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이 아니라 온전한 통합이다. 처음엔 나누어야 하지만 또한 하나를 이뤄야 한다. 물과 하늘이 나뉘고 하늘과 땅이 나뉘지만 결국 하나가 되는 것. 가르고 나누는 것은 본질을 알기위한 것이다. 그것을 안 다음에는 다시 하나로 묶어야 한다. 하나 아닌 것이 없고 둘이 아닌 것이 없다. 모든 것이 하나이고 그 속에 둘이 있지만 결국 하나로 향하는 것. 모든 것이 둘을 넘어 하나를 이루어 간다. 둘 속에서 하나를 보고 하나 속에서 둘을 보지 못하면 언제나 분열 속에서 살아간다. 그래서 하나가 되지 못하고 나눔으로 서로 가르게 된다. 네가 나이고 내가 너인 경지. 그것을 알고 그것을 따르는 차원. 그것이 마지막 완성이고 그것이 삶의 완성이다. 이것을 안다. 이것을 향한다. 이것이 처음이고 이것이 마지막이다. 다름이 없고 틀림이 없다. 모든 것은 거기에 합당하고 거기에서 자기가 존재한다. 거기에서 빛을 발하고 거기에서 하나가 된다.