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은 1973년 솔로로 데뷔하고 TV "제3교실"에 출연하면서 먼저 얼굴을 알릳 뒤
1975년 지구레코드 전속으로 데뷔앨범을 낸다. 데뷔앨범에서 "애심", "나그네길"을 히트시키고
싱어송라이터이면서 배우, MC, CF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춘 스타로 활발하게 활동한다.
이어 "종이학",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를 히트시키면서 1차 전성기를 맞었다. 1984년 아세아 래코드로 전속을 옮기고 처음 발표한 음반은 기존의 음악과는 성향을 바꾸고 제2의 전성기를 연다. "불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를 대히트시키고 영화에도 다시 적극 출연하면서 "돌아이"시리즈 영화를 만들면서 바쁜 나날을 보낸다.
"영원한 젊은 오빠"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는 동안의 전영록은 노래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포크 듀엣으로 시작하여 포크와 발라드계열의 노래를 주로 불렀는데 이 음반에서부터는 빠른 리듬의 댄스곡이 나오게 된다. 당시 유행의 흐름이 빠른 댄스곡으로 흐르고 있어서 부르기로 용기를 냈다고 하며, 댄스에 자신이 없고 부끄러워 고심하던 차에 서경석이 선그라스를 끼면 부끄러움이 덜 할 것이라는 조언에 이때부터 선그라스를 끼게 되었고 댄스도 배워 조금씩 하게 되었다고...
덕분에 이 곡 성공 이후 액션 쾌남의 이미지도 생기면서 액션영화 "돌아이 시리즈"를 이두용감독과 만들게 되어 그동안의 이미지와는 180도 달라져 "곱상한 젊은 오빠"에서 "터프가이"로 탈바꿈 하는 계기가 된다. 이곡은 발표와 함께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면서 고고장과 롤라장 단골 음악이 된다. 대중적인 인기는 가요챠트 상위에 반영되지는 못했지만 방송가가 아닌 이런 업소에서는 더 많이 튼 노래가 아닐까 싶다.
이 곡을 발표한 당시인 1985년 전영록은 영화배우 이미영과도 결혼하면서 두 딸(전보람, 전우람)을 낳고 행복하고도 바쁜 시절을 보내게 된다. 이 음반에 실렸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도 발표 이듬해인 1985년 4월부터 연속 5주 1위하며 골든컵을 수상한다. 실질적인 최대 히트곡으로 전영록 인기 절정기의 곡이랄 수 있다.
전속을 옮기면서 변신을 시도한 전영록은 "불티"와 함께 이 노래도 현숙의 "정말로".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를 작곡한 김정택과 손잡고 만든 곡으로 원래 이 곡은 "나미"를 상정하고 만든 곡이라는데 "불티"와 조응하는 록적인 요소의 곡으로 이미지 변신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부르기로 했고 "불티"에 이어 인기곡이 되면서 골든컵 수상과 함께 "MBC10대가수상"과 "KBS 가요대상"을 모두 수상한다. 전영록의 대표곡이자 제2의 전성기를 이끄는 곡이 되었다.
전영록
춘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하늘엔 반짝이는 별들이
내 모습을 가끔 쳐다보네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지금은 지나버린 바람이
쓸쓸하게 나를 감싸주네
언젠간 어렴풋이 기억이 나겠지만
어둠의 추억일랑 이제는 잊어야지
우리 이젠 지난 얘기 불꽃처럼 날리우고
처음 보는 타인처럼 언젠가는 미련 없이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하늘엔 반짝이는 별들이
내 모습을 가끔 쳐다보네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하늘엔 반짝이는 별들이
내 모습을 가끔 쳐다보네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지금은 지나버린 바람이
쓸쓸하게 나를 감싸주네
언젠간 어렴풋이 기억이 나겠지만
어둠의 추억일랑 이제는 잊어야지
우리 이젠 지난 얘기 불꽃처럼 날리우고
처음 보는 타인처럼 언젠가는 미련 없이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하늘엔 반짝이는 별들이
내 모습을 가끔 쳐다보네
첫댓글 이제 팝은 다 정복하시고 가요로 돌리신 거에요?
깜놀입니다.
음악의 천재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