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약수(五色藥水)
주전골(鑄錢谷) 트레킹으로 가을 정취와 맑은 공기의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전국적으로 이름난 오색약수(五色藥水)는 하루 약 1천 500리터가 나오는데, 위장병과 신경통·빈혈 등에 효과가 있고, 이 물로 밥을 지으면 푸른 빛깔이 돌며 맛이 좋고 소화도 잘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인근 계곡은 옛날에 도적들이 승려로 변장하고 엽전을 위조하던 곳으로 주전골(鑄錢谷)이라고 불린다. 이 도적들 때문에 절이 폐사되었다고도 한다. 흘림골과 오색약수 사이를 탐방하는 3.2km에 등반시간 약 60분의 쉼터로 정겨움을 주고 있다.
오색석사(五色石寺, 성국사)는 신라 말 가지산문(迦智山門)의 개조 도의(道義)가 창건하였다. 성주산문(聖住山門)의 개조인 무염(無染)이 이 절에서 출가했다고 전할 뿐 절의 역사는 알려진 바가 없다. 절 뒤뜰에 5가지 색깔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있어서 절 이름을 오색석사라고 하였고, 인근 지명도 오색리로 바꾸었다. 절 아래 계곡 암반에서 나오는 오색약수(五色藥水)는 이 절의 승려가 발견하였다고 한다. 오랫동안 폐사로 방치되어 있던 것을 근래에 인법당(因法堂)을 세워 명맥을 잇고 있다.
사찰 경내에는 전각 이름도 붙어있지 않은 소박한 법당과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그밖에 돌로 만든 사자상과 대석(臺石)·탑재 등이 있다.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襄陽 五色里 三層石塔, 보물 제497호)은 강원도 양양의 오색약수터에서 약 2㎞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높이는 약 5m의 석탑이다. 이곳은 성국사지터(城國寺址)라 전해지는데 근거는 확실하지 않다. 3층석탑 외에 또다른 부재들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넓지 않은 사찰이었다고 추정된다.
석탑은 2단의 기단(二重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두고 있는 형태이다. 기단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으며, 위층 기단의 맨윗돌에는 네 모서리에 빗물이 흐르는 홈을 표시하였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구성되었으며, 각 층의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隅柱)을 조각하였는데, 1층 몸돌에는 사리를 두던 네모진 공간이 있다. 지붕돌(屋蓋石)은 4단의 받침이 조각되고 윗부분에서 경사를 이루다가 네 귀퉁이에서 추녀선이 약간씩 들려 있어 탑 전체에 경쾌한 느낌을 더해준다. 상륜부(相輪部)는 없어졌다.
석탑이 완전히 쓰러져 있던 것을 1971년에 복원한 탑으로, 정연하게 구성된 2단의 기단과 지붕돌의 얇은 낙수면 등에서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소돌아들바위공원은 강릉시 강릉시 북쪽의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언덕 끝자락의 주문진의 하얀 등대 너머 위치한 에서는 바람과 파도에 깍인 절묘하고 기괴한 모습의 기암괴석들을 볼 수 있다. 도로 쪽에서 보면 거무튀튀하고 날카롭게 각진 바위가 마치 힘센 수소(소의 수컷)를 연상케 하며, 코끼리바위 등 자연 형성된 신기하고 기괴한 바위들로 가득하다. 소돌바위는 일억 오천만년 쥬라기시대에 바다 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지상에 솟은 바위로 먼 옛날 노부부가 백일기도 후 아들은 얻은 후로 자식이 없는 부부들이 기도를 하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있어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동해의 푸른 파도 소리와 회 한 접시에 식당 아주머니가 직접 담근 김치의 맛 등으로 무원의 첫 역장투어는 정감 가득한 하루 였다.
정혜련 선생님의 가정에 좋은 소식을 회원 모두의 바램 이였으며, 김성희 선생님의 건강도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다음 모임은 12월 5일에 모두 함께 하시길 소원합니다.
▒ [글과 사진: 이영일과 무원천국 회원들 yil207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