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주신 평화의 나라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시33:12-20)
① 이틀 후면 74주년을 맞이하는 6/25 한국 전쟁 기념일이에요! 그래서 오늘 설교는 이에 맞춰서 준비했어요! 잘 아시는 대로 1950년 6월 25일 일요일 새벽에 북한군이 38선 전역에 걸쳐 남침을 감행했어요! 일제 치하에서 해방된 지 불과 5년 후였고 국민 모두가, 군인들까지 휴일의 즐거움을 만끽하려는 날이었어요! 그리고 3일 뒤인 6월 28일에 서울이 적의 수중에 떨어져요! 대한민국의 수도가 강탈당한 거예요! 그리고 7월 20일 대전도 적의 수중에 들어가요! 그렇게 되기까지 한달도 채 안 걸렸어요!
② 그러나 9월 15일 맥아더 장군의 지휘 아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여 9월 28일 서울을 되찾게 돼요! 그리고 북진하여 압록강까지 갔지만 중공군(중국공산당군대)이 인해전술로 내려와 다음 해인 1951년 1월 4일 후퇴하게 돼요! 매서운 추위의 겨울이었어요! 그리고 일진일퇴의 전쟁이 계속되다가 1953년 7월 27일 휴전이 되는데 이미 미국과 소련 사이에서 결정된 38선을 중심으로 군사분계선이 만들어져서 오늘에 이르고 있어요!
③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 중 많은 수가 6.25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또 누가 일으켰는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방송 보도가 참으로 마음을 아프게 해요! 먼 옛날 삼국 시대에 일어난 전쟁이 아니냐고 되묻는 것은 그래도 애교로 봐줄 수 있어요! 하지만 남한이 북한에 대해서 일으킨 전쟁이라고 알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고도 불행한 일이에요!
④ 아무튼 여러분, 다른 나라 젊은이들이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이 없는 국민들을 위해 목숨 걸고 싸워 준 것,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돼요! 미국을 위시한 유엔군 16개국의 참전으로 대한민국은 자켜질 수 있었어요! 사실 미국은 처음에 파병을 꺼려했대요! 불과 5년 전에 끝난 제2차 세계대전 때 수많은 미군 병사들이 죽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미국 지도부에서는 참전을 반대했어요!
⑤ 그런데 맥아더 장군이 적극 나서서 의회의 동의를 얻어내 미군이 참전하게 되었고 인천상륙작전 또한 성공시켜 우리가 지금 이렇게 평화롭게 살고 있어요! 그는 하나님을 믿는 독실한 크리스찬이었어요! 하나님이 그에게 믿음을 주셨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의 가치관을 만드셨어요! 악이 이기는 세상을 볼 수 없었던 거죠! 마침내 그를 당시 극동군 총사령관직에 있게 하셔서 필리핀을 일본의 손에서 건지게 하셨고 한국전쟁을 불행 중 다행으로 종결짓게 하셨어요!
⑥ 서론이 좀 길었는데 이제 본문 말씀을 보도록 하죠! 시편 33편 12절 이하 중에 먼저 12-15절을 읽을께요!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아멘!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는 하나님께서 굽어보시고 살피시고 보호하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은혜롭게도 하나님께서 세계 기독교계가 놀랄 정도로 빠른 속도의 기독교 전파와 대형교회들을 우리 대한민국에게 허락하셨어요! 할렐루야!
⑦ 이어서 16-17절을 보면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아멘! 사실 보편적으로 보면 많은 군대와 힘이 센 용사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죠! 그러나 성경은 전쟁이 하나님께 속했고 하나님의 편이 승리하게 된다고 말씀하세요!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대하20:15하) 아멘! 모압과 암몬과 마온 연합군이 여호사밧 왕의 유다를 침공했을 때 레위 사람 야하시엘이 하나님의 영에 이끌려 한 말씀인데 이미 소년 다윗이 거인 장수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보여진 것이에요! 그래서 겉보기에 어이없는 싸움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과 같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다윗이 물매돌 하나로 완전 군장한 거인 장수 골리앗을 쓰러뜨렸어요! 아멘!
⑧ 역사적인 사건을 예로 들어보면 1812년 나폴레옹이 러시아에 쳐들어갔다가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에 퇴폐하였고, 2차 대전 때도 1941년 독일 나치스 군대가 러시아에 쳐들어갔다가 역시 추위에 굴복하고 퇴패하고 말았어요! 또 1944년 2차 대전을 마무리 한 서부전선 벌지전투(Battle of Bulge)에서 히틀러는 날씨가 계속 좋을 것이라는 일기 예보만 믿고 수많은 군대와 전투기를 투입했다가 날씨가 나빠져서 공중 포격을 하지 못하고 퇴각하여 결국 전쟁에 패하고 자살로 막을 내렸어요!
⑨ 그리고 한국전쟁에 관하여 놀라운 사실 하나는 유엔 즉 국제연합은 1945년 9월 2일 일본이 최종적으로 연합군에 항복함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마자 세계 평화를 위해서 그해 10월 24일에 조직된 기구예요! 여러분, 요즘은 10월 24일이 공휴일이 아니지만 제가 학생일 때는 ‘유엔데이’라는 공휴일이었어요! 아무튼 이 기구 안에 안전보장이사회라는 것이 있어 사실상의 전쟁 억제의 기능을 했어요!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나자마자 다음날인 26일에 소집되어 북한으로 하여금 전쟁을 멈추라고 통고했지만 불응하자 자원하는 16개국의 연합군을 파병했는데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가 조직되고 가동한 첫 번째 사역이었어요! 그리고 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는데 한국의 사태를 보고 받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사국인 10개국이 모여 ‘북한군의 불법 남침 중지, 38도선 이북으로의 철수’결의안을 찬성 9, 반대 0, 기권 1로써 가결했는데 여기 기권한 1개국은 바로 북한을 도와 전쟁을 일으키게 한 소련이었어요!
⑩ 소련은 지금의 러시아의 옛날 이름인데 '소비에트 연합'의 약자예요! 나라의 크기는 지금의 러시아보다 훨씬 컸어요! 그 소련이 고르바초프 대통령 때 해체되어 지금에 이르렀는데 아무튼 5개의 상임이사국 중의 하나인 소련이 기권함으로 해서 유엔군이 파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기권이 저들 자의로 한 것이 아니라 그날따라 비가 많이 내려 저들의 대표가 탄 차가 진흙탕에 빠져 시간 지체로 이루어진 어쩔 수 없는 기권이었어요! 저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그 회의에 참석해서 유엔군 파병을 반대해야 할 입장이었는데, 5개의 상임이사국 중의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그 결정은 불가였거든요! 그러니 소련이 비 때문에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의 역사였어요! 대한민국을 적화통일로부터 지키려는 하나님의 계획이었던 거예요! 할렐루야!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아멘!
⑪ 잠깐 쉬어가는 의미에서 사진 몇 장을 보여드릴께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공원 사진이에요! 판초의(비옷)을 입고 있는 병사들의 동적인 동상들이 보이죠!
다음 사진에는 담벼락에 글이 새겨져 있는 데 잘 보이지 않지만 Freedom is not free.
잘못 해석하면 ‘자유는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제대로 해석하면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쉽게 말하면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거예요! 이 말을 잊어서는 안돼요!
그리고 뒷면에 이런 글도 적혀 있어요! Our Nation Honors Her Sons and Daughters Who Answered The Call To Defend a Country They Never Knew and A People They Never met. 1950 - 1953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는 나라와 국민을 지키기 위하여 부름에 응한 아들과 딸들에게 조국은 경의를 표한다. 1950 – 1953’ 정말 눈물 나게 하는 문구예요! 장엄한 글이에요! 우리는 저들에게 감사해야 해요! 한국전쟁에서 미군 장병 3만 3천여 명이 죽었어요!
⑫ 지금도 미국에서는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지켜져야 하는 이유가 '그곳에 많은 자유와 평화를 위한 고귀한 피가 뿌려졌고 또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있다'는 거예요! 이는 곧 하나님이 택하신 나라라는 증거예요! 할렐루야!
⑬ 다음 말씀을 보기 전에 또 사진을 보여드리자면 감악산 설마리에 있는 영국군 기념 공원에 있는 조형물이에요! 전에 제가 사역했던 부대 가까이에 있어요!
또 길다란 벽에는 전사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그들의 이름은 언제나 살아있다’는 글이 새겨져 있어요!
영국군 600여 명이 우리 국군을 도와 중공군 사단 병력(일만명전도)의 서울 침투를 방어하다가 50여명이 죽고 500여명이 포로로, 나머지는 실종되었어요! 사실 병력 숫자상 방어가 어려운 전투였는데 나흘을 버텨주어서 중공군에게는 전략상 차질을, 우리 국군과 미군에게는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는 평가가 있어요!
⑭ 이제 본문 말씀 18-20절을 마저 볼께요!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아멘! 결론적으로 우리의 살 길은 하나님께로이고 요한복음 10장 10절의 말씀처럼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아멘! 우리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시는 주 하나님이세요! 할렐루야!
⑮ 설교를 마치기에 앞서 우스우면서도 슬픈 사진 하나를 보여드릴께요!
지게부대로 참전한 인원은 약 30만 명인데 군번도 계급장도 없이 전투 현장에서 매일 45kg 정도의 보급품을 16km씩 운반했다고 해요! 국토의 70%가 산악지대인 한반도에서 지게부대는 최정예 수송부대였어요! 미군은 지게 모양이 알파벳 A와 닮았다해서 이들을 'A특공대'라 불렀다고 해요! 철모는 커녕 무명바지나 학생복 등 징집 당시 옷을 그대로 입고 참전해 적에게 쉽게 노출됐어요! <인터뷰> 금동훈(6.25 당시 지게부대원) “가다가 손을 꼬집어봐요. 그러면 감각이 없지요.”
⑰ 이제 설교를 마치려고 해요! 한국전쟁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일단 막을 내렸는데 세계의 마지막 유일한 분단 국가가 된 것이 우리의 현실이에요! 그리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 아픔의 역사이고 또 그 아픔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최종적으로는 우리의 생사화복이 하나님께 있음을 잊지 않고 사는 거예요!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지속되는 나라와 우리의 삶이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