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통해 만난 검정측범잠자리입니다. 이곳 서울은 이미 성숙한 측범이 보이는 지라 그보다 아랫쪽은 당연히 성숙한 녀석들이 활개를 칠 것으로 예상하고 가 보았습니다마는 결과는 아직 시즌 전단계... 대부분은 우화중이거나 1,2일 정도 지난 녀석들이고 가끔 일찍 우화해서 성숙한 녀석 보일 정도였습니다. 실잠이랑 밀잠들이 한창 우화하고 있었으니 이곳은 2주는 지나야 검정측을 관찰할 적기라고 생각됩니다.
검정측범잠자리가 은근히 귀한 잠자리인데... 이쪽은 우점종이라서 조금 의아해했습니다. 검정측이랑 가시측이랑 헥갈리시는 분이 많을 텐데 오늘 관찰로서 구분이 되겠네요... 가시측보다 얘네들이 체구면에서 작고 홀쭉하다는 느낌입니다. 저만의 구분법입니다마는 이마를 보시면 가시측보다 검정측이 납작하고 조금 퍼져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굳이 배무늬나 배10마디의 길이차이를 안봐도 알 수 있습니다.
첫댓글 지금먹줄도우화을 하네요 곧 있으면 왕도우화을 할것갔네요
일부 지역(특히 해안가)은 먹줄보다 왕이 먼저 우화한다.
그러면 해안주변을 탐사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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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둑방따라 끝자락에 약간 어두운 곳에 물고인 데가 있더군요. 먹줄이나 가시측이 나올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산하고 조금 떨어져 있어서 황줄은 조금 어렵겠다 싶은데... 새우들이 서식한다고 하니 수질은 좋겠는데 낚시꾼들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정말고 다른 것들은 안보이나요? 어리부채장수라든지... 다른 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