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의 원곡은 '신대철과 자유'가 3년 전인 1991년 발표한 앨범 [자유(OLD Passion)]의 타이틀곡으로 발표한 곡으로 박상민의 노래와는 상당히 다른 느낌의 곡인데 원곡의 감동은 커피향처렴 진하다. 더구나 신대철의 기타 소리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박상민은 대학을 졸업하고나서 25살 1988년부터 라이브클럽에서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하였고 1993년 [1집 - START]를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가수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이듬해인 1994년 발표한 2집의 두번째곡 <멀어져간 사람아>가 빛을 발하여 인기가요 순위프로 1위 후보로 올라서며 가요계 정상에 접근한다.
비슷한 시기인 1994년 데뷔한 김정민이 박상민의 창법을 배웠다고 하며 끈끈한 창법으로 일명 '끙끙창법'이라 자칭하기도 하는 창법이지만 박상민의 소리는 그저 끙끙대는 것이 아니라 수련으로 연마된 허스키이다.
신대철과 자유
박상민
춘수
내게 사랑한다는 말하고
멀어져간 사람아
사랑이 무언지도 모르는 그대여
내게 안녕이란 말하고
멀어져간 사람아
그대여 나만 홀로 외로이 서 있네
머나먼 저 바다로 가면 찾을 수 있나
머나먼 저 하늘 위에는 있지 않을까
어두운 저 창문 밖으로
누군가 있지 않나
쳐다봐도 가로등만 외로이 서 있네
머나먼 저 바다로 가면 찾을 수 있나
머나먼 저 하늘 위에는 있지 않을까
멀리 떠나버린 그대여
저 하늘 위에 사랑이 있다고 말하지 마오
멀리 떠나버렸네
머나먼 저 바다로 가면 찾을 수 있나
머나먼 저 하늘 위에는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