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8(토요일)-승객 432명 만차
1. #4411 무궁화호 특별열차
수원(07:10)
->영등포(07:30-07:40)
->청량리(08:08-08:09)
->양평(08:59-09:00)
->원주(09:51-09:52)
->풍기(11:37-11:37) : 우리나라 인삼하면 풍기! 인삼시장 관람 및 자유중식
->승부(14:39-16:06) : 우리나라 최고 오지역, 환상의 단풍 오솔길과 비룡계곡, 간단한 간식거리
2. #4412 무궁화호 특별열차
승부(16:06)
->추전(17:12-17:32) :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 855m에 위치한 곳, 추위 체험
->원주(19:57-19:58)
->양평(20:53-20:54)
->청량리(21:47-21:49)
->영등포(22:15-22:19)
->수원(22:39)
집에서 04:10분경 집을 나서서, 용산역에서 05:30분 #1411 무궁화호 첫 열차를 타고 수원역에 내렸다.
일반객차 6량에 까페 객차 1량인데 또 까페객차에 차호가 적혀 조성되어 나왔다.
손님들의 좌석권에는 1~6호차까지 번호로 편성되어 나가기 때문에 재빨리 바꾸어야 한다.
새벽에 수원역에 도착하여(시발역이 영등포역이나 28일은 수원역 탑승 손님이 많은 관계로 수원역으로 가야 한다) 까페 객차의 번호를 빼 버리고, 그 뒤의 5~7호차라고 적혀 있는 것을 4~6호차로 바꾸면서, 일부는 호차팻말을 뒤집어 매직으로 직접 번호를 적어야 했다.
승무원은 1인 승무를 하며 수원->제천 서울열차승무사무소, 제천->풍기->승부->추전->제천까지는 영주열차승무사무소, 제천->수원까지 다시 서울열차승무사무소에서 승무를 한다(예전 같으면 승무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승무를 하나 근로법에 의해 승무형태는 지금과 같이 되었다고 한다)
차내에서의 안내 방송은 이미 작년 가을, 올해 여름에 해보았기 때문에 그리 문제는 없었다.
마술쇼, 레크리에이션, 사탕, 기념볼펜, 저녁 도시락 주문 및 배포 등 모두 담당자들이 그대로라 역시 문제는 없었다.
중앙선 풍기역에서의 시간은 여름 때 보다 40분이 추가된 1시간 40여분의 정차라 식사나 인삼시장 구경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역 오른쪽의 풍기인삼시장은 새로 만들어져서 더욱 보기 좋았다.
기차가 아니면 갈 수 없다는 영동선 승부역에서의 시간은 여름보다 30여분 짧아진 1시간 27분 정차이지만 시간이 역시 부족하지 않다.
아쉽다면 승부역 승강장의 멋진 단풍이 말라 비틀어지다 못해 거의 떨어지고, 무엇이라 해야 할지(올해 전체적으로 단풍이 이런 모습이다)
흔들다리, 비룡계곡, 주민들이 판매하는 간단한 먹거리 등은 여전히 맛이 좋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태백선 추전역은 추워진 날씨에 더욱 추위가 느껴진다.
기념석에서 한 컷!
맛있는 도시락을 먹고, 마지막 이벤트인 디스코 타임이 끝나니 피곤이 몰려온다.
무엇보다 밤에는 내장산 등산을 위해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 힘들지만, 이번 주와 다음 주만 잘 보내면 겨울까지는 그리 바쁘지 않을 듯 하다.
2006.10.28-29 무박2일 내장산 불꽃단풍 기차여행
3. #1459 무궁화호 용산(23:10)->정읍(02:35)
내장산 등산, 백양사 단풍 구경
4. #1458 무궁화호 정읍(15:58)->영등포(19:34)
내장산을 가보게 되었다.
아성고속관광 김형기 기사님이 이 곳의 정보통이라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야간산행에 대한 충분한 준비와 사전 준비가 잘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손님들을 모시고 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침으로 김치전골을 먹고 역에서 내장산까지 가는데 30분이면 충분했다.
04시부터 10시까지 산행을 하게 되었는데, 내장사 매표소에서 내장사, 신선봉, 까치봉을 돌아 나오는 코스였다.
손님들이 등산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 그런지 야간산행의 필수품인 후레쉬, 등산화 등이 잘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길을 잘 아는 산악회를 쫓아가다 보니 금방 지쳤다(아무래도 산을 자주 가는 산악회의 등산속도를 따라가려고 하다 보니 그런 듯 하다, 마치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는 듯한 모습이었다)
내장산에서 가장 높은 신선봉에서 멋진 일출을 보려 했으나 날씨가 흐려서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쉽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약간의 단풍을 구경을 한 것은 좋았으나, 등산로 자체가 돌길이라 무릎에 상당한 영향이 갈 수 있다는 것은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너무도 많은 차량 때문에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어 매표소에서도 한참을 걸어 내려와야 했다.
그 다음 방문한 백양사의 경우도 차량이 많아 한참 아래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까지 15분여나 걸어야 했다.
백양사 구경 후 고속도로를 달려, 정읍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가는데, 평소 같으면 잠을 잘 자는 편이 아니지만 이번에는 많이 피곤했는지 수원역을 지나서나 일어날 수 있었다.
오늘 하루 푹 쉬고 나니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
추후에 사진과 후기를 올려야겠다.
박준규 올림
첫댓글 와.. 쉼없이 두 개의 일정을 연속으로 소화하셨네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무지고생한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