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옵티111이 있을떄 윗 뚜껑이 스텐으로 되어 있으면 이것을 냄비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원상태를 유지한다면 캐이스상부나 하부에 스텐냄비를 정확한 사이즈로 맞춰넣으면 좋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이것이 현실화 된 것이 옵티무스 99이더군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hamdaum00&logNo=70126190021&parentCategoryNo=21&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그런데 99케이스가 알미늄이라.. 케이스를 스텐으로 교체하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옵티무스 8r을 어떻게 하나 구했습니다.
여기에 관한 이야기는 http://cafe.daum.net/playwithlantern/aN1x/37
그리고 그 사이즈에 맞는 스텐 반찬통을 구하고, 여기에 맞는 받침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오늘 테스트한 것을 선보여봅니다.
지름 14cm
높이 7.5cm
안에 대충 이런 식으로 수납됩니다. 사각이면 더 좋았겠지만, 라면 끓이기는 원형이 더 좋을 듯 해서 원형으로 선택했습니다.
거치대 = 위의 철사, 아래 철사(그릇건조대), 그 사이에 스텐빨대(빨래건조대) 두개, 오른쪽에 방열판(화장실 휴지걸이대)으로 구성되있습니다.
처음부터 그라인더로 컷팅을 했었으면 방열판과 철사 절단면이 좀더 깔끔했을텐데, 마눌님이 드라마 시청중이시라 니퍼와 커퍼칼로 잘라내느라 많이 힘들었네요.
아무튼 조립을 해보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스텐 찬통은 물이 1L들어가고 사진은 없지만 너구리가 여유있게 들어갑니다. 참고로 라면 끓이는 데 필요한 물량은 0.5-0.6L입니다. 넘치지 않고 여유있습니다.
예열 후 파이야~
엔더스의 불은 볼 때마다 참 정갈합니다.
청소를 좀 해야 하는지 불이 좀 붉습니다.
'
냄비올리고 보시면 방열판이 불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을 끓인 후의 모습. 연료통은 전혀 열받지 않았습니다.
원래 케이스와 비교모습
스텡 뚜껑만 있다면 밥도 해보고 싶네요. 나중에 좀더 개량할 필요는 있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나름 만족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방열판이 열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기존 방열판은 연료통에 연결되있기에, 사용하면 연료통이 가열되고 가솔린이 기화되면 압을 주는 형태입니다. 하지만 미니펌프가 있으면 압을 필요에 따라 주면 되기에 연료통을 뜨겁게 유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중에 이녀석을 가지고 물가에서 다시금 테스트 해봐야 겠네요. 옵티무스 99도 부럽지 않네요^^
첫댓글 저도 예전 커피통에 수납해 봤지요.
사용은 책꽂이 잘라 만든 골격으로 세워서...
ㅎ ㅎ ㅎ 재밎게 봤어요
철철님 아이디어를 도용해서 좀더 개량해 봐야 겠네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납장이 깔끔하고 예쁘네요. 바람박이도 겸할 수 있고요.
응용력이 대단하심니다
깜짝 놀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