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은 그 풍부한 자연 경관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겨울 여행지로 '강력 추천'되는 곳이다.
이 도시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로 잘 알려진 생태 관광의 중심지이며, 최근에는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겨울 여행의 절경, 순천만습지
순천만습지는 금빛 갈대밭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철새들의 군무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특히, 해질 무렵의 습지는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장관을 선사하고 있다.
순천만습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마치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처럼 강렬한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태양이 저물면서 갈대밭은 눈부신 금빛에서 붉은 빛으로 변모하며, 하늘을 가로지르는 철새들은 그림 같은 풍경에 생동감을 더한다.
순천만습지는 겨울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여실히 증명하며, 방문객들에게 놓쳐서는 안 될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의 숨결, 순천 드라마촬영장
순천 드라마촬영장
순천은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TV 드라마와 영화 속 다양한 명장면의 배경으로 사랑받는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은 전남에서 가장 많은 영화·드라마 촬영이 이루어진 곳으로,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80편이 넘는 작품의 배경이 되었다.
시대별로 꾸며진 세트장은 순천만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최근 방영된 ‘오아시스’와 같은 주요 작품의 촬영지로도 활용되었고, 또한 사극 촬영지로 유명한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은 ‘미스터 선샤인’, ‘조선정신과의사 유세풍 시즌2’ 등 다수의 작품에 등장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순천 드라마촬영장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된 순천의 명소들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전남의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순천은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로, 다양한 촬영지 탐방을 통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을 거스르고 있는 마을, 낙안읍성
낙안읍성은 단순히 옛 모습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실제 조선 시대의 삶이 숨 쉬고 있는 곳이다.
조선 태조 6년(1397년)에 처음 세워진 이 성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토성으로 시작해, 세종 대에 석성으로 개축되었으며, 병자호란을 겪은 영웅 임경업 장군이 중수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마을을 한 바퀴 도는 1.4km의 읍성 둘레길은 옛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데, 초록의 대나무숲, 귤나무숲, 목화밭, 산수유, 동백 등 다양한 색의 자연이 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마을 안에는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마당은 잘 정돈되어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낙안읍성은 '태극기 휘날리며', '광해', '대장금'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해, 천천히 이곳을 둘러본다면 TV에서만 보던 공간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