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나영-최강희 '명품족 No! 개성파 Yes!'
[속보, 연예오락, 방송/연예] 2003년 01월 17일 (금) 14:56
“럭셔리(luxury) 브랜드와 안 친해요.”
명품족이 유난히 많은 연예계이지만 오히려 명품을 멀리하는 연예인도 간혹 있다. 이처럼 명품을 ‘띄엄띄엄’ 아는 대표적인 연기자가 바로 이나영과 최강희.
이들은 평소 자신을 꾸며주는 코디네이터들보다 훨씬 싼 옷을 입고 다닌다. 화려한 액세서리도 안 한다.
돈이 없어서도, 명품 좋은 줄을 몰라서도 아니다. 바로 자신만의 개성과스타일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이나영은 최근 한 유명 시계 회사로부터 500만 원대의 명품 시계를 협찬받았다. ‘공짜로 줄 테니 차고 다니면서 입 소문을 내달라’는 스타 마케팅 전술.
그러나 이나영은 “부담스럽고 내 스타일이 아니다”는 이유로 이 시계대신 자신이 아끼던 2만 원짜리 시계를 다시 손목에 찼다.
그는 또래 여자 연예인들과 달리 옷 쇼핑도 싫어한다. 동대문이나 이대근처 보세 옷 매장에서 한번 쓱 훑어 본 뒤 지갑을 여는 스타일. 옷 살 때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도 브랜드가 아닌 보온성과 기능성이다. 마음에드는 디자인과 입어서 편하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다.
최강희는 이보다 한 술 더 뜬다. 최근 MBC TV <맹가네 전성시대>에서 멋진 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지만 실제 성격은 정반대다.
그는 “명품에 몸을 맞출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몇 달 전친한 언니로부터 선물 받은 프라다 핸드백을 한번도 들고 다니지 않은 이유도 “명품 핸드백을 매려면 최소한 코트나 구두도 핸드백에 맞는 수준으로 바꿔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기는 싫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분수에 맞게 살고 싶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은 트레이닝복”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나영 최강희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줄 아는 현명한 연예인들이다. 그런데 신기한 현상은 이들이 입는 옷은 가격을 떠나 언제나 예쁘고비싸 보인다는 점이다.
온 몸을 명품으로 도배해도 전혀 티가 안 나는 연예인들에겐 배 아플 일이다.
역시 사람은 됨됨이가 되야지!
무신 대도 안은것들이 명품이니 머니!
암튼 이나영,최강희 디기 멋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