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28대 진짜 총학생회(회장 최인규)'는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아주대학교 구학생회관 1층 로비에서 '이명박 정부와 공안당국의 아주대학교 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수원시민신문 김삼석 기자
공안당국이 사주한 끄나풀(프락치), 억지스런 국가보안법 적용, 폭력적인 공안탄압. 80~90년대에나 벌어질 듯한 일들이 한 대학에서 다시 일어났다.
'아주대학교 28대 진짜 총학생회(회장 최인규)'는 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아주대학교 구 학생회관 1층 로비에서 '이명박 정부와 공안당국의 아주대학교 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올해 들어 이명박 정부의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와 학생들을 향한 감시와 탄압이 연속되고 있다"며 "2009년 진보적인 성향의 총학생회가 당선되고 나서, 학내 사찰 활동을 하는 졸업생이 적발되었고, 이와 유사한 행동을 하는 자들이 수시로 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근 총학생회 집행위원장은 "지난 3월 18일 교육정책국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누군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엿 듣는 것을 보고 그를 추궁하여 그가 오래전 학교를 졸업한 선배로서 공안당국의 끄나풀인 것을 자백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장근 집행위원장은 "그가 공안당국으로부터 지시
지난 3월 18일 공안당국의 끄나플(프락치) 김 아무개씨가 학생들에게 발각 될 때, 나온 증거자료.ⓒ 수원시민신문 김삼석 기자
를 받고 총학생회가 당선된 직후인 2008년 12월부터 총학생회장의 전공학과인 경제학과 학생회실과 부총학생회장의 전공학과인 영문학과 학생회실 그리고 동아리 열림 마당의 방을 수색하고 이 세 공간에 드나드는 사람을 파악하는 구체적인 임무를 받았다"며 "자신과 같은 활동을 하는 사람이 4명 더 있고 활동에 따른 수당은 6개월 동안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을 경우에 지급한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고 폭로했다.
그는 "지난 2004년 진보적인 총학생회가 당선되자마자 공안당국이 자주대오라는 있지도 않은 조직사건을 터트려 학생회 전 현직 간부들을 무고하게 잡아갔다"며 "학내에 또다시 끄나플(프락치)을 상주시킨 것은 제 2, 3의 조직사건을 사전에 준비하는 작업임을 직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지난 5월 4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 보안수사대에서 2007년 실시된 통일학술제전에 출전한 세 학우 자택과 자취방을 일제히 압수수색을 하고, 이들에게 국가보안법 위반을 이유로 출두요구서를 보냈다"며 "남북이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60년 넘게 달리 살아온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통일을 연구하는 것조차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보안수사대에서 문제로 제기한 참고문헌들은 대학도서관이나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료들"이라며 "이러한 연구 활동을 '찬양', '고무'라는 이유로 수사하고 문제를 삼으려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통일보다는 분단을 지향하고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활동을 저해하려는 의도가 여실히 드러나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지난 5월 2일 촛불 1주년 행사에 참가한 새내기 방병화 학우를 구속 수사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작년에 뜨겁게 타올랐던 촛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에 단순하게 참가한 새내기를 중범죄자 다루듯 구속시켜 놓고 수사를 진행한다는 것은 정부를 향해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말살해 버리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맑스주의 소학회 '반딧불'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승현씨는 "국민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촛불집회에 간 신입생을 구속하는 현 정부의 촛불탄압을 보며 매우 실망스럽고 다시금 80년대처럼 두려운 세상이 되었다"고 말했다.
첫댓글 이야ㅋ저런애들 절대로 입 안여는데 무슨수로 자백을 받아낸거지?
민중의 소리......저거 좀 못 미더운데.......
맨 오른쪽에 괜찮게 생겼네
출처부터가 믿음이 안감 ㅋ
오히려 발각이라는 자체가 노림수였을 수 도 있다. 이제 총학에서도 서로를 의심하겠지.
아주대같은 지방개잡대를 mb정부에서 관심이나 있겠냐 ? 설레발은 병신들이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