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는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변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브를 구사할 줄 모르는 투수는 없습니다.
그 만큼 익히기는 쉬운 구질입니다. 그리고 여타 다른 변화구들과는 다르게 부상위험도 적습니다.
비교적 자연스럽게 스핀을 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통하기 위해서는 커브의 각이 매우 뛰어나야 겠죠.
커브의 일반적인 구속은 75마일에서 80마일 초반을 형성합니다. 각은 다른 어떤 변화구보다 큽니다.
그러한 만큼 컨트롤도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회전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걸리면 장타 허용율도 높다.
하지만 빠른직구와 함께 사용하는 커브는 겁내지 않을수가 없다...
95마일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다가 갑자기 80마일짜리 커브를 던진다면 속지 않기란 쉽지 않다...
일반적인 커브에 대한 얘기였고요... 최근에는 커브를 약간 변형한 슬러브, 너클커브 등이 있습니다.
가운데손가락을 실밥과 나란히 잡고 집게손가락을 곁에 놓는다. 또 마지막 순간까지 강한 회전을 주기 위해 공은 꽉 쥐
는 게 좋다.
엄지손가락은 투수에 따라 다르게 놓는다. 관절에 힘이 들어가게 쥐는 투수가 있는 반면, 엄지 끝에 힘을 쥐는 투수도 있
다. 엄지 관절에 힘을 주는 쪽이 좋은데, 그것은 더 많은 회전과 날카로운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투수들이 엄지 관절에 힘을 주는 것을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