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넥센이 이기고 두산이 지면서 거의 3,4위 결정이 됐네요.
넥센이 남은 두경기중 한경기만 이기면 3위 확정, 두산은 남은 기아와의 두경기를 모두 이기고 넥센이 두번 다져야 3위가 되는셈이니
거의 결정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어제 문학에서 힘겹게 이기고 광주로 내려왔는데 라인업이 어제랑 동일하기에 망했다 싶었는데
여지없이 타선은 막히고.. 니퍼트의 간만에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하고 말았네요.
그나마 위안이 니퍼트의 부활, 고영민이 살아나는 점 정도겠네요.
선수들이 안타 꼴랑 2개쳤으니 이기기를 바라는것도 언감생심이지만 정말 김태형감독은 끝까지 맘에 드는 구석이 없네요.
9월이후 타율이 2할이 안되는 민병헌을 끝까지 3번으로 기용하고, 최근 타격감 좋은 최주환, 오재일은 좌투수만 나오면
빼버리고, 그나마 오늘 오재일은 대타로도 안쓰더군요.
1점차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좌우놀이 좋아하는 양반이 왜 민병헌은 끝까지 안바꾸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민병헌 하나 살리는게 3위하는것보다 더 중요한건지.
그 기대를 가볍게 저버리는 민병헌도 참...
오늘 니퍼트는 좋을때의 모습이었고, 양현종은 직구가 140이 나올까말까 할 정도로 컨디션이 안좋았죠.
그러다보니 초반에 주로 변화구 위주로 던지던데 타자들은 주구장창 직구타이밍으로 스윙하고 있고..
양현종이 아무리 좋은 투수라하나 이렇게 컨디션이 안좋은 날 안타 하나 치는게 말이 되는건지 참..
김동한은 뜬금없이 등록해서 쓰지도 않고.. 2차 드래프트때 괜히 선수하나 손해보게 만들고 있고..
지금 두산 라인업에서 필요한게 2루수인가요?
지금 와카 싸움하는 모든 팀들이 두산이 4위를 하길 바라고 있죠. 넥센보다 훨씬 만만하니까요.
지금까지 두산에서 김씨성을 가진 감독들은 나름 다 좋은 성과를 거두었죠.
그 욕먹은 김진욱도 어찌됐든 13년엔 코시까지 갔으니까요.
과연 김태형이 내년에 올해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 벌써 가슴이 막히는 느낌이네요. ㅡㅡ
포시에선 어떤 기폭제가 있어야 분위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지금 라인업에서 그럴만한게 있을까 보이지가 않네요.
첫댓글 오늘 경기 빼고 넥센 한경기 남은거 아닌가요? 넥센 낼 삼성이랑 하고 시즌 마지막 일거에요
아참 그러네요. 깜박했네요. ㅜㅜ 수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갑갑하긴 마찬가지네요. ㅎㅎ
이팀은 진짜 개노답이에요
이건 뭐 더이상 감독 탓할것도 없어요. 그냥 선수들이 승부처에 약해요. 이런 투타밸런스론 가을야구도 걍 광탈할겁니다
승부처에서 약한건 김경문때부터 이어져오네요. 분수령이다 싶은 경기에선 여지없이 지는 야구..ㅡㅡ 이 지긋지긋함을 끊어줄 선수가 나와야할텐데 참..갑갑합니다.
저는 이미 작년부터 반쯤 덜어내고 봅니다. 기대를 말이죠..
이기면 횡재! 지면 당연한 패배... 이런식으로 생각하니 한결 낫네요 ㅠㅠ
작년엔 6월이후로 야구를 안봐서 스트레스를 덜 받았던 행복한 한해였죠..ㅎㅎ
두산 야구는 저를 지치게 하네요. 그래도 아직은...
사실상 이제 4:5준비해야죠 에라이 진짜!!!!!!ㅋ
감독에 대한 신뢰가 없으니 기대가 안되네요.
자 이군 라인업 부탁드려요
오늘 삼성 응원해주세요^.^
포기하긴 이릅니다. 넥센은 최종전이 공교롭게도 삼성(1위 수성이 위태위태한만큼 총력전 모드죠)이고 '피가로vs양훈'이라 승리를 장담하지만은 못합니다. 차라리 넥센이 이기면 고민끝이지만 넥센이 질 경우 오히려 두산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네요. 끝까지 총력을 다해 3위를 노리느냐, 아니면 안전하게 4위로 마감하고 와카결정전에 역량을 집중하느냐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네요. 총력전해서 3위하면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힘은 힘대로 빼고 4위로 마감하면... 와카 결정전 임하는 분위기가 쎄해질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