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LOM)주제주도 내 돼지의 폐사원인이 백신(LOM주) 발견과 관련 콜레라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으나 검역원에서 수차례에 걸쳐 실험하고 분석한 결과 콜레라가 아니고 세균성 패혈증과 PMWS 등 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1일 제주양돈조합에서 양돈 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콜레라 백신(LOM)주 검출 관련 역학조사·정밀검사 결과 설명회’를 갖고 콜레라 항체가 검출된 것은 백신(LOM)주가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된 것이며 폐사 원인과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박최규 역학분석연구실장은 “이번에 제주도에서 검출된 콜레라 항체는 백신(LOM)주에 의한 것으로 수차례의 동물접종 시험결과 확인되었다”고 설명하고 “실험 분석결과 제주도 발견된 균주는 우리 나라에서만 사용되고 있는 백신(LOM)주와 100%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파 경로는 육지에서 출하전 콜레라 항체가를 높이기 위해 백신을 주사한 것이 도축되어 혈분이나 혈장 등으로 제조되고 이 혈분 등이 사료에 첨가되어 제주도 돼지에 급여됨으로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실험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폐사축으로 신고된 48두에 대해 정밀 검사한 결과 이중 28두에서만 백신(LOM)주가 발견되었고 이들 대부분에서 세균성 패혈증과 써코바이러스, PRRS균 등이 검출되어 폐사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도에서 분리한 백신(LOM)주를 일반 백신의 100배 농도로 주사한 후 동거축 감염 실험을 한 결과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안수환 박사는 이유후전신성소모성증후근(PMWS)의 현황과 문제점, 방역 요령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제주도에서 폐사가 많이 일어나는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PMWS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방안으로 밀사 방지와 소독 철저, 차단방역 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에서 양돈을 하고 있는 한 농가는 항체 원인이 백신(LOM)주에 의한 것으로 원인이 밝혀져 상당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근 제주도내 질병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질병에 대한 교제를 만들어 보급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다른 농가는 이번 질병문제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며 정부에서 이에 상응하는 피해보상을 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축산신문 2005/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