇게까지 친구를 말을 해야하니.....경주가 머리복잡하게됐네요...누가말이맞는지를 다음편도기대~~~
복잡하죠~ 하지만 우리네 사는 게 다 복잡한 거 아니겠습니까? 단순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경주의 앞 날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드라마짱님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빨리 헤어져~ㅎㅎ
아마 제가 경주 친구라도 katie07님처럼 말했을 겁니다! 하하하
역시 재민에게...그 정도의 집착이면 다른 여자는 안 사귈것 같은데..왜 재민은 결혼도 하고 또 경주도 사귀는걸까!? 글타고 선민과의 관계를 확실히 끊는건 아니고..가면 갈수록 흥미 진진하네요~ 빨리 보고 싶네요^^*
앗! 어제 월남치마님의 글에 답글 남겼는데 지워졌네요~ 그러게요 재민은 왜 경주를 사귀는 걸까요? 이유는 다음 편에 나오겠지요? 감사합니다!
24편은....오늘??내일??낼모레..??헤헤~~기다립니다~~~호호홋,,
잼있네요..ㅎㅎ 기다려지는 소설 등장~~~ 작가님 수고하세요~ 한가지 청이 있어요~~ 띄어쓰기좀 해주세요.. 나이를 먹다보니..따닥 붙어 있는게..웬지 읽기 힘들다는..-0-ㅎㅎ감기조심하세요^^
헙...재민이 마음에들엇는대 그런나쁜넘 -_-......................저개인적으로 아키니시진군도 좋아하고 !![카메군이더좋긴하지만]아네고를 재미있게본사람으로써 .....료에 한표 ..이런나쁜넘 ㅠ 여자를두번울리는사람이군요
으앙~~너무 하셔요~~ 다음편은 언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