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말을 알지(知言)못하면 그 사람을 알아볼(知人)수 없다. !!
논어(論語)는 제1편 학이(學而) 1장을 시작하여
마지막 제20편 요왈(堯曰)로 끝을 맺는다.
학이(學而)는 “배운다”는 뜻이고
요왈(堯曰)은 고대 중국 “요(堯)임금이 말했다”의 뜻이다.
요(堯)임금은 무슨 말을 하였는가!
논어(論語) 제20편 요왈(堯曰) 3장의 내용이다.
子曰 不知命 無以爲君子也. 不知禮 無以立也.
不知言 無以知人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천명(天命)을 알지 못하면 남을 지도하는 사람(君子)이 될 수 없다.
천명(天命)은 하늘의 명령이다.
천명(天命)을 안후에 예(禮)를 알 수 있다.
천명(天命)을 모르면 사람이 살아가는데 법도(法道)가 되는
예(禮)를 알수 없다.
우리는 예로부터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무슨 말인지 “말귀”를
알아들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이것이 지언(知言)이고 지인(知人) 이다.
요왈(堯曰)은 논어(論語)의 긴 내용을 마무리하는 장(章)이다
이말은 그 사람의 말만으로 그 사람됨을 알아차려야 한다는 말이다.
국가의 지도자든 어떤 조직이든
특히 대한민국을 책임진 지도자라면 명심해야 할 말이다.
맹자(孟子)에서 제자인 공손추(公孫丑)가 묻는다.
말을 안다(知言)는 게 무슨 뜻입니까
맹자(孟子)가 답했다.
▷아첨하는 말(詖辭)을 들었을 때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차려야 한다.
▷음란한 말(淫辭음사)을 들었을 때 자신이 어떤 함정에 빠져 있는지를
알아차려야 한다.
▷그릇된 간사한 말(邪辭)을 들었을 때는 그것이 실상(實相)과
얼마나 맞지 않아 동떨어져 있는지를 알아차려야 한다.
▷둘러대며 회피하는 말(遁辭)을 들었을 때는 그것이 얼마나
논리적(論理的)으로 궁(窮)한지를 알아차려야 한다.
※피사(詖辭)-아첨(阿諂)하여 늘어놓는 너스레.
※음사(淫辭)-음란(淫亂)하고 방탕(放蕩)한 말.
※사사(邪辭)-간사(奸邪)한 말.
※실상(實相)-실제의 참모습
※괴리(乖離)-서로 맞지 않아 동떨어짐
※둔사(遁辭)-책임(責任)을 회피(回避)하려고 억지로 꾸며서 하는 말.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출마자 공천이 거의 마무리되었다.
그동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대표의 말도 많이 들었다.
국민은 어느 당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행복이 결정된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한동훈과 이재명이 하는 말이 자신들의 당(黨)이 국가을 책임지면
부정부패를 없애고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해온 정치를 보아왔다.
말과 말한 책임의 실천(實踐)도 보아왔다.
그런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때 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설마 국민이 제정신이라면
이재명과 조국 같은 법을 어긴 쪽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다.
국민의 판단(判斷)과 선택(選擇)이 현명(賢明)해야 안전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농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